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여정부와 노대통령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2-09-08 17:48:16
뭐 여기 글 올렸다하면 기본 천명이 읽는 논란거리가 되는 글만 자주 올려서 

저 아시는 분들은 대충 아시지 싶은데요...ㅎ

간곡하게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부산에서 1등 했습니다.

고향이 부산이라서, 원래 기반이 PK라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남 출신이어서 1등하셨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5.16 쿠데타를 기획하고, 권력을 잡은 이후의 권력 구조 및 중앙정보부(현 국정원)을 만들어낸 

정치 9단으로 불리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조카사위 김종필 前 총리가 이런 말을 했었죠.


'세상에서 제일 우스워보이고 멍청해보이는 존재가 국민 같아도, 역시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현명한 존재 역시 국민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김대중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것도 우리 국민이고

아마도 우리 헌정사상 가장 무능한 대통령으로 각인될 가능성이 높은 이명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것도

우리 국민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우리나라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 최소 절반 이상, 많게는 70프로 이상이라는 대부분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었던 때 탄생한 대통령은 바로 김대중 - 노무현이었습니다.

(물론 노태우도 있었습니다만, 당시 김대중 - 김영삼의 야권단일화가 실패한데서 나오는 어부지리 당선이 좀 컸죠.)

이제는 성 차별의 시대가 아닙니다. 새로운 시대죠.

여성 분들의 정치적 목소리, 충분히 낼 수 있는 때이고 또 그렇게 해야합니다.

전 단순히 반 여권 성향이 아닙니다.

나름 오랫동안 공부를 하고, 자료를 찾고, 그를 통해서 인물에 대한 평가를 데이터를 만들어서 내립니다.

그리고 그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구요.

근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노무현 대통령은 참 대단한 대통령이었다는 생각 외엔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어느 역사학자가 그러더군요.


'우리 역사상 가장 정상적이고, 우리 국민들이 그토록 바래마지 않았던 대통령

 그가 바로 노무현이었다. 단지, 우리 국민들이 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을 뿐이지.'


어떤 분은 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만약, 김대중 대통령 때 4년 중임제가 통과되어서 노무현 대통령이 사상 첫 중임 대통령이 되어 참여정부가 8년을

집권했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정치, 사회시스템, 투명성, 민주주의, 인권, 문화 등등...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놀라운 사회로 변했을 것이라구요.


공부하면 할수록 뼈저리게 느낍니다.

당연하겠죠. 

아무런 조직기반도, 힘도, 돈도 없었는데 대한민국 넘버 원의 자리에까지 올라갔던 인물이니깐요.

여기에 아이를 키우시는 어머님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번에 야권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그리고 그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주연이 설정이 된다면

이 나라는 적어도 뒤로 후퇴하는 일은 두번다시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이죠. 

앞으로 전진하는데 있어선 주춤하기도 하고, 정체를 하기도 할테지만 뒤로 후퇴하는 경우는 결단코 없을 것이라구요.

(민주정부 10년을 통해서 우리사회가 얼마나 밝게 바뀌었는지는 잘 아시잖습니까.)

우리의 후세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번 대선. 꼭 투표들 해주세요.

전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힘, 여성들의 힘을 믿기에 이런 글을 남깁니다.

앞으로 대선특집 겸으로 해서 제가 아는 정치적 정보를 82쿡에 틈틈히 남길 계획도 있습니다.

투표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요. 

질문을 해주신다면 더할나위없이 감사하구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 노무현 前 대통령.


IP : 27.35.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깝고 아까운
    '12.9.8 5:51 PM (203.128.xxx.53)

    분이죠. 어찌보면 돼지 목의 진주같았던 존재.

    그래도 두분의 대통령이 계셨을때 국민으로서 행복했다고 봅니다.

  • 2. 솔직한찌질이
    '12.9.8 5:55 PM (27.35.xxx.149)

    ㄴ 행복에서 만족해선 안되죠. 예전에 노대통령이 생전에 이런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저쪽에 한번만 넘겨주면, 그 뒤론 우리가 계속해서 집권한다.' 이 말의 일리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이외의 존재가 아예 보이질 않습니다. 박근혜 당선을 위해 나머지 싹을 다 죽이는 경선결과를 가져오기도 했구요. 하지만 야권은 다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 정치자금법 혐의로 강원도지사를 물러났지만 이광재씨,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이번에 욕좀 먹고 있지만 역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인물이 참으로 많디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이 중요한겁니다.

  • 3. 이번이 중요하죠..
    '12.9.8 6:02 PM (14.37.xxx.66)

    역사를 가르는 중대한 시기라고 봐요..
    절대절명의...
    뭐 어느때나 중요하지 않은 선거는 없겠지만...

  • 4. ㅇㄹ
    '12.9.8 6:03 PM (122.36.xxx.48)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입니다.' - 노무현 前 대통령.

    정말 이번엔 꺠어있어서 정권교체도 이뤄내고 우리가 뽑은 대통령에게 힘을 좀 실어 줍시다.
    우리가 만들어 세운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하면 또 다른 이명박이 나오겠지요
    그래서 먹는 물까지 걱정하며 살긴 싫습니다~!!! 더이상

  • 5.
    '12.9.8 6:11 PM (79.194.xxx.142)

    김종필장군 인용에
    문재인=친노 딱지 찍기에
    중임제 개헌 주장까지;;

    공부가 모자란 거요 어디서 멀 좀 얻어먹고 이러는 거요?

    전자의 경우가 더 한심하긴 하네.

  • 6. 기록파기
    '12.9.8 6:13 PM (61.81.xxx.14)

    원글에게: 오늘 아침에 로스쿨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55028&reple=8779692

  • 7. 안전거래
    '12.9.8 6:21 PM (220.76.xxx.93)

    국민을 하늘같이 섬기고 자신을 낮추는 대통령은
    노무현대통령이 최초셨어요..

    그런 국민의 대통령에게 정치보복이나 하고
    국가재산을 마치 사유재산화 시키는 세력들은
    당연히 국민이 나서서 응징해야합니다.

  • 8. 외교는 강단있게 잘 했다보고요
    '12.9.8 7:08 PM (112.153.xxx.36)

    신자유주의는 지금 새대갈당과 기조가 같고요- 이유도 다르고 근본적으로 지킬 건 지키자는 주의-
    가장 큰 차이는 노통은 진정성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
    각하하는 개인&측근들 이익 챙기느라 사심가득, 새대갈당 역시 지들꺼 챙기기위한 사심 가득~

  • 9. 감사
    '12.9.8 9:25 PM (59.17.xxx.135)

    글 감사하구요. 저도 뒤늦게 깨닫고 있는 점들 알기쉽게 잘 정리해 주셨네요. 앞으로 올리실 글들도 기대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80 개념없는 층간소음 7 정신적 고통.. 2012/09/17 1,454
153179 응답하라 시원이 집 5 그립다 2012/09/17 2,719
153178 대선 후보 공약 3줄 요약.... 대선후보 2012/09/17 1,010
153177 이혼을 해야할것 같아요. 몇가지 조언좀...부탁드려요 17 이혼 2012/09/17 4,760
153176 좌훈용 쑥은 어떤걸로 하는게 좋을까요? 햇살조아 2012/09/17 784
153175 담임샘 엄마께서 돌아가셨다는데..문상 가봐야겠지요? 15 임원맘 2012/09/17 3,325
153174 삼청동, 안국동, 광화문, 인사동 까페 중에 15명 정도 인원이.. 3 바람이 춤추.. 2012/09/17 1,522
153173 추석선물로 호주청정우는 어떤가요? 7 추석 2012/09/17 1,339
153172 산후마사지 받았어요~넘시원!! 1 빈이와슌이 2012/09/17 1,616
153171 페이스북에 궁금한게 있어요 페이스북 2012/09/17 1,029
153170 고야드 가짜도 쓸만 할까요? 22 2012/09/17 75,206
153169 왕십리 근방 요가나 댄스 배울 수 있는 체육센터 있을까요? 1 포로리 2012/09/17 1,211
153168 매실 걸렀는데, 매실열매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비와요 2012/09/17 1,665
153167 가스 검침원 직업 어떤가요? 8 직업 구하기.. 2012/09/17 9,444
153166 필립루크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아줌마 2012/09/17 681
153165 관절염은 진찰이나 진단을 어떻게 알아보나요? 2 손가락이 아.. 2012/09/17 1,474
153164 꿈해몽 좀 부탁드려요. ** 2012/09/17 742
153163 결혼식 식당에서 생긴 일이에요. 7 ㅋㅋ 2012/09/17 3,729
153162 아기 담요 같은 거 유모차에 고정시키는 집게 좀 찾아주세요! 4 .. 2012/09/17 1,221
153161 집 잘 나가게 하는 민간요법 같은것들 알려주셔요~ 4 절실 2012/09/17 5,703
153160 명동에 입간판들.. 태풍때문에 걱정이네요 라나델레이 2012/09/17 975
153159 사견으로는 수능100프로로 돌려세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18 인세인 2012/09/17 2,685
153158 숙소추천(서울) 2 서울나들이 2012/09/17 1,116
153157 태풍이 지나갔나봐요. 1 rr 2012/09/17 1,609
153156 보험관련)) 갑상선설관낭종은 몇종수술에 속하나요?? 2 . 2012/09/17 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