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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을 시댁식구들이 알고도 묵인했다는게 참을수없어요

조회수 : 4,269
작성일 : 2012-09-08 11:05:30
남편이 술집여자와 메일을 주고받고 메일에는 둘이 성관계를 한 내용도 있는걸 알았어요
엊그제 그에대한 얘기를 했는데 사실대로 실토를 하더군요
제가 황당했던것은 시댁형제가 4형제인데 그걸 다 알고 있었다는군요 물론 시부모님은 모르시고 형제들과 시누이들이요
저는 바람 열받지만 일단 아이생각해서 아이가 좀더 큰후에 이혼은 언제든지 할수 있으므로 일단 경제적으로나 좀 안정된후에 이혼할려고 생각중이었는데 시댁형제들이 그사실을 다알고있었다는 사실에 너무 분노하고 있어요 특히 아주버님이 술자리에서 제남편의 비밀을 알려줄까? 하며 비아냥거린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 사실이었다는 생각에 더이상 그들을 보고싶지않은데 이대로 참고 살아야하는지 너무 속상합니다
이혼은 하긴할건데 지금은 제 직장도 안정적이지못하고 준비기간이 최소한 1-2년은 필요한데 시댁식구들 얼굴볼자신이 없어요
IP : 175.213.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8 11:09 AM (175.213.xxx.61)

    홧김에 이혼하고 아이랑 둘이 어렵게 살아가기보다는 좀 냉정하게 상황판단해서 준비를 갖춘다음에 보란듯이 이혼해서 살고싶은데 막상 내일이 되고보니 이런상황에서 참고있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이고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어디말할데도 없고 남편은 꼴도보기싫고 힘드네요

  • 2. 다음 술자리에서
    '12.9.8 11:14 AM (58.228.xxx.221)

    비밀 한번 맞춰 본다고하세요.
    그동안 재미있었냐고...

  • 3. kk
    '12.9.8 11:16 AM (115.126.xxx.115)

    원글 님 똑똑하신 거예요...
    한국여자들..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편인데..
    시댁식구들...남편 감싸는 거야 어쩔 수없다 생각하세요
    내 남동생이 그렇다 해도..이런저런 고민들로..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끼어들기 쉽지 않죠...

    시댁식구 될 수 있음 보지 마세요...
    어쨌든 똑똑하고 현명하게 잘해나가길...

  • 4. ,,,
    '12.9.8 11:16 AM (72.213.xxx.130)

    몇년 뒤라면 외도는 이혼의 이유에서 자동 소멸되고, 그때는 성격차이로 이혼 가능하지요.
    어차피 이혼하실테니 시댁에 발길 끊고 비자금과 이직에 신경 쓰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5. ...
    '12.9.8 11:26 AM (211.244.xxx.167)

    콩가루집안이네요

  • 6. 우유좋아
    '12.9.8 11:31 AM (115.136.xxx.238)

    내용을 숨긴 시댁식구들이 남편보다 더 밉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분노를 투사할수있는 다른대상을 삼아버렸기 때문일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제공자가 남편이고 그 사건 당사자도 남편이니 가장 크게 분노가 일어야하는 대상또한 남편분이 되야할텐데, 알고도 숨길수 밖에 없는 남편핏줄들이 더 밉다는 생각이 든다면, 결국 님은 남편분과는 지금당장 극단적인 결정을할 용기는 없지만 어쨋든 화가나니 그 감정을 해소할 대상으로 시집식구라는 핑계를 무의식적으로 찾은 셈이라는 것이죠.
    남편 형제들은 그보다 더 심한 내용을 알아도 님에겐 숨길수밖에 없어요.
    내핏줄 허물, 들춰내는거 자기 흠 만드는거고 내동생 가정이 풍지박살 날지도 모를일을 뭐하러 불러일으키고 싶겠어요.
    그들도 남편이 잘못한거 알고 더 크게 잘못하기전에 조용히 마무리하고 가정에 돌아가길 바라는 맘이니 자기들딴엔 일 안키우려고 쉬쉬한것이니, 원망은 들지만 그런 허물마저 덮는게 핏줄이구나..... 해야죠.

    남편분과의 관계를 어떻게 마무리 하실지는 모르지만, 어쨋거나 님이 가장 큰 분노를 느껴야할 대상은 남편이고 그 대상말고는 잘잘못을 따질 대상은 누구도 아니라는거 먼저 생각하시고,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남편으로인해 큰 정신적충격과 시집식구들에대한 서운함이 사실이니, 스스로 내키기 전까지 시댁식구와 왕래를 끊는건 님 편한대로 하셔도 될듯합니다.

  • 7. ,,,,
    '12.9.8 11:59 AM (1.246.xxx.47)

    내가 이상한건가요 사이가 나빠서 일부러 엿먹일려고 하는경우말고요
    어떻게 얘기를하나요 물론 얘기하는경우도있지만 --
    그러지말라고 훈계하거나 혼내고 지가 알아서 처신하겠지 어른이니까 ,
    하지 그거 얘기해줘서 일이 더 확대되고 싸움나고 그렇게 만들지 않으려니까
    알아서 좋을게 없을거니까 넘어가는것도 있잖아요
    시댁식구들을 미워하기전에 남편이 문제를 만든장본인이니 그사람과 담판을 지어야죠

  • 8.
    '12.9.8 12:05 PM (211.36.xxx.54)

    근데 알려줄까 어쩔까 하고 가지고노는건뭔가요

    그런 필요없는말을 내뱉다니 성숙하지못하거나 정신병자같아요

  • 9.
    '12.9.8 1:32 PM (1.245.xxx.93)

    참고 몇년을 살려면 같이 생활하고 잠자리도 해야 하는데 이혼을 준비 하면서 그렇게 살수 있는건가요
    오늘은 같이자고 내일 이혼하자 이게 되냐고요
    용서하면 그냥사는거고 아니면 끝내야지
    같이 살면서 이혼준비 라는게 이해가 안가요

  • 10. 님이
    '12.9.8 3:38 PM (14.52.xxx.59)

    감정표출을 안한건 참 잘하신건데
    시댁식구들한테 책임전가하지는 마시구요
    담에 만나면 그 비밀 변죽만 올려서 살림살이 나아지셨냐고 한번 비아냥 거려주세요
    정말 못된 인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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