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금) 긴박하거나 다급한 상황에서 절정? 비슷한 느낌이와요.

.... 조회수 : 12,838
작성일 : 2012-09-07 16:54:13
중요한 시험을 볼때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거나 (5분 정도) 남들은 다 풀고 일어났는데 나만 남았을 때, 진짜 답답하고 다급하잖아요. 어릴때부터 이런느낌 은 늘 있었던 것 같은데 마지막문제가 정말 답을 모르겠을 때 가슴이 쿵쾅쿵 쾅거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머리가 하얘지면서 오르가즘 비슷한 느낌이 옵니다. 제 착각이라고 하기에는 진짜로 야릇한 느낌이 들기 도 하고 상당히 비슷해요. 그래서 지난달 토익시험도 마지막 다섯문제를 통째 로 날려버렸습니다. 절정을 느낀 뒤로는 부끄러워서 그냥 시험지 내고 나오기 일쑤고요. 강박관념이라고 하기에는 전 평소에도 몸이 예민하 긴 하지만 인생관은 진짜 느긋해서 탈인 성품이고 집에서도 성적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본일 손에 꼽고 (부모님이 저 스트레스 받을까봐 공부하라는 말을 거의 안하면서 키우셨음)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병원가기도 창피하고 저랑 비슷한 증상 있으신분 없 으신가요. ....
IP : 211.246.xxx.1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7 5:25 PM (116.39.xxx.99)

    원글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것 같은 저는 뭔가요...-.-;;
    그 느낌 뭔지 알아요. 지금은 시험 볼 일 없는 40대여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 2. 아마도
    '12.9.7 5:26 PM (218.236.xxx.4)

    몸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의 문제인거 같아요.

    안그러다가도 그런 기분이 든다고 생각하면 자기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더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더 이상야릇한 느낌을 받는건 아닐까요?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긴박다급=야릇" 의 공식이 "학습" 되었을 가능성도 있구요.

    이런 기분을 최초로 경험했던 순간이 있을거예요. 그 시기를 다시 더듬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원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긴박하고 다급하게 했던 잠자리에서 절정을 느끼셨다거나;;;(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뭐 그런 긴박다급한 상황과 야릇한 기분의 상관관계를 유추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글고 병원가시기 창피하실거 없어요ㅋㅋ 정 불편하시면 상담추천 드려요^^

  • 3. ...
    '12.9.7 5:30 PM (211.179.xxx.90)

    그런 생각할수도 있죠,,,--;;;

  • 4. ......
    '12.9.7 5:36 PM (218.157.xxx.205)

    그거 박카스 몇병 먹고 나는 느낌이랑 비슷한 느낌이 인거 같은데요...
    너무 긴장하셔서 그런거 아닌가요?

  • 5. 음...다른쪽으로도 생각을 한번해보시죠.
    '12.9.7 5:40 PM (119.197.xxx.71)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는거도 좋을것 같아요.
    재수없는 말 같아 죄송스럽지만 그 영화에서 보면 평범하던 사람에게 갑자기 초능력이 생겨
    놀라워하고 각종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나중에 보면 머리에 뭔가...
    제 몸이 그렇다면 한번은 검증을 해볼것 같아요.

  • 6. ㅇㅇ
    '12.9.7 5:44 PM (93.197.xxx.146)

    찾아보니
    "(......) 하지 않고도 비슷하게, 갑작스러운 긴장감 해방으로 오르가즘과 비슷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라고 하네요. 정상생활에 방해가 되니 저라면 병원에 가보겠습니다. 창피하다니요, 어른스럽지 못하게......

  • 7. 정확히
    '12.9.7 5:51 PM (116.39.xxx.99)

    위에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 느낌이 뭔지 알 것 같다고 쓴 사람인데요,
    정확히 설명하자면 '오르가즘 직전'까지의 느낌 아닌가요?
    극도로 긴장되어 화장실 가고 싶은 옴찔옴찔한 느낌...-.-;;
    뭔지는 알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병원치료까지 필요한 건 아닌 듯해요.
    그냥 시험 시간 안배를 잘 해서 너무 촉박하지 않게 하시면...

  • 8. 글쎄요
    '12.9.7 6:04 PM (110.13.xxx.105)

    생각만으로 그정도까지 간다면 압박감이 상당하신가봐요.

    전 비슷했던 경험이 있는데 몸으로 느껴봤어요.
    시골 체육 샘이 너희들은 이거라도 잘해야 한다고 체력장 모든 종목을 독하게 시켰어요.
    그중 철봉에 매달리기는 만점 시간까지 안채우고 떨어지면 막 때렸어요.
    그래서 정말 약했는데도 어쩔수없이 죽기살기로 매달려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이런 연습을 몇번이고 하다 보니까
    어느 시점이 지나면 정말 야릇하게 몸이 이상해지더군요.
    물론 됐어 하는 체육샘 소리를 듣는 순간 털썩 떨어지긴 하지만 동시에 아쉬운 마음도 드는..
    한번씩 그런 느낌이 생각나요. 오래되었지만..

  • 9. ㅇㅇ
    '12.9.7 7:40 PM (180.68.xxx.122)

    바이킹 타고 올라갔다 아래로 내려갈때가 생각나네요..

  • 10. ㄴㅇㄹㅎ
    '12.9.7 8:28 PM (222.98.xxx.193)

    제가 원글님이 쓰신 느낌 100% 알아요
    저는 근데 사춘기때 겪었거든요...
    첫경험?은...꿈에서 쫒기고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야했어여. 근대 너무 긴장되기도 무섭기도 하니까 계단 한칸을 오르는게 너무 힘이든거예요. 내몸이 말을 안듣고 이상한 느낌이...(아랫쪽이 막 잔뜩 조여있는..쉽게말해 소변이 마려운듯한)들다가 겨우 몇칸을 오르면 그때 풀리는...그런느낌
    처음엔 이게 뭔지몰랐고 이런꿈을 꽤 자주 꿨었어요
    이젠 전혀 그런느낌 꿈 없지만..원글님이 말하는 느낌 너무 잘 알아요

  • 11. 병원에
    '12.9.7 9:55 PM (221.138.xxx.47)

    병원에 가야하나요?
    기분 좋을거같은데 그냥 충분히 느끼면 좋겠는데 뭐 남들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사회물의를 일으키는것도 아니쟎아요

  • 12. 저역시
    '12.9.7 11:33 PM (119.196.xxx.3)

    고긍학생 때 시험보면서 똑같은 경험을 몇 번 했어요.

    가슴이 마구 쿵쾅거리며 아래가 한 점으로 응축되는듯한 수축감..그리고..요동치는 가슴처럼 펄떡거림.
    그 당시 이게 뭐지 하면서도 그 느낌이 너무 좋기도 했었어요.

    원글님이 쓰신 글 읽고 어머 나처럼 이런 비밀스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또 있구나 했어요.

  • 13. 세상에...
    '12.9.8 12:51 PM (112.140.xxx.36)

    신기하네요.
    전 저만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그런 경험있었어요.
    정말 이게 뭔 행동이지 하면 의아하게여겼는데
    그 후 중, 고, 대학때 까지
    특히 시험지 제출할 마감시간인데 한 두 문제로 씨름할 경우
    어기없이 그런 느낌찾아왔어요.
    정말 죽겠더군요.

    하지만 병적인 증상은 아니니 병원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심약해진 심리로 나타나는 증상인 거 같아요..
    이런 특이한 상황을 나 말고 다른 분들도 공유하고 있다는 게
    저 혼자 이상한 사람은 아닌 거 같아 안심은 되네요...

  • 14. 123
    '13.4.21 2:05 AM (112.152.xxx.63)

    우연히 보게 된 글인데.. 심리적 요인으로 기인한 경험인것 같아요.

  • 15. 천년세월
    '18.8.3 7:08 PM (39.7.xxx.41)

    희한한현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103 택시기사님들은 왜 ... 11 ..... 2012/09/14 3,703
155102 정봉주 가석방 11 달려라 2012/09/14 3,589
155101 개미지옥 입성 ^^ 5 병아리 2012/09/14 2,036
155100 9월 20일(목) 저녁 7시 / KBS 국악한마당 추석특집 공개.. 엘렉톤 2012/09/14 1,312
155099 힐러리는 멋지게 늙으신거 같아요. 8 ㄹㄹㄹㄹ 2012/09/14 2,124
155098 하루 3끼가 건강해친다는 의견이 있던데.. 13 ... 2012/09/14 5,916
155097 어쩌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나요? 1 십일조 2012/09/14 970
155096 김한길 "계파 패권 내리는게 쇄신 출발점" 6 세우실 2012/09/14 1,483
155095 영화 추천해주세요^^ 2 자몽 2012/09/14 915
155094 제주도에 2시에 도착하는데 뭘 해야할까요? 5 제주도 2012/09/14 1,400
155093 jasmine님 블러그 하시나요???? 1 ... 2012/09/14 2,440
155092 유아용 카시트 추천좀 부탁드려요~~^^ 5 파파야향기 2012/09/14 1,221
155091 중고물건 판매 3 하니 2012/09/14 1,071
155090 세상에 문제없는 가정이 많을까요 문제있는 가정이 많을까요? 18 궁금 2012/09/14 3,837
155089 <난 이거는 안 아낀다> 뭐 있으세요? 92 힘내자! 2012/09/14 18,687
155088 사교육의 문제점이 애들 마리오네트 만든다는거죠 인세인 2012/09/14 1,086
155087 낙지가격 2 초보 2012/09/14 1,100
155086 미국LA로 겨울방학동안 가 있으려구요. 아이들 정보 좀... 8 도움절실 2012/09/14 2,194
155085 질문)와인잔인데 1 ㅠㅠㅠㅠ 2012/09/14 936
155084 채칼문의 (감자전하려고요) 3 추전좀 2012/09/14 1,524
155083 저 소심한 자랑해봐요;; 17 소심한자랑 2012/09/14 4,807
155082 82cook 님들 도움 절실히 필요합니다. 8 .. 2012/09/14 1,642
155081 걸그룹 섹시댄스 보면 전두환때 호스티스 영화 보는 것 같아요 2 eee 2012/09/14 2,316
155080 아이에 대한 저의 교육관 7세에서 초등들어가면 바뀔까요? 10 바뀔까? 2012/09/14 1,715
155079 피부에 안좋은것 다 하면서 피부 안좋다고 투덜투덜 5 .... 2012/09/14 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