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친구한테 서운한 감정이 들어요...

....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2-09-06 13:22:02

배꼽친구가 어려운집에... 아니요!!!

학자금 대출금 까지 가져 온 남자랑 결혼해서 신혼방을 친정집 자기방에서 하더라구요.

대단한 사랑으로 시작했죠?

더 가관은 남편이 자격증 준비로 결혼생활 2년동안 수입도 없었고 친구가 직장 다니면서 아이 둘 낳았어요.

 (제 친구는 형제 많은 집 막내라서 받는데 익숙해요.)

 그 친구는 결혼 전 직장을 다니면서 제게밥 한번 산 적도 없고ㅡㅡ;;

커피숍도 2,000원 짜리 동네 커피숍 몇번.. (저 백수일때) 

저는 그 친구 생일이다..임신, 출산,돌까지 챙겼는데 밖에서 만나면 차 한잔을 못사는 것 처럼 보여요.

그래서 사실은 자주 보기도 싫고 관계가 소원해 졌구요ㅜㅜ

전 평범한 집에 시집가서 여유롭게 사는 편인데 자꾸 바라고 당연한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여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집들이는 아니지만.. 놀러 온다길래 점심 초대를 했는데 저희 집에 빈 손으로 왔더라구요ㅋㅋㅋ;;;)

이글을 올리는 계기는 얼만전에 통화 하는데~

" 내가 돈 벌때 너한테 밥한번 사줄껄 그랬다''~~~~.................라는데

(((자꾸 거슬리는게 넌 여유도 있는데 계속 베풀어라 인지....5년전 일을 회상해 가며 저한테 미안해 하는 걸 까요??? ))))))

어이 없으신 건 그 친구네가 형편이 좋아져서 친정집에서 독립한 월세 살면서 여름휴가로 일본을 다녀오더라구요.

더 관대하게 이해심을 키우고 살아야 하나요?

관계가 소원해 져서 살기는 하는데 그 친구가 던진 한마디가 좀 그러네요..

IP : 175.209.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본
    '12.9.6 1:26 PM (203.234.xxx.155)

    일본이 국내보다 더 싸다고 할 정도라 ...
    여행은 그렇다 치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기브앤테익이 안되면 관계는 어긋나는것 같아요.

  • 2. ...
    '12.9.6 1:47 PM (175.209.xxx.70)

    그 친구네 집에 갈수도 있는데 빈손으로 가면 저도 찐따 겟죠???
    가족도 아닌데 저만 베푸능게 이젠 시러여 ㅡㅡ::::

  • 3. 그게 익숙한 상황으로 굳어져서
    '12.9.6 1:55 PM (123.109.xxx.64)

    그래요. 친구도 악의적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자기 상황 다 알고 있고 그걸 이해해주는 쪽의 친구라 님을 생각하고 있기에 편안하게 대해서 그런 거 같아요.
    님의 친구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시진 않나요.
    뭔가 찜찜하고 서운하다 생각이 드시면 본인이 관계를 잘못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거리를 둬보세요.
    그 이상으로 의미를 두지 마시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상대방한테 무엇을 해줄 때 그 사람한테 똑같이 뭘 받으려고 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여자들은 이걸 당연시 하는데 내가 좋아서 무엇을 해준거지 그 사람이 달라고 해준 것도 아닌데,
    기브앤테이크 문화에는 철저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저는 제가 해주고 싶어서 무엇을 해줄 때 그만큼 돌려 받는 거 생각 아예 안하고 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더니 어느 순간 마음 편안해지더라구요.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아예 버리세요. 지금은 낮춰져 있는 상태라 그 안에서 서운함도 느끼는 거 같아요.

  • 4. 그리고
    '12.9.6 1:58 PM (123.109.xxx.64)

    가족도 아닌데라는 말이 걸려서 글 이어 남깁니다.
    가족관계에서도 계속 퍼주기만 하면 지치게 마련입니다. 가족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무조건적인 사랑과 베품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 아니면 언니, 동생, 엄마한테 끝도 없이 퍼주고 싶어도 언젠가 지쳐있는 자신을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성스러운 성인급의 사람들만 가능해요.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마음 비우시면 됩니다.

  • 5. ..
    '12.9.6 3:39 PM (118.34.xxx.115)

    무슨 일본 여행이 국내여행보다 싸나요? 비행기값도 왕복 50~60정도.. 물가는 얼마나 비싼데 갔다오지도 않고 저런 얘기를 하는지... 친구도 어느정도 형편이 비슷해야 친구 관계도 유지가되더라구요... 한쪽만 배풀면 언젠가는 삐그덕거리게되죠. 고마워할줄도 모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166 낚시 제목을 쓰는 사람 심리는 뭘까요? 2 ... 23:27:32 35
1596165 S.O.S 낮달 23:21:06 149
1596164 스모킹건 오늘 보셨나요? 5 23:14:59 540
1596163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사건 - 알고보니 날씨는 좋았다고 확인됐네.. 6 23:12:04 874
1596162 오카리나 도자기, 플라스틱 어떤걸 사야하나요? 3 ........ 23:10:17 133
1596161 에어프라이어는 속까지 잘익나요? 2 모모 23:10:05 206
1596160 지금 내가 52인데 20대들 옷을 입어요. 10 23:09:37 985
1596159 비빔밥 고명 다른 사람 주는거 9 ㅇㅇ 23:07:28 513
1596158 비싼 전세아파트 전세놓기 전세 23:07:00 219
1596157 구성환씨 먹는거 중독성 있네요 5 .. 22:57:27 1,095
1596156 쿠바가 잘 살았던적 있나요? 2 ..... 22:56:49 199
1596155 허브 냉동 주라임 22:54:55 75
1596154 너무 마음에 드는 월세방. 어떻게 하시겠어요? 8 ..... 22:53:40 572
1596153 티몬 망고 핫딜이요. 6 ..... 22:53:31 664
1596152 엄마의 신앙 압박 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12 ... 22:52:10 701
1596151 강형욱 ..오늘도 입장표명 안했나요? 전 레오의 6 이게 젤 중.. 22:51:25 991
1596150 옆모습은 덜 늙나봅니다 5 ..... 22:49:57 592
1596149 약대는 조용히 증원하네요 9 22:48:06 983
1596148 이게 갱년기 증상인가요? 5 갱년기 22:47:50 655
1596147 더에이트쇼 말이 안되는거.. 7 ㅇㅇ 22:45:04 621
1596146 템플스테이 6월 한달간 3만원(1박2일) 이벤트가 있어요 3 ... 22:42:01 992
1596145 베트남 개발자 200명 한국 온다…“中企 인력난 해소” 15 ㅇㅇ 22:41:26 909
1596144 종근당 락토핏 글이 모두 사라졌네요. 15 이상하다 22:40:12 1,582
1596143 새로고침(이혼숙려캠프)에서 했던 심리극 같은거 어디로 가면 좋을.. 심리극 22:34:58 292
1596142 저는 오늘도 살고 오늘도 죽어요. 2 저는.. 22:34:46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