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어요. 카스타드, 후레쉬베리, 몽쉘통통같은거...

저도 폭식..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2-09-06 22:46:53

폭식 얘기가 많이 올라오니 저도 좀 비슷한것 같아서요.

직장 생활 10년차인데 일 스트레스 없는곳은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받고..

직원간 스트레스 없으면 일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이고

일도 직원도 괜찮다 싶은곳에 왔더니 거래처가 완전 진상이고...

다른분들도 이렇게 돈 버시는지요?

 

저는 혼자 살다보니 이런 스트레스 말할 사람도 없고

친구들은 전업주부거든요.

그래서 혼자 집에서 먹는걸로 폭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일같은걸 폭식하면 좋으련만..

저도 싸구려 마트표 간식으로 폭식해요.

오래전엔 몽쉘통통 중독이었구요.

6개짜리 한통 앉은자리에서 다 먹었어요.

요즘엔 초콜릿 입혀진게 좀 질려서 카스타드나 마가렛트...

보통 10~12개 들은거 이틀이면 다 없어져요.

최근엔 후레쉬 베리에 꽂혀서 6개들이 한상자 2일만에 다 먹고...

오늘도 퇴근해서 3개나 먹었어요.

겨우 3개가지고 뭘그러나 하시는 분 계시겠지만

이거 엄청 절제해서 조금 먹은거에요.

지금 12개 들은거 한통 있는데 참고 있어요.

그거 만약에 뜯는다면 4개정도는 더 먹을 수 있을거에요.

(지금 배 엄청 부른 상태임.. 사실 4개도 절제해서 그런거고 한통도 다 먹을수는 있어요.)

 

집에 이런 간식거리가 떨어지면 불안해요.

그래서 늘 떨어지지 않게 사다두는데

슈퍼 갈때마다 고민해요. 이걸 살까말까...

생각같아서는 정말 왕창 쌓아놓고 싶은데 많이 있으면 더 먹게 될까봐

하루에 하나씩 먹을거라 생각해도 절제가 안돼요.

탄수화물 중독 같기도 하고.

 

제가 사랑하는 간식은 마가레트, 카스타드, 후레쉬베리, 쿠크다스...뭐 이런것들이에요.

 

최근 1년사이 체중도 5킬로나 찌고...

예전엔 안그랬거든요.

저녁 먹으면 자기전까지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습관이 되니 고치기 힘드네요.

IP : 175.192.xxx.2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구석요정
    '12.9.6 10:52 PM (211.234.xxx.159)

    악순환의 반복이죠. 스트레스 폭식 살 스트레 폭식
    저도 이패턴이였는데요
    이러면 오래 회사 생활하기 힘들어요.
    운동하거나 살덜찌는 두부에 야채로 포만감 대신해요

  • 2.
    '12.9.6 10:55 PM (1.245.xxx.53)

    후레시베리가 지금도 나오나요
    안먹어본지 십년은 넘은것 같아요
    군것질하는건 밥을든든히 안먹어서 그래요
    식사를 잘 챙겨드세요
    혼자있으면 더 많이 먹는것 같아요 외로워도 많이 먹어요 누구랑 같이식사하세요

  • 3. 비쥬
    '12.9.6 10:55 PM (175.223.xxx.194)

    헐~ 탄수화물 중독이 지방보다도 위험하다던데요. 당군이나 오이 분필같이 썰어서 락앤락에 넣어 다니시며 공복감을 달래시는 건 어떨지. 전 피곤하면 사탕을 조금 물었다가 뱉어여. 탄수화물 넘 많이 드시지 마세요.

  • 4. ....
    '12.9.6 10:58 PM (121.190.xxx.5)

    음..혼자있어서 더 그런것같애요..저두그랬어요.
    음식은 또하나의 친구이기도하거든요.
    일단. 사두지말고,손가까이있음 먹게되쟎아요?

    그리고,
    사람은 모든음식을 추억으로 먹는다고햇어요.
    예전에 기억했던 맛잇게먹었던 그 기억.그느낌.그촉각.맛.
    하지만.의식적으로라도 잠시 멈추고 카스타드.몽셀 먹지말아봐요.
    오랫동안 안먹으면 기억이 희미해지고ㅡ그맛이 기억이 나질않아요..나중에 다시금 그괒를 먹게됬을때
    너무 입맛에 맞지않다고느껴질거에요.
    음식하고 친구하지말고..대신 다른친구를 찾아봐요..운동하거나.음악듣기.책빌려본던가등등

  • 5. 전 빵을 왕창 사두고
    '12.9.6 10:59 PM (119.149.xxx.16)

    한입크기로 잘라요. 종류많이 이것저것 ㅋㅋㅋㅋ
    대신 비싼 빵집말고 동네빵집 좀 싼데요.
    그리고 얼려요. 그럼 빵봉지 가득 채우거든요.
    스트레스 받으면 빵먹고싶어서 냉장고 문열고 보면 얼려있어서 맛이 없어요.
    그럼 커피를 만들러가요. 그리고 얼은 빵은 전자렌지에 해동시키구요.

    그러다보면 시간이 좀 지나서 급하게 안먹고 맛을 음미하게 되요.
    저는 이렇게 참으면서 저한테 당근?도 주고 삽니다 ㅎㅎ

  • 6. 11
    '12.9.7 12:23 AM (218.155.xxx.186)

    지금은 부모님 집에 있지만, 혼자 살 때는 일부러 과자나 빵을 집안에 안 들여놨어요. 다음 날 먹을 용으로 사놔도 밤에 다 먹어치우는 제 자신을 알기 때문에^^ 폭식은 정말 악순환이에요. 폭식후 자기 비하로 이어지고 스트레스 더 쌓이고 ㅠㅠㅠㅠ 힘드시겠지만, 군것질 거리를 아예 사지 마세요. 집엔 아몬드, 냉동블루베리 이 정도만 두세요.

  • 7. 그게요..
    '12.9.7 1:24 AM (121.138.xxx.31)

    먹어도 먹어도 허하고 점점 양이 늘어나요. 양이 늘어나면 뱃살이 장난아니게 늘고요. 저는 그 먹어도 허한게 너무 싫었어요. 계속 당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저렴한 소고기 사다가 구워먹습니다. 200그램 정도 먹으면 완전 배부르고 얼마나 든든한지 담날 아침까지 먹고 싶은거 없어요. 미안하지만 싸게 먹은 마트 간식 네 저두 많이 먹어봤어요. 저렴해서 돈도 아끼는것 같고 하지만 은근 돈이 꽤 되구요 나중에 그 살빼려고 돈이 엄청 많이 듭니다. 그냥 소고기 조금 먹고 뱃살 안늘리고요. 보양도 되고 아주 딱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893 빨리 헤어지게 되어서 아쉬워요~ 이거 영작좀.. 부탁드려요. 5 영작 2012/09/13 2,774
151892 양악수술료 유명한 강남의 모 치과 폐업당했답니다. 30 //////.. 2012/09/13 30,556
151891 저두 햄스터... 7 목욕 2012/09/13 966
151890 대체 이엄마 왜이러는건지.. 6 미치겠음 2012/09/13 3,577
151889 압력솥 고무패킹 호환 될까요? 5 고민 2012/09/13 4,403
151888 김치전에 조개랑 홍합 넣어도 되나요? 5 억척엄마 2012/09/13 1,622
151887 이나라 와서 처음으로 집에서 밥해먹겠네요 3 인세인 2012/09/13 1,088
151886 비만녀 살빼기 전후의 삶의 차이점 7 .... 2012/09/13 9,219
151885 서울인데 드디어 경선투표 전화왔네요~ 2 4번 2012/09/13 771
151884 울산 자매살인사건 용의자 8 검거 2012/09/13 2,844
151883 이상하다.베스트의 김치겁나게 맛있게담근이야기 글내렸나요? 13 베스트사라짐.. 2012/09/13 3,267
151882 난과 커리 사왔는데, 물 110ml가 반 컵 정도인가요? 2 ... 2012/09/13 1,577
151881 주말부부인데 2주째 못올라오고 있는데 1 보고싶네요 2012/09/13 1,496
151880 돈도없고 살도 안빠지고.. 2 2012/09/13 1,696
151879 박근혜 지지자분들 일베나 디씨가서 노세요 15 22 2012/09/13 1,828
151878 다른 비행기는 도착하는데 2 항공기연착 2012/09/13 827
151877 외화입금 문의 드립니다. 1 김정숙 2012/09/13 1,945
151876 1학년 남자아이, 수면습관 고민입니다. 2 고민 2012/09/13 912
151875 이 바보 같은 여인아... 4 그냥이 2012/09/13 2,200
151874 청주20대처녀 성폭행하고살인한 이웃남자 성폭행전과자... 1 /// 2012/09/13 1,996
151873 요즘 수도권(용인 수지) 집사는거 어떨까요? 3 skyjee.. 2012/09/13 2,617
151872 종이신문 구독하려고 고민중인데... 3 ... 2012/09/13 1,334
151871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4 gevali.. 2012/09/13 892
151870 김치냉장고에서 1년된 밤이 있어요 1 게으름 2012/09/13 1,265
151869 얼마전에 올라왔던 오이소박이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 10 .. 2012/09/13 3,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