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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는 소리하는 심하게 사람 어떠세요?

이런사람저런사람 조회수 : 4,464
작성일 : 2012-09-05 15:12:34
저희 작은 엄마 얘긴데요. 이번에 사촌동생이 수시를 쓰는데 서울대를 썻대나봐요. 작은엄마는 식구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은데 작은아빠가 몰래 울 아버지에게 얘기했어요.
가족들은 쉬쉬하며 아는상태.
전 대학졸업한지 십년 지났고 구설수 많은 E여대 나와 전문직이고 결혼도 해서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동생이 서울대 간다면 넘 좋은데.. 우리집안에 서울대 출신이 없거든요.
작은 엄마의 평소 언행, 늘 호들갑떨며 저에게 E여대만
들어가면 소원이 없겠다고 엎고다닌다 그러고.. 공부못한다고 명절때 가족들 모이면 큰소리로 막 하소연하더니 ..
수시 서울대?! 약간 뒷통수맞은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막 좋진 않더라구요. 바보된느낌?
사촌동생은 착하구 좋아하는 동생이라 서울대붙으면 좋을거같은데 작은엄마 저런 행동은 좀 싫어요. 왜 그러는걸까요? 기본에 깔린 정서가 궁금해요.
IP : 116.41.xxx.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12.9.5 3:13 PM (221.146.xxx.95)

    구설수 많은 E여대. 수정해주세요. 가루 되실까 걱정됩니다....

  • 2. ..
    '12.9.5 3:14 PM (39.121.xxx.65)

    근데 또 공부잘한다고 얘기했으면 잘난척한다고 싫어하셨을것같은데요^^;

  • 3. ......
    '12.9.5 3:18 PM (210.204.xxx.29)

    원글 내용이 가루가 되도록 까일 내용이 아닌걸요..
    이대라고 무조건 가루가되도록 까이지는 않습니다.
    작은어머님, 속에 있는 마음하고 겉으로 행동하는 것하고 다른 사람이네요.
    제가 참 싫어하는 인간 스타일 중 하나네요.
    그런 식으로 겉으로는 앞에 있는 사람 추켜세우고, 뒤로는 별것도 아닌게 라고 생각하는 부류죠.
    스타일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원글님이 데리고 사시는 것도 아니고..
    또 어른이시니...그냥 그런가보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 4. 작은 엄마 심정 이해해요
    '12.9.5 3:18 PM (58.231.xxx.80)

    아이들 잘나가면 질투 하는 사람이 한둘인가요?
    형제간에도 시기 하는데

  • 5. 나중에
    '12.9.5 3:20 PM (101.119.xxx.171)

    잘못되더라도 쪽팔리지 않게 밑밥을 깔아두는 거 아닐까요.
    입방정떨다 잘못될까봐 걱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저도 저런사람 싫긴 해요

  • 6. 자식
    '12.9.5 3:24 PM (221.146.xxx.243)

    자식일 떠벌리기가 민망해서 그렇게 말씀하실수 있는건데..
    그 일 하나만 가지고 작은엄마 인간성까지 평가하려고 하시는건...

  • 7. ...
    '12.9.5 3:25 PM (222.121.xxx.183)

    작은엄마딴에는 겸손이라고 그랬을 수도 있어요..
    지금 수시 서울대 붙은 것도 아니니 더 불안하죠..
    사실 애 키우면서 우리애가 서울대 붙겠다 이러지 않고.. 어디만 가도 좋겠다 싶지요..
    저도 인서울 치고는 좋은학교 나왔는데 울 엄마는 인서울만 해도 좋겠다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인서울은 충분한데 울 엄마 왜저러나 싶었는데.. 지금은 좀 이해가 됩니다..
    원글님이 아주 나쁜 대학 나오신거 아니고.. 이대시니.. 작은 엄마 입장에서는 이대만 가도 좋겠다 생각하셨을 수도 있고.. 그런 생각 아니라도 겸손떠느라 그러셨을 수도 있어요..
    평소에 얄밉게 구는 스타일 아니면 이해해드리세요..

  • 8. 원글
    '12.9.5 3:31 PM (116.41.xxx.58)

    그냥 조용히 그렇게 말씀하신거면 겸손이라고 생각할수도있는데 보통 한시간동안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자기딸이 공부안하고 못해서 우울하다. 가족들
    앞에서두요.. 그게 겸손이 아니라 진짜 고민하는거처럼 보여서 그렇게 길게 오랜시간 하소연을 하는데요, 다른 가족들 울엄마포함.. 지금까지 위로해주고 그랬었어요. 그 중 다른 친척분은 자식이 지방대 다니는데도 위로를 했답니다. 그분은 알게되면 더 어이 없겠지만 특히 제 모교 언급 하며 거기 가면 업고다닌다고 몇십번 얘기한거.. 진짜 좀 기분 상해요

  • 9. //
    '12.9.5 3:32 PM (222.121.xxx.183)

    원글님 추가글 보니 얄밉네요..

  • 10. //
    '12.9.5 3:32 PM (222.121.xxx.183)

    원글님 말고 작은 엄마가 얄밉다는 얘기..

  • 11. 원래
    '12.9.5 3:55 PM (119.201.xxx.205)

    좀 앓는 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학교다닐때도 꼭 공부안했다는둥 망했다는 둥 난리치는 인간들이 시험은 잘치고 이런 애들 있잖아요.. 밉상이에요..

  • 12. 지나친 겸손도
    '12.9.5 4:02 PM (112.72.xxx.181)

    겸손이 아니죠.

    징징거리는걸 좋아하고,남한테 위로받는걸 좋아하는 분이네요.

    저런분들 보면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떠오르고요.

    하도 징징거려서 진짜인줄알았는데,이거 연막친거 였어? 뭐 이런 느낌?

    저도 대학때 그런 친구 있었는데,맨날 놀러다니고 시험공부안했다고 그러더니
    첫 시험볼때 과 톱했어요.진짜 멘붕이였죠.과친구들이 다요.

    차라리 가만있으면 나은데,연막치고 투명하지 못하고 하여튼 그래요.
    저런분들 돈없다고 징징거리지는 않나 모르겠네요.
    돈 꿔달라 할까봐, 돈내라고 할까봐요ㅋ

  • 13. 지방국립대
    '12.9.5 4:02 PM (122.203.xxx.66)

    보내놓고 세상을 다 가진양
    집안 형편만 좋았으면 서울대라고 못갔겠냐는 사람보다는 낫네요..뭐~~

    서울대 보낼 정도로 잘했으면 지방 의대를 한번 보내보던지~~

  • 14. 원글
    '12.9.5 4:06 PM (116.41.xxx.58)

    맞아요 112님 돈없다는 드립도 많이 하세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형제중에 유일하게 골프치심. 원래 스타일이 앓는소리를 유난스럽게 많이해요. 대화의 80%가 거의 하소연. 근데 나중에 알고보면 가족중에 젤 나음. 바보가된 느낌이에요

  • 15. 극소수의 아이를
    '12.9.5 4:07 PM (112.161.xxx.79)

    제외하곤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공부로 부모속 썩입니다.
    원글님이 댓글에 쓰신 하소연이 아마 진짜 하소연이었을 겁니다.

  • 16. 암튼
    '12.9.5 4:18 PM (122.203.xxx.66)

    어느 분야든 앓는 소리 하는 사람은 밉상 맞아요.

  • 17. 윗분 동감
    '12.9.5 4:21 PM (58.141.xxx.246)

    부모 눈에는 자식이 공부 안하는 것만 보여서 정말 고민이었을수도 있어요 남 앞에 겸손이 아니라, 부모 입장에선 서울대 갈 아이라도 좀만 더 하면 의대, 법대 가겠는데 이런 욕심이 나면 더 공부 안하는 모습만 보이고 애가 탈 수 있죠
    굳이 의뭉스럽게 일부러 겸손 떤건 아닌것 같은데요 자식 가지고 그리 밑밥 깔고 겸손떨 여력이 없죠. 자기 일이라면 모를까. 자식 공부는 지켜보는 부모 입장에선 전국 1등이라도 다 불안한 법입니다
    다른 일이라면 모를까, 그런 엄마 마음을 의뭉스럽다고 보시는게 좀 그러네요

    또, 요새 입시제도가 예전과 달라서 수시로 서울대 원서 쓰는데 막상 수능 점수나 내신이 좀 안되고 다른 부분을 살려 쓰기도 하잖아요. 워낙 다양한 분야가 있는 수시에다 입학 사정관이다 뭐다 해서 복잡하니, 엄마 마음으론 더더욱 애가 어디로 갈지 조마조마한 마음 이해해요
    예전처럼 수능 몇점이면 커트라인 잡아 대충 넌 무슨 대, 무슨 대 이렇게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수험생 둔 가족 입장에서 작은 엄마 마음 이해가서 씁니다 사촌동생이 아직 서울대 수시만 썼지, 붙은 상황도 아니니 그 작은엄마는 오죽 애타겠어요 그 수시 떨어져서 수능 점수로 정시로만 가면 정말 이대도 감지덕지 할 상황인지도 모르고요

  • 18. 하소연하는 사람들
    '12.9.5 4:55 PM (112.72.xxx.181)

    알고보면 잘사는 사람 많아요.

    성격자체가 징징거리는걸수도 있고,작은집이니 앓은소리 하면 큰집에서 알아서 다해주니 더 그러죠.

    동정받기를 바라고,남의 동정심 유발을 잘하는거죠.
    자기한테 득되는거 있으니까 하지,안그러면 징징거리지도 않아요.

    원글님네 어머니나 아버지가 감정의 해소하는 해우소같은 사람들이고
    돈없다 징징거리면 덜 낼수 있거나 안낼수가 있겠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이요.

    징징거리는것도 사람 가려가면서 한답니다.
    받아주니 하지,듣기 싫어하는 티내면 알아서 안해요.

  • 19. .....
    '12.9.5 5:26 PM (116.37.xxx.204)

    서울대수시 써도 원글님 모교 턱걸이하는 애들도 많아요.
    물론 원글님뜻은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 20.
    '12.9.5 8:59 PM (61.251.xxx.46)

    원래 성정이 그렇게 징징대는 사람들 있잖아요. 대학교때 다닐때도 장학금 라인이면서 시험만 봤다 하면 '어떡해.. 나 이번에 재시 받을 거 같아... 유급되는 거 아냐?' 이러면서 징징거리고 다니는 사람 꼭 있었어요. 딴에는 겸손+과도한 걱정이었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위로 해 주고 마음 도닥거려줬는데 황당하긴 하죠.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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