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인데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2-09-06 14:49:00

아직 어린 쌍둥이 아이가 있는 직장맘인데요

현재 직장은 박봉이지만

일은 수월하고 널널하고 칼퇴근에

회식도 일년에 딱한번 연말회식 뿐이라

애들때문에 회식 못간다고 눈치볼일도 없고..

제일 좋은건 업무나 인간관계에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인데요..

 

정말 월급 짠거 빼곤 저도 다른건 다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애들이 올 3월부터 어린이집 다닌뒤로는

저도 그동안 금전적으로나(베이비시터+친저엄마)

육체적 정신적으로나 제일 힘든시기 지나고나니

나도 이제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싶단 생각이 불쑥불쑥 들더라구요..;;

(솔찍히 애들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집안일 잠깐 끝내놓곤 다 제 자유시간 이잖아요..)

 

전문대 졸업하고부터 지금까지(쌍둥이 낳기 2주전까지도 출근) 한번도 쉰적 없다가

(회사에 연차가 있찌만 그동안은 연차를 써도 애들이 어린이집을 안다니니깐

집에서 베이비시터 대신에 제가 애들 봐야해서 쉬는게 더 힘들었는데..)

이번에 애들 어린이집 다닌뒤로 첨으로 연차를 하루 썼다가

집에서 뒹굴 거리는게 너무 좋아서 눈에서 눈물이 날정도 였따니깐요..;;

 

그런일이 한번 있은뒤론 그 느낌을 잊을수가 없어;;

자꾸만 회사 그만두고 전업하고 싶다..란 생각이 간절한데..

 

저도 솔찍히 계속 전업할 생각은 없구요(현실적으로 남편혼자 외벌이로

쌍둥이 키우기 힘드니깐요..)

몇개월만 쉬다가 다시 돈을 벌긴 해야겠는데..

 

위에 말한대로 다시 취직하는건 지금 직장보다 더 좋은데 될꺼라는 보장도 없고

제가 봐도 가능성이 없어보이고요..

그렇다고 장사를 하자니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애들을 지금에 비해 훨씬 캐어해줄 시간이 없어진다는게 걸려서 안되고..

 

해서 생각한게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서

몇년 경력을 쌓아서 어린이집을 운영해볼까 하는데요..

 

문제는 그럴려면 내후년에 개정된 법이 적용되서 불리해지는터라

(이수해야할 학점이 더 늘어남)

딸려면 내년에 따야하는데..

그럼 한달정도 실습을 나가야해서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는거에요..

 

전 일단 나중에 쓸모 있겠지..하는 막연한 맘으로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건데..

당장 코앞으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닥쳐왔다 생각하니깐

어떻게 하는게 좋을찌 모르겠떠라구요..

 

아직 놓기엔 아쉬운 직장.. 몇년더 다니고

14년 이후에 몇학점 더 추가로 이수해서 필요할때 직장 그만두고

실습나가는게 좋을찌..

 

어차피 그만둘 회사라면 기왕이면 개정법이 적용되기 전에

그만두고 따는게 좋을찌요..

IP : 61.74.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6 3:16 PM (203.248.xxx.229)

    (회사에 연차가 있찌만 그동안은 연차를 써도 애들이 어린이집을 안다니니깐
    집에서 베이비시터 대신에 제가 애들 봐야해서 쉬는게 더 힘들었는데..)

    --> 이렇게 힘든데.. 보육교사 괜찮으시겠어요? ^^;;;
    애기도 키워보시고 직장도 다녀보셨으니 원글님 생각에 더 나은 쪽이 있으실꺼 같은데.. 그쪽으로 선택하시면 될듯..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893 [혐오?]애초에 양악을 미용으로 하는것 자체가 죄죠;; 3 인세인 2012/09/13 1,526
151892 스마트폰 패스포드케이스를 선물받았어요. 2 자석땜에 신.. 2012/09/13 927
151891 우울증 치료 권유 받았는데.. 3 가을비 2012/09/13 1,707
151890 법조계 로스쿨 출신 ‘기피현상’ 현실화 16 인세인 2012/09/13 3,320
151889 홍로사과는 저장성이 어떤가요? 3 2012/09/13 1,793
151888 빨리 헤어지게 되어서 아쉬워요~ 이거 영작좀.. 부탁드려요. 5 영작 2012/09/13 2,768
151887 양악수술료 유명한 강남의 모 치과 폐업당했답니다. 30 //////.. 2012/09/13 30,555
151886 저두 햄스터... 7 목욕 2012/09/13 966
151885 대체 이엄마 왜이러는건지.. 6 미치겠음 2012/09/13 3,577
151884 압력솥 고무패킹 호환 될까요? 5 고민 2012/09/13 4,403
151883 김치전에 조개랑 홍합 넣어도 되나요? 5 억척엄마 2012/09/13 1,622
151882 이나라 와서 처음으로 집에서 밥해먹겠네요 3 인세인 2012/09/13 1,088
151881 비만녀 살빼기 전후의 삶의 차이점 7 .... 2012/09/13 9,218
151880 서울인데 드디어 경선투표 전화왔네요~ 2 4번 2012/09/13 771
151879 울산 자매살인사건 용의자 8 검거 2012/09/13 2,844
151878 이상하다.베스트의 김치겁나게 맛있게담근이야기 글내렸나요? 13 베스트사라짐.. 2012/09/13 3,267
151877 난과 커리 사왔는데, 물 110ml가 반 컵 정도인가요? 2 ... 2012/09/13 1,575
151876 주말부부인데 2주째 못올라오고 있는데 1 보고싶네요 2012/09/13 1,496
151875 돈도없고 살도 안빠지고.. 2 2012/09/13 1,696
151874 박근혜 지지자분들 일베나 디씨가서 노세요 15 22 2012/09/13 1,828
151873 다른 비행기는 도착하는데 2 항공기연착 2012/09/13 827
151872 외화입금 문의 드립니다. 1 김정숙 2012/09/13 1,945
151871 1학년 남자아이, 수면습관 고민입니다. 2 고민 2012/09/13 912
151870 이 바보 같은 여인아... 4 그냥이 2012/09/13 2,200
151869 청주20대처녀 성폭행하고살인한 이웃남자 성폭행전과자... 1 /// 2012/09/13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