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자신을 위해 돈 잘 쓰시나요?

55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12-09-07 13:28:05

저는 아니에요. 제 자신을 위해 돈 잘 못 써요.

 

옷도 잘 안 사입고 머리도 잘 안 하고, 사실 꾸미는데 그닥 관심이 없어 그렇기도 하구요.

 

형편이 어려운 건 아닌데, 그냥 어릴 때부터 절약습관이 워낙 몸에 붙어서

돈 쓰는데 인색하다는게 맞아요...

 

 

저는 사실 오늘 오랜만에 사고 싶은 디지털카메라가 있어서 샀거든요. 50만원 정도 주고...

 

근데, 왜 이리 돈 쓰고 사고 싶은 거 샀는데, 맘이 안 좋은가 몰라요.

50만원 쓴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닌데, 남편이 뭐라 할 것도 아니고....

 

 

참 저도 스스로 인생 불쌍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사치하고 팡팡 쓰고 살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적당히는 맘 편히 돈 쓰고 살고 싶군요.

 

 

IP : 60.242.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7 1:35 PM (211.179.xxx.90)

    저도 오늘 그런 생각했는데요 ㅎㅎ
    명절에 옷이 변변찮아서,,서로 코디가 안되네효..ㅜㅜ
    롱티셔츠 한 장 살까 하고 검색질을 하다가
    싸면 못입겠고 비싸면 비싸서 못사고,,,시간만 버렸어요
    청소도 못하고 옷도 못사고,,,
    머리도 일년에 두 번 겨우 할 까 말까,,,
    통장에 비상금은 약간 ,,아주 약간 모아놨어요,,
    그런데 아까워서 못쓰네요,,,
    작년에 아이 전집살때 45정도 쓰고,,,제 자신에게는 투자를 못해요,,
    이제 안하는 버릇되어서 못하는 사람이 됐나봐요

    예전엔 백화점 핸드백만 들고 마네킹 옷 벗겨입었던 시절도 있었는데,,,ㅎㅎㅎ
    그런 돈이 너무 아까운거 있죠?

  • 2. 날아라얍
    '12.9.7 1:40 PM (112.170.xxx.65)

    딱 제가 그래요. 가족이나 친구, 타인에게 기백만원 지원은 척척하면서도 올 여름 너무 더워서 쿨매트 10만원 짜리 하나 질러놓고 계속 불편했어요.

  • 3.
    '12.9.7 1:56 PM (1.245.xxx.93)

    저도 그래요
    남편이 적금탄김에 경차라도 사라고 손잡고 데려가는데도 생각좀 해보겠다고하고 못사고 있어요 저진짜 차사고 싶은데 집에있으면서 돈쓰는것같아서 못사겠어요

  • 4. 철든아짐
    '12.9.7 2:04 PM (211.219.xxx.200)

    전 제옷이나 백 척척 잘사던 사람이었는데 이제야 철(?)이 들어서 몇만원짜리도 쉽게 못사겠어요
    남편한테 미안하고 또 예전에 샀던걸로 그냥 지내자 싶고 사고나도 그 즐거움이 오래못가고 시들해지니
    부질없이 느껴지고.. 암튼 이제 저를 위한 쇼핑은 거의 끝났다 싶어요

  • 5. 귀요미맘
    '12.9.7 2:14 PM (211.246.xxx.92)

    저 연봉 사천쯤 되는되요
    구찌 이미테이션 살까
    진짜 지를까 육개월째 고민입니다 ㅠ
    모든 가방이 사은품으로 받은거
    동생이 똥가방 벌벌 떨며 하나 질렀단 소리에
    (동생은 약사) 탄력받았나봐요

  • 6. ^^
    '12.9.7 2:17 PM (211.234.xxx.37)

    다들 너무 알뜰하시네요.
    전 사고 싶은건 꼭 사는데....반성해야 하는거죠?

  • 7. 자동차
    '12.9.7 2:59 PM (211.253.xxx.87)

    자신에게 아끼는 것도 버릇들면 나이들어서도 못 사는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가족들도 엄마는 원래 옷이나 화장품에 돈 안들이는 줄 알고 신경도 안쓰고요.
    그래서 저는 일부로라도 과하지 않게 씁니다.
    옷이나 화장품... 책이나 CD도 한달에 3-4번은 사구요.

  • 8.
    '12.9.7 3:54 PM (59.20.xxx.146) - 삭제된댓글

    큰건 못사고 자잘하게 너무 많이 사요. 생활용품도 결국 절위해 사는거.. 미치겠어요. 솔직이 남편들은 그런거 관심없잖아요. 흑

  • 9. ^^
    '12.9.7 4:23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열심히 일한 자, 열심히 가정 꾸린 자 사라! 고 말하고 싶어요.
    막무가내 카드 긁는 것 말고... 필요한 건 사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너무 모두가 다 안 쓰고 안 먹고 살면 경제도 죽어요.
    저도 경제사정 안 좋지만.. 꼭 써야 할 것 꼭 갖고 싶은 것 살 때는 기분 좋게 사요.
    내가 쓰는 이 돈으로 누군가가 돈을 벌고..돌고 도는 거니까요.

    부자들 돈 쓰는 것 욕하는 것 안 좋아보이고요...그 사람들 돈 많으니까 많이 많이 쓰고..^^ 경제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어요. 구찌가방 6개월 고민하신 분 하나 사세요. 진짜로요! 보테가 같은건 가짜도 비싼 건 괜찮지만... 구찌는 진짜 사는 게 좋아요. 한 번 사면..여기 저기 두루 두루 코디 잘 됩니다.

    그리고...남편분이 경차 사라고 하신 분.. 사세요! ^^ 집에 있는 사람도 열심히 살았으니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857 초등5학년 딸이 낯설게 느껴집니다(조언 부탁해요) 20 초5맘 2012/09/08 7,831
151856 볼루벤 때보다 지금 바람이 더 거친듯해요 4 뭔가을비가... 2012/09/08 2,105
151855 자꾸 안철수 협박, 새누리 검증 글 읽다보니... 9 2012/09/08 2,088
151854 폭풍 검색후 전집 지르고 기쁜데 ㅡㅡ; 기쁨을 나눌 사람이 없네.. 11 두근두근 2012/09/08 3,045
151853 방금 소리없는 구급차가 왔다갔어요. 23 오싹~ 2012/09/08 11,971
151852 서울 호텔 추천해주세요 9 애기엄마 2012/09/08 2,184
151851 책만 읽는 바보라는 책 읽어보신분 계세요? 4 2012/09/08 1,965
151850 턱 보톡스 시술하는데 오래걸리나요? 2 보톡스문의 2012/09/08 2,817
151849 대입....약사와 수의사....뭐가 더 좋을까요? 아님 인서울.. 22 재수생맘 2012/09/08 12,830
151848 간장게장을 화요일에 담궜는데 지금도 싱거워서 못먹겠어요 게장간장게장.. 2012/09/08 1,605
151847 장난치는 아이들 어떻게 지도해야할까요..? 2 부끄 2012/09/08 1,206
151846 안타까운 주인공 5 친구엄마 2012/09/08 2,371
151845 비맞고 들어와 7 파란 대문 2012/09/08 2,059
151844 비올걸 몸이 먼저 알아차려요 5 몸이 기상청.. 2012/09/08 1,935
151843 인터넷 접속시, 끊임없이 뜨는 광고 어찌해야 할까요? 1 컴맹주부 2012/09/08 2,598
151842 카페에 빠진 남편 7 내가 미쳐 2012/09/08 3,657
151841 청소기도 수명이 있을까요? 1 흐르는강물처.. 2012/09/08 1,867
151840 비오니까 짜파게티 먹고싶어용~ 4 한마디 2012/09/08 1,444
151839 mbc스페셜에 아이큐 210 천재 인분 나왔는데 보셨나요? 6 ... 2012/09/08 4,468
151838 건물주인이 동네 폐지줍고 있어요 6 진홍주 2012/09/08 4,366
151837 쑥개떡 반죽으로 송편 만들어도 될까요? 5 쑥개떡 2012/09/08 1,657
151836 응답하라 출연진이 다 나올만한 토크쇼 9 ㅠㅠ 2012/09/08 3,169
151835 같은 여자라도 박근혜는 아니죠 10 대선 2012/09/08 1,344
151834 케익 좋아하시는 분들 아지트 하나씩 대 주세요. 6 .. 2012/09/08 2,531
151833 차홍의 헤어 섀도우(?)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5 꿈동산 2012/09/08 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