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말귀 못알아 듣는 사람이 바로 저예욧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2-09-05 22:03:35
음 그친구분이랑 내용면에서는 조금 다르긴 한데 제가 그런 편이예요  
그냥 일대일로  편안하고 시끄럽지 않은 장소에서 이야기 할때는
농담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것 말고는 잘 알아들어요

그런데 여러사람이 함께 있을때 예를 들자면 조회시간이나 이럴때 전달받아야 할 내용을 
바로 한번에 못알아 들을때가 많아서 그 시간이 지나서 옆 동료에게 다시 묻곤 합니다

특히 앞말은 좀 크게 말하고 뒷말을 흐릿하게 하는 스타일의 상사가 있을때는 내용을 정확히 알아듣기
힘들어 정말 고역입니다
일대일로 이야기할때는 주변이 조금 시끄러워도 상대방의 입모습을 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도움이 되어서  더 알아듣기 수월한데도 이상하게도 여러사람이 있는 곳에서 하는 전달내용이 
제 귀에 잘 안들어 옵니다(입모양을 열심히 쳐다봄에도 불구하고 그럴때도 있음)

예전에 티비에서 전인권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데 처음 그 노래를 접했을때
따라 부르고 싶고 좋아서 열심히 보았지만 후렴구에서 "행~~진" 행~~진 하는데 도데체 입모양을 아무리 열심히
보아도 "팽~~귄""팽~~귄"하고 들리는 겁니다
앞의 노랫말의 구성상 느닷없이 "팽~~귄"하고 외칠 부분이  아닌데 그렇게밖에 안들리는 겁니다 (아니 입모양이..)

할 수 없이 아이들이 돌아온 저녁에 저 혼자서 저녁상을 물리면서 그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딱히 다른 문구가 기억나지 않으니 그 부분을 들리는대로 "팽~~귄""펭~~귄"했습니다
했더니 저의 애들이 배꼽빠지게 웃어대면서 펭귄아닌 아닌 행진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일반 건강검진이나 체력진단 등을 받을때는 그냥 정상이라고 나올때도 있고 난청이라고 나올 때 도 있습니다
 제가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것은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전화통화가 매우 어렵고 
조용한 장소에서도  왼쪽 귀로만 정확한 통화가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천적으로 소리를 모으는 청력기관이 부실한 듯 합니다
거기다가 어려서부터 세상을 너무 진지하게만살아서 가벼운 농담이나 이런 웃자고 하는 말들을  
저 혼자 진지하게 알아들어버려 주위 사람들의 놀림을 좀 받습니다

또 한가지 불편한 것은 제주도 여행때 비행기 타면서 너무 귀가 아파서 다시는 비행기 타지 않으리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품에 껌씹기에 별짓을 다해도 이륙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경중의 차만 있지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여러번 외국여행 기회가 있었지만 비행기 타는 시간이 겁이 나서 모두 고사했지요
아무리 여행이 즐겁다 해도 다시는 그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요ㅠㅠ
죽기 전에 그리스 여행 한번쯤은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눔의 고통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기가 ....


 
혹시 저 같은 분들 또 있나요?

혹시 저같은 경우에도 무난히 긴시간 비행 후에도 더 청력이 나빠지지 않거나 비행시고통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워낙 평소에 청력이 부실하니까 더 나빠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늘 저를 압박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샘말로는 오른쪽 고막은 부실하고  왼쪽 고막은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IP : 59.19.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은여기에
    '12.9.5 10:48 PM (112.158.xxx.69)

    요즘 청력은 보청기가 워낙 좋은걸로 알고있어요
    한번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잘 안들리는거 굉장히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큰거에요
    제 외조부모님들이 청각장애가 있으셨는데요
    정정하셨는데 나이드실수록 오해도 많아지고 힘들어하셨죠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다고 알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603 앞에서 찍소리도 못하면서 뒤에서 궁시렁대는 것들 1 멍청이들 2012/09/06 1,212
151602 제가 좀 삐뚤어진거겠죠? 5 ... 2012/09/06 1,460
151601 학습지회사 부당행위 화이트스카이.. 2012/09/06 1,186
151600 키톡에 북어채 무침 따라 하려 하는데요 2 북어채 2012/09/06 1,965
151599 이 정도 소득이면 아주 괜찮은 편인거죠? 5 ... 2012/09/06 2,260
151598 응답하라 1997. 남자주인공만 다른사람이었어도.. 63 ... 2012/09/06 12,305
151597 거세론에 대한 트윗글.................! [펌] 6 우리는 2012/09/06 1,331
151596 카톡 안오니 섭섭하네요. 하루에 몇개정도 오세요? 5 스맛폰.. 2012/09/06 2,148
151595 쥬니어장농드리고파 2 점순이 2012/09/06 1,245
151594 hs 산부인과의사 불구속되었나요? 6 얼마 전 2012/09/06 2,129
151593 7주 입덧녀의 늦은 점심 메뉴... 4 둘째맘 2012/09/06 1,919
151592 급>4시까지 저녁달라는 초6 뭘해줄까요? 5 숙제 2012/09/06 1,391
151591 중1 담주 영어듣기평가 공부 2 답답해 2012/09/06 1,575
151590 제사. 5 홍당무 2012/09/06 1,489
151589 '내가 몇살만 됐더라도 아이를 하나 더 낳았을텐데..?' 생각해.. 8 아이 2012/09/06 1,904
151588 스마트폰 있으신 분들은 네비 사실필요 없겠어요. 9 ........ 2012/09/06 1,923
151587 물리적거세 반대하는분은 이해가 잘안가네요 18 .... 2012/09/06 1,760
151586 디씨 따위에 청정갤이 있다고요? 16 ㅋㅋ 2012/09/06 2,449
151585 코스트코 다용도타올 어떤 용도로 쓰세요? 3 코스트코 2012/09/06 1,601
151584 절에서 49제를 지낼때 5 궁금해서요 2012/09/06 4,525
151583 발사믹, 올리브오일만 뿌려먹어도 되겠죠? 5 샐러드 2012/09/06 2,389
151582 안경 쓴 사람의 귀걸이가 그렇게 흉해요?? 15 궁금 2012/09/06 6,090
151581 공모자들 영화 2012/09/06 1,241
151580 2차선일때 우회전 및 직진 여쭤봅니다. 15 옳은 것은?.. 2012/09/06 2,083
151579 안철수 스톡옵션 이건또무슨소리인가요? ㅁㅁ 2012/09/06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