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싫은거.....

왕스트레스 조회수 : 3,438
작성일 : 2012-09-06 16:23:19

형(제 신랑)과 동생사이가 별로 좋질않아요.

엄밀히 따지면 시댁식구들과 저희식구..특히 신랑과의 사이가 좋질 않아요.

대놓고 으르렁거리는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뭐랄까 코드가 서로서로 너무 맞질않아요.

 

시동생이 한번 상처를 했어요.

당연히 몇년 지나니 만나는 사람이 생겼구요.

그런데 그 만나는 사람이 정말정말 전 싫네요.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지만...그 이유를 여기다가는 차마 밝히긴 힘들어요.

휴......

사람이 사람이 싫어서 이렇게 스트레스가 되는거 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저랑 같이 살 사람이 아닌데 뭘 그렇게 싫어하냐~

내가 싫어한다고해서 별 문제가 그 둘에게 되기나하냐~

뭔 상관이냐~~

이런분들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네...

그쵸.

다 맞는 말씀이에요.

 

그런데...정말이지 그런사람이 저희집안에 같은 사람이 된다는게 정말 참을수없을만큼 싫어요.

그런사람을 만나고 앞날을 기약한 도련님도 바보같구요.

그쪽에서 먼저 저를 엄청 의식하고 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뜨고..그런게 다 느껴지는것도 너무 싫어요.

사실,전 얼굴도 마주보기 싫어서 단 한번도 마주본적 없었구요,

말도 한문장 이상 같이 섞어서 해본적도 없어요.

그렇게되기까지는 동생이 저와 그쪽을 소개한번 제대로 시켜준적도 사실 없었구요.

 

82님들은 싫어하는 사람....정말정말 싫은사람...이런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하시나요...ㅠㅠ

노력해서 좋아하고 싶지도않고요,

살면서 정말 보고싶지도 엮이고싶지도,영향을 받지도 주지도 않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제 성격의 단점이...한번 싫으면 영원히 싫은거.

그래서 신랑도 저의 그런성격을 무척 어려워해요.

가능하면 그런 성격이 표출되지않게 서로의 단점이 되는 성격들을 건드리지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구요.

 

이유없이 싫은건 아니고....

너무너무 싫은이유가 열가지,스무가지...가 되는데 이걸 어떻게 극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니,왜 극복까지하면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옛동서가 한없이 그립고...휴.....ㅠㅠㅠㅠ

그냥 너무나 답답하고 꽉 막힌 가슴을 여기 게시판에 풀고 갑니다.

아.............

스트레스로 구역질까지 나는거 이거 정말 심한거죠....T.T

IP : 125.177.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받아들이시는 게
    '12.9.6 4:26 PM (123.109.xxx.64)

    시동생 그릇이 그 정도니까 님이 싫어하는 수십가지를 지닌 여자 만나는 건데,
    님이 성인인 그것도 한 번 결혼했던 시동생한테 뭐라고 이야기한들 그 둘이 헤어질 상황이 아니면,
    님은 님대로 생활하고 그 집은 그 집대로 내버려 두면 되죠.
    덕보려고 하지만 않으면 편안한 게 인간관계던데요.

  • 2. ....
    '12.9.6 5:20 PM (72.213.xxx.130)

    덜 보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시동생도 없다고 생각하고 만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 3. 원글이
    '12.9.6 5:59 PM (61.43.xxx.113)

    아..진짜 안보는게 답일까요~ㅠㅠ
    눈치빠삭한 동생은 제가 그사람을 싫어하는걸 느껴선지,아님 그쪽여자가 저를 경쟁상대(?)로 느끼는걸 의식해서인지 둘이있으면 정말 제가 넘싫어서 미칠것같아요.
    일부러 저만빼고 둘이 시선맞추며 대화하고 속닥거리고...
    그러던지말던지 그런 대화에 끼고싶지도않지만 보이는것까진 차마 두손으로 눈가리고 안볼수가 없더라구요..==;;
    정말정말 불여우같고..잔머리 굴리고..
    모든여자는 다 라이벌에..
    이 모든건 참을수있다손치더라도 진짜 살아온 그 화려한 경력(!)은 얼굴만봐도 떠올라 연관이되어 왜 제가 참기가 힘든줄을 모르겠어요...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를것같고,속이 막 울렁거리며 메스껍고 심장부근이 마구 벌렁벌렁거려요.
    저 우리신랑과 아이 생각해서 행복하게 오래 살려면 도닦으며 신경 완전히 끊어야하는게 맞는거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465 허리 아픈데는 요(바닥)랑 침대생활중 뭐가 좋은가요? 2 디스크인가 .. 2012/09/22 3,149
158464 안철수에 투영된 희망의 얼굴들---수원재래시장 11 재래시장 2012/09/22 2,840
158463 애국가에 일본 게이샤를 넣었군요.... 18 생각좀 하고.. 2012/09/22 4,786
158462 브라끈이 자꾸 흘러내리는데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4 ..... 2012/09/22 4,124
158461 동료언니가 이유없이짤렸어요 5 ㅁㅁ 2012/09/22 3,255
158460 전 정말 춤을 못 춰요. 말춤이 안돼요.ㅋㅋ 2 역시 2012/09/22 1,875
158459 요즘은 케이블이 대세인가봐요..케이블에서 이거는 꼭 본다.. 하.. 1 나도모델 2012/09/22 1,780
158458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비활동적인데 연애는 하고싶다면 여대보다는 공.. 7 tkfkd 2012/09/22 4,527
158457 대전동부터미널에서 대전시청까지 어떻게 가나요 3 초보자 2012/09/22 1,801
158456 머리 안 상하는 염색약 있을까요? 7 ..... 2012/09/22 8,534
158455 금은방 목걸이 세척후 3 이상해서 2012/09/22 3,566
158454 여드름에 좋은 비누 아시는분.. 9 멍게 2012/09/22 3,170
158453 mbc 스페셜 싸이편 볼수 있는데 알려주세요 4 ** 2012/09/22 2,981
158452 갤럭시 네오 쓰시는 분 안계신가요? .. 2012/09/22 1,386
158451 아래에 냉장고 먼지청소한다는 말이 있어 2 물어봐요 2012/09/22 2,362
158450 글을 읽을때 글자를 읽나요 아님 글을 보면서 그림을 그리나요? 17 이상해 2012/09/22 2,186
158449 여러분의 선택은..? 2 mㅇ 2012/09/22 1,304
158448 김희선은 20대 중후반인가요? dd 2012/09/22 1,578
158447 안철수는 원래 진보보단 보수쪽에 가까운 사람인데 10 찰스 2012/09/22 2,227
158446 수삼으로 뭐 하나요? 4 추석 2012/09/22 1,572
158445 어문회 준5급 준비.. 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2 한자급수시험.. 2012/09/22 1,339
158444 30후반으로 되돌아간다면... 4 30후반 2012/09/22 2,421
158443 어릴 때 사진을 컴퓨터 파일로 만들고 싶은데요 3 사진 2012/09/22 1,738
158442 결혼할 여자 직업으로 9급공무원과 대기업 건설사 직원 13 2012/09/22 6,955
158441 [펌]박근혜 지지자인 부모님을 설득하고 싶은가요? 14 닥치고정치 2012/09/22 3,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