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말귀 못알아 듣는 사람이 바로 저예욧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2-09-05 22:03:35
음 그친구분이랑 내용면에서는 조금 다르긴 한데 제가 그런 편이예요  
그냥 일대일로  편안하고 시끄럽지 않은 장소에서 이야기 할때는
농담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것 말고는 잘 알아들어요

그런데 여러사람이 함께 있을때 예를 들자면 조회시간이나 이럴때 전달받아야 할 내용을 
바로 한번에 못알아 들을때가 많아서 그 시간이 지나서 옆 동료에게 다시 묻곤 합니다

특히 앞말은 좀 크게 말하고 뒷말을 흐릿하게 하는 스타일의 상사가 있을때는 내용을 정확히 알아듣기
힘들어 정말 고역입니다
일대일로 이야기할때는 주변이 조금 시끄러워도 상대방의 입모습을 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도움이 되어서  더 알아듣기 수월한데도 이상하게도 여러사람이 있는 곳에서 하는 전달내용이 
제 귀에 잘 안들어 옵니다(입모양을 열심히 쳐다봄에도 불구하고 그럴때도 있음)

예전에 티비에서 전인권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데 처음 그 노래를 접했을때
따라 부르고 싶고 좋아서 열심히 보았지만 후렴구에서 "행~~진" 행~~진 하는데 도데체 입모양을 아무리 열심히
보아도 "팽~~귄""팽~~귄"하고 들리는 겁니다
앞의 노랫말의 구성상 느닷없이 "팽~~귄"하고 외칠 부분이  아닌데 그렇게밖에 안들리는 겁니다 (아니 입모양이..)

할 수 없이 아이들이 돌아온 저녁에 저 혼자서 저녁상을 물리면서 그 노래를 흥얼거리는데 
딱히 다른 문구가 기억나지 않으니 그 부분을 들리는대로 "팽~~귄""펭~~귄"했습니다
했더니 저의 애들이 배꼽빠지게 웃어대면서 펭귄아닌 아닌 행진이라고 알려주더군요

일반 건강검진이나 체력진단 등을 받을때는 그냥 정상이라고 나올때도 있고 난청이라고 나올 때 도 있습니다
 제가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것은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전화통화가 매우 어렵고 
조용한 장소에서도  왼쪽 귀로만 정확한 통화가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천적으로 소리를 모으는 청력기관이 부실한 듯 합니다
거기다가 어려서부터 세상을 너무 진지하게만살아서 가벼운 농담이나 이런 웃자고 하는 말들을  
저 혼자 진지하게 알아들어버려 주위 사람들의 놀림을 좀 받습니다

또 한가지 불편한 것은 제주도 여행때 비행기 타면서 너무 귀가 아파서 다시는 비행기 타지 않으리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품에 껌씹기에 별짓을 다해도 이륙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경중의 차만 있지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때문에 여러번 외국여행 기회가 있었지만 비행기 타는 시간이 겁이 나서 모두 고사했지요
아무리 여행이 즐겁다 해도 다시는 그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요ㅠㅠ
죽기 전에 그리스 여행 한번쯤은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눔의 고통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기가 ....


 
혹시 저 같은 분들 또 있나요?

혹시 저같은 경우에도 무난히 긴시간 비행 후에도 더 청력이 나빠지지 않거나 비행시고통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워낙 평소에 청력이 부실하니까 더 나빠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늘 저를 압박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샘말로는 오른쪽 고막은 부실하고  왼쪽 고막은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IP : 59.19.xxx.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은여기에
    '12.9.5 10:48 PM (112.158.xxx.69)

    요즘 청력은 보청기가 워낙 좋은걸로 알고있어요
    한번 알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잘 안들리는거 굉장히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큰거에요
    제 외조부모님들이 청각장애가 있으셨는데요
    정정하셨는데 나이드실수록 오해도 많아지고 힘들어하셨죠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다고 알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059 애 놓다도 사투리죠? 2 ... 2012/09/12 2,593
151058 스마트폰으로 네비게이션 사용할 때 데이타요금은 얼마나 나올까요?.. 4 네비게이션 2012/09/12 9,413
151057 그 일식집 삼성동의 "요**나" 네요. 3 응칠앓이 2012/09/12 3,346
151056 수시 원서쓰고 나니 마음이 안정이 안되요ㅠ 2 고3엄마 2012/09/12 2,072
151055 박근혜 할머니는 인디밴드도 7 456 2012/09/12 1,604
151054 맞춤법이요.. 누었습니다/누웠습니다 어떤게 맞나요?? 10 나는 엄마... 2012/09/12 4,049
151053 식상하시겠지만 인간관계 조언좀 부탁드려요. 160 인간관계 2012/09/12 21,922
151052 입맛 없애는데는 에스프레소가 최고네요 3 나님 2012/09/12 2,323
151051 결혼하고나서는 어떨까요? 7 잠시만 익명.. 2012/09/12 2,621
151050 와우.......폭탄 터진다 4 .. 2012/09/12 3,932
151049 어두운곳을 보면서 괴물이 있다거나, 어두운방에 들어가면 후다닥 .. 9 겁많은 5살.. 2012/09/12 2,141
151048 태웅이 양보하는거 어디서 감 잡으셨어요? 18 짜릿~~ 2012/09/12 4,443
151047 거참 조용하네 8 .. 2012/09/12 1,963
151046 서인국 키스신때메 저 또 설레네요 14 ... 2012/09/12 5,205
151045 헬퍼이모되기(웨딩) 2 ........ 2012/09/12 2,943
151044 우리 요끼 집자랑 소심하게 해볼께요 4 2012/09/12 1,452
151043 항공권 예약할때 대기상태면 3 .. 2012/09/12 2,462
151042 부산여행 가면 서면시장골목에 떡 맛나요(추천해서 갔음) 2 ㅜㅜ 2012/09/12 1,783
151041 아침부터 폭풍눈물이었던 사진이 설정이라네요 3 ana 2012/09/12 3,597
151040 영어문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2/09/12 900
151039 근데 윤제형 이건 뭐............... 28 ㅎㅎㅎ 2012/09/12 4,681
151038 매일매일 쓸수있는 식기.. 나쁘지 않은걸로 추천 부탁드릴께요.... 10 개념이없어서.. 2012/09/12 2,510
151037 시원이 엄마 제사상처럼 차릴려면 12 얼마들까요?.. 2012/09/12 4,164
151036 요즘 몸이 너무 가려워요 5 바이올렛 2012/09/12 2,272
151035 15개월 아기 열이 38.2도에요...어쩌죠? 12 싱고니움 2012/09/12 3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