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울리지못하는데.. 같이 다녀야할까요? (고견을 부탁드려요~~!)

skan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2-09-06 23:38:31

만 39개월 남아구요... 어린이집 생활은 잘하고 특별히 선생님한테 나쁜소리 들은건 없어요..

문제는 제가 요즘 어린이집 엄마들과 친해져서 같은반 친구 4명과 거의같이 다니는데..

저희 아이가 거의 어울리지를 못해요

애들이 요즘 한창 몰려다니면서 장난치고 잘 놀거든요.. 풀밭에 풀어놓음 막 뒹굴고 놀아요...

1명이 엄청 활발한데 나머지애들이 다 따라서 놀거든요..

저희아이는 멀찌감치 멀뚱멀뚱 보거나..제옆에 있거나 막대기로 혼자 땅파서 노네요... ㅠ.ㅠ

같이 놀라고 몇번 이야기 했지만 이게 말로 되나요...

뒹굴고 놀고 하는게 별로 관심없어보여요... 옆에서 보면 같이 놀면 좋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만..

저희애는 친구는 좋아하는데 호불호가 심해요..

주로 여자애들하고 친하고 좀 과격한 남자애들은 피해요.. 싫다고 하고요

오늘도 남자애 하나와 별거아닌걸로 서로 뺏겠다고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우리애만 대성통곡.. 

(싸운애는 엄청 활발한 애에요.. 우리애랑은 뭐가 안맞는지 서로 싫다고 하는 관계..)

이 문제로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한 결과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다.. 놀이코드가 00이와 다른 애들과 다른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그러세요..

선생님은 저희아이가 원래 혼자노는걸 잘하고.. 좋아하는게 뚜렷하니 (자연관찰.책) 코드가 맞는 아이를 찾으면 잘놀꺼다

그러시는데... 제가 이리저리 또래 애들과 어울리게 해봐도 시큰둥하네요...

같이 노는 엄마들은 모두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살아서 이동동선도 같고 여려모로 같이 하기에 참좋아요..

그런데 저희애가 이러니.. 마음도 아프고.. 그냥 같이 어울리지않는게 좋을까요?

물어보면 친구는 좋다고 해요.. 그중 여자친구와만.. 같이 놀고싶다고 하는데 그게 안되잖아요..

이문제로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함께 다니면 애가 너무 못어울려서 제가 마음도 안좋고 애도 괜히 소외감 느끼는것 같고..

그렇다고 저랑만 다니기를 원하는건 아닌데.. 1:1로 만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이런 성격의 아들.. 자라면서 바뀔수 있을까요?

사회성이 떨어지는건 아닌지 걱정되요.. ㅠ.ㅠ

IP : 222.112.xxx.1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홧팅!
    '12.9.6 11:56 PM (223.62.xxx.75)

    음.. 애들과의 관계는 자연스레 좋아지게 하면 좋겠지만 쉽지않죠. 그래도 애들마다 성향이 있잖아요 존중해주세여. 억지로 어울리게 하면 아드님이 더 스트레스 받을수있을거같아요.
    맞는 친구가 있고 안맞는 친구가 있잖아요. 활발하다고 해서 다 사회성 좋고 내성적이라해서 왕따되고 이건 아닌거 같아요. 서로 맞는 친구를 찾아주심이 더 좋을거같아요.

  • 2. 원글
    '12.9.7 12:06 AM (222.112.xxx.157)

    윗님 넘 감사드려요..왜 항상 제가 글쓰면 댓글이 안달릴까요? ㅠ.ㅠ

    안그래도 같이 어울리라고 이야기하고 강요하는게 더 스트레스가 될것같고.,,.
    자연스레 좋아지겠거니 생각한게 벌써 몇준데... 진전이 없으니 오늘은 만남 자체에 다시 회의가 들어서요..
    에효.. 애키우기 쉽지않네요..

  • 3. 공주병딸엄마
    '12.9.7 12:07 AM (211.60.xxx.115)

    타고난 성격이에요
    장점도 많답니다.

    그냥 아이의 그런 성향을 인정해주심이 빠를것 같아요

  • 4. 어렵다
    '12.9.7 12:19 AM (122.40.xxx.187)

    그게 어려워요.
    아이는 그 친구들과는 코드가 맞지 않으나 또 혼자 놀기는 싫은거 같아요.
    정말 맘에 드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들과 놀지 않겠다고 할걸요.
    아이도 대안이 없는거예요.

    동네에서 그런 친구들 찾기도 어려운데
    일단 그 모임은 엄마는 좋고 아이는 별로인거니
    모임 참여횟수를 줄여보세요.
    좀 덜 보다보면 아이도 친구를 찾게 될수도 있고
    님도 일단 끈은 이어놓고 있는거니 나중에 합류하기도 쉽구요.
    시간을 줬는데도 정말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정리하던지
    아이가 원하는 친구와 일대일 해주던지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은 일단 친구와 노는것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싫은친구여도 일단은 좋다고 한답니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친구를 찾아주세요~

  • 5. 원글
    '12.9.7 12:38 AM (222.112.xxx.157)

    아 맞아요.. 윗분이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중요한건 엄마들 모임이 괜찮고(육아에 지친사람들끼리) 조금 활력이 되었던터라
    제가 미처 아이생각을 못했어요..
    오늘에서야 되짚어보니 애가 힘들었겠다 싶었던거에요...
    생각해보고 조언해주신대로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 어렵다
    '12.9.7 12:46 AM (122.40.xxx.187)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우련히 읽었다가 댓글이 안달린다는 얘기에...동병상련이다 싶어 댓글 달았어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최근에 했었던터라...

    좋은밤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084 새집 세주는데 벽걸이 TV 문의 14 러블리자넷 2012/09/12 3,100
154083 김기덕 감독 나온거 보셨나요? 18 어제 강심장.. 2012/09/12 3,680
154082 친정제사에 남편더러 가자 했더니 안가는 거라 11 ehcnl 2012/09/12 3,444
154081 박지만 득남했을 때 걸린 현수막들 ....기가막히네요 14 @@ 2012/09/12 5,503
154080 양평 두물머리 근처 단체 맛집 추천해주세요!! 1 해달별님 2012/09/12 1,461
154079 런닝맨 사칭사기단!!! 아이들 납치 주의보!!! 2 막내공쥬님 2012/09/12 1,862
154078 81세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 할머니 너무나 아름다워요. 10 우와 2012/09/12 3,511
154077 2주간 발리 혼자가요~ 즐겁게 노는 팁 좀 알려주세요~ 3 회사그만뒀어.. 2012/09/12 1,999
154076 스마트폰 옵티머스뷰 사지마세요 22 옵티머스 2012/09/12 3,263
154075 만69세 어머니가 가입하실만한 보험이 있을까요? 6 고민입니다 2012/09/12 1,013
154074 아래 6억 자기집 얘기가 나와서.... 7 중산층되고파.. 2012/09/12 2,741
154073 입술 뜯어먹다 생긴 검은 자국... 3 성형외과 2012/09/12 1,317
154072 약에 대해 상담해주시는 약사들 블로그 아시는 분 2 좋은날 2012/09/12 1,160
154071 82를 안오면 행복해요. 4 .... 2012/09/12 1,882
154070 무쇠 계란말이팬 쓰시는분? 2 ... 2012/09/12 2,394
154069 조중동,MB방송은 절대 들추지 않는 진실 yjsdm 2012/09/12 935
154068 갤3 쓰시는 분들~ 잘 긁히지 않나요? .. 2012/09/12 821
154067 피에타 좀 많이들 보러가세요 110 기사보고 2012/09/12 11,765
154066 불량전투복 10만매, 논산훈련소 지급 의혹 세우실 2012/09/12 832
154065 좋은 일도 없는데 주가가 오르네요? 4 좋은건가 2012/09/12 1,569
154064 핸드폰 구입 조언좀 부탁드려요~ 1 emily2.. 2012/09/12 927
154063 우리 오빠도 판사 새언니 얻었어요 21 2012/09/12 12,522
154062 말레이시아 랑카위 호텔이요 1 여행자 2012/09/12 1,323
154061 립스틱 사고 싶네요~ 7 립스틱 2012/09/12 1,938
154060 어제 라이터 화상입은 고양이 청원글 올렸던 사람입니다.(소식 및.. 12 집사 2012/09/12 1,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