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신세계 갔다가 열폭했다고 글 썻던 사람이에요

쳇바퀴 조회수 : 3,063
작성일 : 2012-09-07 08:37:12

어제 댓글로 몇몇 분이 위안을 주셔서  열폭은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 열폭이 열등감 폭발이든 열라 폭발이든 맥락에 맞게 읽으면 되는 거져???!!!)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하다보니
상품권 혹은 포인트라는 교묘한 제도때문에 
지금 우리 개인 정보 다 저당잡히고 우리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순서를 정리를 해보니

1. 얼마 이상 사면 상품권을 준다는 그 말에 내가 휘둘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금액만큼 구입을 하게 되고
    (그냥 포인트의 경우는 더 심하죠, 금액이 얼마면 일정 퍼센트가 적립이 되니 말이에요)

2. 그 것을 타기 위해서 (즉 상품권이든 포인트 카드 등을)  개인정보를 주고 회원이 되고

3. 대기업들은 그 개인 정보를 이용해서 다시 장사를 하고 
(다른 업체에 개인 정보를 팔든,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또 홍보행위를 하든 )

4. 그러면 우리는 거기에 혹해서 또 소비를 하고

악순환 입니다.
어짜피 그 포인트에 대한 부분조차도 이미 상품 가격에 포함이 되었을 텐데말이죠 

그리고 요즘은 예전 처럼 실제 상품권으로 주는 경우 보다 카드를 만들라고 해서 그 카드에 일정 금액을 넣어서 주더라구요..
얼마전에 남편이 인천공항에서 대기중에 게임하다가 만원짜리 상품권에 당첨이 되었는데 그냥 주는 것이 아니고 면세점 카드를 만들면 그 카드에 포인트를 넣어서 카드를 주더라구요.. 이것도 참 교묘한 전략이라는 생각이...ㅠㅠ

어제 신한카드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제가 예전에 주유카드로 신한카드를 쓰다가 안쓴지 좀 됐는데 그새 유효기간이 다 되어서 새 카드를 보내주겟다고
저는 신한카드 요즘 쓰지도 않는데 그냥 안 받는다고 할까 하고 생각중이었는데
거기 직원이 하는 말 "예전에 제 카트에 쌓인 포인트가 3만 8천원 가량이 되는데 
그것을 새 카드에 넣어서 바로 쓸수 있도록 해서 보내주겠다는 말'  혹해서 바로 yes!
그러면서 '개인정보 이용 동의' 물음에 또 'yes'

그 까잇 포인트 꼼꼼하게 적립해서 잘 활용하면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겟지만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 포인트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네요..
(이러면서 또 적립카드 챙깁니다..ㅠㅠ)


IP : 112.152.xxx.1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7 8:41 AM (211.234.xxx.164)

    신한카드 포린트 10만점 이상 쓰던데요.
    어이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핸드폰을 결제하면 포인트가 어쩌구.
    외환카드는 은행 카드 통합이어서 1년도 안되서 2만점 쌓였거든요.
    롯데도 많이 쌓이는 편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28 박근혜 조카가족,주가조작 40억 부당이득 의혹" 3 커피우유 2012/09/10 1,474
153027 7살 딸이 말해준 7세들의 장래희망. 24 완전 웃겨요.. 2012/09/10 4,532
153026 장준하선생 암살에서 김용환은 왜 가족에게 전활했을까요? 13 나꼼수 2012/09/10 3,675
153025 s 바디.... 1 토마토 2012/09/10 1,036
153024 친정엄마와 딸. 에호 2012/09/10 1,312
153023 "4대강 입찰담합 발표, 靑과 조율해 늦췄다".. 1 세우실 2012/09/10 994
153022 냉동오디로 즙 만들 수 있을까요? 2 오디즙 2012/09/10 963
153021 과일 평소에 잘 드시는 부모님께 휴롬(원액기) 필요없을까요? 9 추석선물고민.. 2012/09/10 1,997
153020 혹시 장군네 밥상과 이숙네 밥상 눈여겨 보신분 계신가요? 15 넝굴당에서 2012/09/10 5,375
153019 댓글러중에 비타민님 아시죠? 그 분의 글을 더 읽고 싶은데 832 .. 2012/09/10 79,657
153018 제주도 여행, 옷은 어떻게? 6 모그 2012/09/10 3,498
153017 치아가 하나같이 너무 시려요 7 왜 그럴까요.. 2012/09/10 1,767
153016 저희 동네 카페베네에는 주문 안 하고 죽치고 있는 중학생들이 있.. 24 ... 2012/09/10 4,990
153015 국내여행지 좋았던 곳 소개 좀 해주세요~ 16 부탁 2012/09/10 3,367
153014 가발 하시는 분들~~ 5 40대 2012/09/10 2,046
153013 sk동안크림 써보신분 계세요? ㅇㅇ 2012/09/10 1,049
153012 대학 들어와 아이들과 세계 여행~ 6 바빠요 2012/09/10 1,802
153011 여자옷 55사이즈면 90인가요? 6 ... 2012/09/10 107,768
153010 이보영 화상영어,어떤가요? 3 화상영어 하.. 2012/09/10 2,605
153009 영국, 스페인, 터키 여행해보신 분~ 어디가 더 좋으셨어요? 15 내년엔어디로.. 2012/09/10 3,084
153008 반찬투정하는 남편 20 에휴 2012/09/10 4,346
153007 천만원 들여서 가구 싹 바꾸는거 잘하는 짓일까요? 27 결혼15년차.. 2012/09/10 5,992
153006 권고사직당했다 25 시발엿같다 2012/09/10 6,000
153005 접촉사고후 드러눕기.... 4 쉰훌쩍 2012/09/10 2,061
153004 오늘부터 걷기운동 시작하려고요. 힘내라고 한말씀씩 해주세요 7 2012/09/10 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