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모시기 관련 문의드려봅니다

궁금이 조회수 : 3,865
작성일 : 2012-09-05 15:40:49

  이런경우 조부모님 제사를 저희가 맡는게 맞는지 궁금해서 현명하신 회원님들께 여쭈어봅니다. (내용은 아래)

 

 

  몇달전 결혼한 새댁입니다.

  결혼하여 며칠후 바로 할머니,할아버지 제사가 저희집에서 있었습니다.

  남편은 장남 및 장손입장이며  시부모님은 계시지 않고(별세) 작은아버지 와 고모는 살아 계십니다.

  지금까지는 장손이 장가를 가지않아서 싱글로 혼자사는 집으로 작은어머니가 제사 음식을 하고 먼저 장가간 남동생 부인(말하자면 저에겐 동서)과 여동생(저에겐 아가씨)이 도와 제사음식을 했나봅니다. 다 차려놓으면 각 친지들(조부모님 직계손들)이 와서 제사지내고 남은음식을 나눠가지고 가시고 했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결혼하여 큰며느리 입장이 되니, 작은어머니는 "다음제사부터는 니가 조부모님 제사를 맡아라, 제사음식 만들어놓으면 제사시간쯤 되어 올게"라고 하시는데

  저는 돌아가신 부모님제사를 모시는 건 당연하다고 보지만 100% 조부모님제사를 맡아서 하는게 과연 맞는지 살짝 갸우뚱해서 여기 게시판을 빌려 여쭤보려고합니다. 동서한테도 작은어머니의 의견을 전달했더니 난색을 표합니다. 직계 자손(작은아버지2분, 고모 1분)이렇게 계시는데 차려놓으면 제사지내로만 오시겠다는게 과연 옳은건지? 진짜 궁금해서요... 원래 원칙이 그러한데 제가 몰랐다면 수긍하고 하겠습니다만, 그렇지않고 부당한 요구라면 내의견도 전해야할 것 같아서요.

IP : 121.144.xxx.19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사가
    '12.9.5 3:44 PM (58.231.xxx.80)

    장자 상속이니 그렇지요. 원래는 원글님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원글님 남편이 지내야 하는데
    원글님 남편이 장가를 안가서 작은집에서 지낸것 같네요
    원칙은 원글님이 지내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 2. 아이린
    '12.9.5 3:44 PM (14.38.xxx.110)

    님이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간소하게 하세요.

  • 3. 00
    '12.9.5 3:48 PM (114.207.xxx.70)

    작은아버님이 하시다가 물려줘야죠.
    새댁에게 시키다니...

  • 4. ...
    '12.9.5 3:49 PM (110.70.xxx.10)

    시부모님제사만 지낸다하셔도 할말 없는거예요 그런집에 자기딸들 결혼 안시킨다 할걸요 양심도 없지.. 요즘세상에 조부모님제사야 자식들이 지내야지요 아들 며느리가 조카에게 본인 부모제사 지내라하고 나몰라라 한다니 어이없네요

  • 5. 장손
    '12.9.5 3:50 PM (124.5.xxx.239)

    장손이니깐 제사 모시는건 장손집에서 해야 하는게 맞긴 한데..
    위에분 말씀대로 이제 막 결혼한 새댁인데 하나하나 좀 가르치다가..
    손에 좀 익숙해질때 쯤 넘기시지
    결혼하자 마자 제사 넘기신다고 하시니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얼른 떠 넘기는 것 같아 보기는 안 좋네요

  • 6. 맏며느리
    '12.9.5 3:51 PM (121.162.xxx.33)

    작은어머니 오셔서 밤놔라 대추놔라 잔소리 하시는것 보다 동서와 하는게 더 편할수 있어요.
    새댁이 일이 서툰건 절대 흠이 아니니 정말 간소하게 차리세요.
    뭐라하시면 부족한게 많고 잘모르니 도와달라고 하세요.작은아버지나 고모입장에선 손주며느리가
    지내는것만도 감사할일이에요.

  • 7.
    '12.9.5 3:52 PM (1.245.xxx.156)

    작은어머니나 고모님께 도와달라고 하세요
    혼자서 하기엔 힘들것같아요
    장손이면 님이 하시는게 맞긴해요

  • 8. 맏며느리
    '12.9.5 3:56 PM (121.162.xxx.33)

    시조부님 제사때 작은집에서는 잘참석하지도 않으셔요.
    큰아들 큰조카가 지내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작은집은 당신부모 제사가 아닌건지
    이해 않돼요.

  • 9. 관습
    '12.9.5 3:57 PM (116.41.xxx.186) - 삭제된댓글

    관습에 따르면 원글님댁에서 하는 것이 맞지만~~~
    결혼 전에는 생각을 안 하셨는지요?
    아직 새댁이라 잘 모르니 작은어머님께서 그 이전에 하던 것 처럼 많이 도와달라 신랑이 부탁드리게 해보세요. 만약 작은 아버님이나 어머님께서 손 딱 떼시면 제사음식 주문해서 한다고 해 보세요.
    처음에 물꼬를 잘 트셔야 합니다 ㅠㅠㅠ
    물론 이 모든 것 원글님은 뒤로 살짝 빠지시고, 신랑이 총대메고 협상하게끔 하시고요.
    원글님께 직접 물어보면 일관성 있게 "죄송하다, 자신없다, 도와달라~~~"이렇게 대응하세요
    건투를 바라고요,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

  • 10. 원글이
    '12.9.5 4:00 PM (121.144.xxx.192)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만약 제사가 저한테 넘어오게 된다면 그땐 제 소신껏하겠습니다. 감놔라 배놔라 하면 배째라 하겠습니다 ^^*

  • 11. ㅇㅇ
    '12.9.5 4:02 PM (211.237.xxx.204)

    님이 하는게 맞지만 요즘 세상에 무슨 제사
    그냥 제사상 업체에서 배송받아서 하시던지 아주 간소하게 지내시면 됩니다.
    세상 편해졌으니 너무 부담갖지 말고 사과한알 배한알 놓고
    조금조금씩 차려서 지내세요

  • 12. 그냥
    '12.9.5 4:04 PM (99.42.xxx.166)

    안계신 시부모님 제사만 지내세요

    안그럼 제사가 일년에 몇번입니까

    제사가 장자상속이면 님 소관이니 그리 하셔요

  • 13. 진짜 법도
    '12.9.5 4:29 PM (114.207.xxx.216)

    진짜 법도는 새로 들어온 장손며느리에게 제사를 홀라당 맡기는 게 아니고,
    차남인 작은 아버님이 제사를 주관하시고, 작은 아버님과 상의하면서 제사 진행을 하고,
    첫째 작은 어머님이 맏며느리 역할을 하시며,
    새로 시집온 장손며느리는 다른 집안의 여자들, 이를테면 둘째 작은어머님, 밑엣 동서(시동생 처) 등과 함께
    그 집안의 제사음식과 풍습을 배우는 겁니다.

    그런 세월을 보내다가 첫째 작은 아버님이 연로하시고, 장손의 자식이 열살 쯤 되었을 때, 장손에게 물려주는 겁니다.
    요즘의 사회로 보더라도, 그 직계 혈족이신 작은 아버님이 하는게 맞아요.

    현재 작은 댁에서 결혼한지 몇 달 안된 장손에게 다 떠 넘기는 것은 조카네 부부 사이 갈라놓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새색시.. 평생의 마음의 상처 만들고 싶은지... 조카네 부부사이에 평생의 논란거리 만들어주고 싶은지.. ㅉㅉㅉㅉ
    작은 아버님은 마나님 치마폭에 싸여서 제 할 일, 제 목소리 한 번 못내고 사시는 듯.

  • 14. 억척엄마
    '12.9.5 4:32 PM (115.10.xxx.134)

    시부모님제사는 님 소관이고
    시조부모제사는 님 시어머니와 작은 어머님이 소관인데요
    시부모제사를 작은어머니도 지내셔야죠
    참석만 하실거면 차라리 이제 제사명절이 분리되니
    오지마시라 하세요
    간소화해서 최소로만 지내시구요
    오시던말든요

  • 15. 음..
    '12.9.5 4:33 PM (218.154.xxx.86)

    님이 하는 게 맞지만..
    그래도 새댁 들어오자마자 냅다 떠넘기는 모양새는 좀 너무하긴 하네요..
    처음부터 간소하게 하시고,
    감놔라배놔라 하면 남편분이 잘 알아서 커트하시길...
    '얘가 잘 몰라서, 작은 어머님이 준비 주로 하시면서 가르쳐 주시면 낫지 않을까요' 이렇게라도..
    물론 오셔서 하나하나 훈수 두시면서 정작 팔짱끼고 앉으시면 오히려 더 골치..
    남편분은 저렇게 말하시고,
    원글님은 '아니예요~ 소박하게라도 제가 하죠 뭐..'
    요렇게 해서 소박하게 하는 걸로 정리...

  • 16. ㅇㅇ
    '12.9.5 4:35 PM (180.68.xxx.122)

    제가 딱 님과 같았습니다
    다음해 추석때 받아 왔어요
    저 오기전에 작은어머님이 20년동안 지내셨으니
    주실만도 했지만 .임신 8개월 며느리한테 주시대요

    신랑의 증조부모.조부모.홀로 돌아가신작은할아버지.아버지까지
    일년에 8번 지낸지 십년이네요
    작은집에서 손 때신다하면
    받으세요
    받으실때 저 주시는거면 제소관아래서 제 능력껏 하겠다고 딱 부러지게 말하세요
    음식도 님과 동서가 감당할만큼만 하고 가짓수 줄이고
    그날 상에 차린음식만 다 먹고 간다는주의로 하세요
    싸주고 뭐 이런거 다 빼세요
    전세가지 나물세가지 생선세마리 산적 탕국 과일...
    이렇게만 하시면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을거에요

  • 17. 어이가... 좀
    '12.9.5 4:49 PM (211.109.xxx.9)

    시부모님꺼면 몰라두.. 조부모님꺼까지~ 건 좀 아닌듯 하네요

    저도 결혼하고 첫 명절에 작은 아버지들이(참고로 작은 아버지들 5명) 그런소릴 하시는걸.. 들었었죠..

    울 신랑, 단박에 잘라서. 그럼 내가 상주이니 내 방식으로 하겠다면서

    각자 음식을 정해 줄 테니 각자 해서 들고와서 모이자~ 하더만요

    그 소리에 다들 말이 쏙 드가면서 아직 도우미로서, 무사히 살고 있슴돠~

    결혼 초기에 신혼 새댁이 뭐라 말하기 진자 어려운 상황에서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장남인 신랑이 나서서 정리하는게 맞을 것 같아요~

  • 18. 우왕
    '12.9.5 5:41 PM (119.70.xxx.194)

    윗님 신랑 좀 짱인듯

  • 19. 진짜법도님글동의
    '12.9.5 5:45 PM (211.36.xxx.182)

    법도보다 우선인게 상황과 상식 아닌가싶어요. 부모제사지내기 싫은 작은집 참 속보이네요. 부모제사도 싫은데 조부모 제사라ㅜㅜ 차라리 절에 모시지요. 제 친정은 장손이지만 딸만 있는 집입니다. 법도 따지자면 작은집 아들에게 가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부모님 당대에서 지낼수 있는만큼 지낸후 절에 모시기로하고 만일을 대비해 미리 금전적인부분까지 해결해두었어요. 세상이 많이 변했어요

  • 20. ...
    '12.9.5 7:10 PM (121.181.xxx.181)

    원글님 시부모님 제사도 있을테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에 명절까지 여섯번은 지내야 하네요..--
    그래도 먼저 시집온 동서나 시누가 있으니 첨엔 좀 많이 도와달라고 해서 하면 되긴할거에요.전은 그냥 사시고 나물은 동서보고 해오라하고 국이랑 탕 그리고 산적정도만 원글님이 하시면 안될까 싶네요.

  • 21. 어휴진짜....
    '12.9.5 8:37 PM (203.228.xxx.24)

    이 망할놈의 제사
    빨리 안 없어지나요?
    정말 뭐하는 짓들인지?
    보고 있으면 정말 열불 납니다.
    서로 서로 하기 싫어서 다 미루는 제사
    그냥 다 없애고 안지내면 되는걸
    인간들이 왜 이렇게 미련한지요?
    이상 제사 때문에 인생 망하고 있는 아줌마 한탄이었습니다.
    원글님이 맡아서 하시려면
    내가 내 방식대로 하겠다 하시고
    절에 모시던지
    조부모님 두 분 제사를 합쳐서 한 번에 지내세요.
    처음에 안줄이면 힘들어요.

  • 22. ...
    '12.9.5 9:53 PM (112.155.xxx.72)

    음식은 정성스럽게 소량만 하세요.
    무슨 남은 음식을 딴 식구들이 싸 가고 그럽니까?
    젯상에 올릴 만큼만 하고 그거 딱 나눠 먹고 끝내면 어디가 덧나나요?

  • 23. 님 소신껏
    '12.9.6 3:04 PM (112.156.xxx.84)

    작은어머님께 서운타 생각마시고 딸도 재산분배 이야기 나오는 세상에 맏며느리가 무슨 죄라고 소신껏 정말 성의껏 간소하게 동서와 의논껏 하세요 괜히 작은어머님 당분간 도와주세요 했다가 스트레스 받지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90 대통령이 바뀌면 갑자기 살기 좋은 세상이 올까요? 13 그 다음엔?.. 2012/09/14 1,326
152389 요즘 외국인학교 보내는거 학부모소환하잖아요 1 미군부대 국.. 2012/09/14 1,862
152388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실시.. 1 음식물쓰레기.. 2012/09/14 1,084
152387 명수옹의 애국심 ㅋㅋㅋ 3 무도짱 2012/09/14 2,044
152386 뜬금없지만 문대성 선수는 아직도 의원인가요? 2 .. 2012/09/14 1,014
152385 [펌] 성으로부터의 자유 (장춘익) 1 존중의연습 2012/09/14 1,714
152384 접영이 안되는데 좀 쉬었다 하면 나을까요? 9 수영 2012/09/14 2,787
152383 홍로가 이리 맛없는줄 몰랐어요 18 난감하네요 2012/09/14 3,367
152382 [펌글] [한겨레기자 특종] 안철수 목동녀 실체 10 ... 2012/09/14 4,503
152381 티아라 왜 나와요? 10 치아라 2012/09/14 3,407
152380 이선생님과 과외 그만해야할까요? 7 ;;; 2012/09/14 2,643
152379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남편이 용서가 안되네요 12 원망 2012/09/14 4,188
152378 유산균에 관한 글 올렸는데 무플이었어요 4 bb 2012/09/14 1,317
152377 머리두피에 기름이 너무 잘 껴요 6 ... 2012/09/14 2,783
152376 동양매직 음식물냉동처리기...지를까요 말까요ㅠㅠㅠ 21 ㅇㅁ 2012/09/14 2,543
152375 미셀오바마 연설 들으니, 그런 영부인 둔 미국 부럽네요 3 영부인 2012/09/14 3,579
152374 후배가 결혼하는데 맘이 좀 그래요 29 .... 2012/09/14 7,658
152373 케빈에 대하여를 보고...[감상후기] 17 잔잔한4월에.. 2012/09/14 6,306
152372 결혼할때 집안 좋다는 건...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요? 30 애매 2012/09/14 8,621
152371 걱정많고 예민한 사람. 피에타 못볼까요? 16 심약한이 2012/09/14 2,367
152370 그냥 ...철수. 7 .. 2012/09/14 1,215
152369 하와이 4박에 마우이섬가는건 무리일까요? 6 rhtju 2012/09/14 2,563
152368 돼지 뒷다리살 소금구이 해먹어도 될까요? 3 ,,, 2012/09/14 2,180
152367 면세한도액이 얼만가요? 2 해외여행 2012/09/14 1,265
152366 마늘 보관법 3 보따리아줌 2012/09/14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