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닭강정집 개업한다던...체인점궁금사항...

....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2-09-05 08:47:35

지난번에 닭강접집 개업하려구한다고 글올렸는데

여러분들이 현실적인 조언많이 해주셔셔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우선...저는 마음을 접기로...그냥 회사다니면 밥벌어먹는거 계속하려구요ㅠㅠ

제가 지금 순수령액이 220인데...월급쟁이 신세가 당분간이라도? 나은거같아서요^^;;

 

문제는....

저의 아주 절친한 언니가 대신하고싶다고 집대출받고 보험약관 대출받아 한다고 난리가났습니다

제가 볼때는 현명한 언니이고 다들 부처님 가운데토막같은 언니라고들 하는데..

만일 잘못되어서 누구탓을하고 관계가 어그러질 상황은 아닌데...

(하긴 현실은 모르죠..-.-)

왜 하나에 꽂히면 다른생각은 잘 안하게되고하잖아요

이언니는 벌써부터 집늘려 이사갈생각하더라구요 --

만일 다행이 잘되서 대박나면 배는 좀 아프겠지만...

그거역시 내복이 아닌거려니해야겠죠...

 

 

아무튼..

 

정말 궁금해서여쭈는데요

체인점 다들 반대하셨잖아요

마진율 50%는 허위고...

그러면 지금 수많은 체인점의 점주들은 왜 할까요?

(갑자기 단순무식한 생각이..ㅠㅠ)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전망을 보고?

다들 현상유지나 손해보고 이어가고 있다는 말인가요?

너무 물정모르는 소리인가요?

IP : 121.180.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5 8:52 AM (110.14.xxx.164)

    체인점 회사 사장 배만 불리는거더군요
    마진 50 프로는 내가 직접 해도 쉽지 않은데 체인점 수수료 주고 뭐 그러면 남는게 없어요
    그래도 하는건 경험없고 거기서 다 도와주니 그런건데
    몇년 하고 잘 되고 경험 쌓이면 계약 해지하고 직접 하는 경우도 많아요

  • 2. 혼자알아봐야죠
    '12.9.5 9:11 AM (121.186.xxx.144)

    저희 프렌차이즈 해요
    단독으로 하는것보다 안 남지만 남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시작하기엔 체인점이 괜찮죠
    일단 인지도가 있으니까
    평타는 칠 수 있거든요

    여기 게시판은 모든게 다 부정적이예요
    여기에 물어보면 할 수 있는건 하나도 없어요
    의사도 다 망해서 신용불량 되는곳이라는게 82예요

    뭘 하고 싶으면
    님이 나서서 알아봐야해요
    여기 게시판글을 보고 할지 말아야할지를 결정하는건 아니죠

    님이 나서서 입지조건 다른곳에 개업한 사람도 만나보고
    주변 상가들 들어가는 사람 숫자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 연령층도 봐야하구요
    사람만 많다고 되는게 아니라
    업종에 맞는 구매력을 갖춘 사람이 지나가는것도 생각해야하구요

  • 3. ㅡㅡ
    '12.9.5 9:30 AM (182.221.xxx.149)

    마진30프로정도됩니다
    월급쟁이 월급정도는 가져갑니다

  • 4. 저희집옆
    '12.9.5 9:30 AM (223.62.xxx.143)

    잘되는 닭강정집 있어요
    기술전수한다고 써있더군요
    체인점은 아니라 생각해요

  • 5. ㅡㅡ
    '12.9.5 9:32 AM (182.221.xxx.149)

    대신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 6.  
    '12.9.5 9:44 AM (123.228.xxx.38)

    그만두는 것도 위약금 있구요.
    가게 권리금도 포기 못하는 거죠.
    시간은 투자해야 하고...
    프랜차이즈 계약서 열심히 분석해 보면
    할 거 못되요.

  • 7. ...
    '12.9.5 10:15 AM (211.228.xxx.173)

    별다르게 할게 없어서죠

    일단 프랜차이즈 인지도가 있으니 걸로 반은 먹고 가는거고

    대게가 먹는장사인데

    재료며 소스며 본사에서 다 내려오니

    밥한번 안해본 남자들도 어느정도 교육받으면 할수 있으니 하는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음식잘한다는분도 거야 가족들것만 할때 이야기이고

    항상 똑같은 맛으로 그리고 모든사람들이 먹었을적에 어느정도의 맛이 보장되는 보편타당한맛을 내기가 쉽지않아요

  • 8. 춤추는구름
    '12.9.5 11:19 AM (220.76.xxx.162)

    체인점을 하는 이유는 많죠

    인지도와 재료 교육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그것 때문에 다 잘되거나 다 망하진 않죠

    단 체인점을 하면 계약하는 순간 계약대로 해야 합니다
    그것이 다소 불평등할 수도 있을 것이고요 하여간 꼼꼼하게 알아보고 하세요

    이건 체인점 프렌차이즈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자영업 숫자가 너무 많아요

    현제 한국보다 자영업이 많은 나라는 그리스 터키 정도라고 합니다
    oecd 국가 중에서 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한국의 자영업이 많은 편이라고 보면 되실 거에요
    그러다 보니 뭐 괜찮은 아이템이 있다고 하더라도 금방 레드 오션으로 바뀌는 구조가 되곤 하네요
    금방 금방 대기 수요가 있으니 뭐가 잘 된다 하면 다 따라 하고 그런 면에서 시간이 지남 처음엔 괜찮아도
    조금 지나면 넘쳐납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중에 하나가 자영업이라고 보면될 것입니다
    제가 확실하진 않지만 대충 말하자면, 현 자영업 중에 년 매출이 2천이 안되는 것이 업종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충 보면 50퍼는 되는 걸로 전에 통계가 나왔어요
    업종별 약가 오를수도 있고 내릴수도 있는데 그걸 대충 보면 거의 그정도 인 듯 해요
    매출이 2천이 안된다면 월 매출이 2백도 안되는 것인데...

    하여간 좀 조심하고 신중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 9. ...
    '12.9.5 5:22 PM (211.228.xxx.173)

    제가 어제 비슷한 프랜차이즈 자영업자라고 상권이 넘 약하다고 하지말라고 말렸던 사람입니다

    괜히 저때문에 안하기로 결정을 굳힌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한말씀 더 드리자고 몇자 적습니다

    제가 말린 이유는 첫째 원글님 아이가 넘 어려 가게에 올인할것같지 않아서 입니다

    장사 정말 어렵습니다 본사이야기 들으면 뭐 돈버는게 세상에서 젤 쉬웠어요 이분위기이지만

    3년정도 장사한봐로 또 장사꾼딸로 자라온 제가 봐서는 장사시작할때 주인이 올인못할것같음 아예 시작도 안하는게 맞습니다

    게다가 서비스업은 아이가 어리면 정말 힘듭니다 남들놀때 바쁜직종이라 아이가 어리면 돈도 얼마 못벌면서 아이한테 정말 못할짓입니다 남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날 연휴 성탄절 연말연시

    이때가 장사하는 사람은 대목입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큰 중고딩둔 부모님도 이때는 맘이 짠하다 하시는데 하물며 더어린아이를 둔 사람은 어떠겠습니까 게다가 저희같은경우는 작년부터 명절 하루만 쉬고 일년 365일 계속장사합니다

    이거 쉬운것같아도 사람 골로가는 지름길인것같아요 특히 주부가 집안일까지하면서 장사하는것 게다가 하루도 못쉬고 하는거 딱 우울증걸리기 쉬운일입니다

    게다가 원글님이 말하신 테이크아웃전문점을 하시기엔 상권이 넘 약합니다

    그정도상권이 약하면 차라리 배달까지 겸해야 하는데 남편이 직장다니면서 배달은 못할테니 배달알바 구해야 할것이고 (배달알바 구하는게 정말 힘이들어요 )매장알바 배달알바에 가게세(적지만)공과금 홍보비 본사 불품대금 내고 나면 원글님은 가져가는게 거의 없을지도 모릅니다

    장사를 해서 소위대박나지 않더라도 손해보지않고 생활이라도 되는 곳 보면 공통적으로 인건비에서 남겨야 합니다 (사람쓰지않고 부부가 일하는가게가 이런예가 될수 있겠죠)

    요즘은 아무리 수입을 쓴다고 하더라도 기본재료값이 넘 비싸서 마진이 예전 장사할때만 못합니다 그렇다고 기본재료를 넘 인색하게 쓴다던지 불량으로 쓰면 바로 매출에서 표가 나구요

    그러니 아껴야 할데는 인건비밖에 없는데 원글님은 아이도 어린데다 남편까지 서포트할입장이 못되니 여기에서 먼저 빨간불이 켜지네요

    저희도 아이가 어린데 무리해서 장사시작했다가 지금 정리중이에요

    차라리 월급 적어도 남편벌고 저도 알바라도 해서 보태는게낫지 이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하루도 못쉬니)돈도 그닥 많이 되는것같지 않고 제가 하루종일 나가 있으니 버는돈은 외식비나 아이학원비로 더 들어가고

    들어오는돈이 많아도 그만큼 새는돈도 많고 차라리 조금적게 벌고 적게 쓰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리하기로 했어요

    이만 별스런이야기는 아니지만 어제 조언한 책임을 지고 몇자 적어봅니다

    더 할말은 많지만 저도 일해야 되서리 ...

    지금보다 더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 10. 원글
    '12.9.5 5:57 PM (121.180.xxx.75)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알바비도 예상보다 배는 필요하고...작게 사업하는 후배가 신문대금조차 따져야할사항이라느니...이래저래 보통일이 아니란생각이 점점들더라구요
    본사 홈페이지보면 아무리못해고 한달에 순수익 1000만원이라고
    이체인점만하면 부자안될사람없고 이걸 안하면 바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이걸 또 다 믿으면 안된다는생각도들고요

    말씀처럼 쉬는날 일해야하고
    명절날이나 휴가며...아이들은 어쩌나싶어서
    지금 제수입으로 만족하고 살자싶더라구요

    정말 감사드리고...
    모두 좋은일만 생기시길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615 GAP에 정장스타일 바지도 있나요? 3 ... 2012/09/13 832
151614 모유수유 중 항생제.. 7 .엄마..... 2012/09/13 2,703
151613 면팬티 입으세요? 7 .. 2012/09/13 6,482
151612 구청 어느 부서에 전화 해야 하나요? 3 학교앞육교 2012/09/13 685
151611 입주변 턱주변 뾰루지가 나면 자궁에 문제가 있나요? 6 ,,, 2012/09/13 11,748
151610 급해요. 도와주세요. 한글2004 쓰는데 2 우ㅜ 2012/09/13 539
151609 남자가 보수적인데 결혼하면 달라질까요? 18 ... 2012/09/13 8,290
151608 41살 고소영, 차림이 좀 안예쁜데요. 49 40대 2012/09/13 20,951
151607 혹시 커튼 돈주고 설치해보신분 1 ㅇㅇ 2012/09/13 972
151606 잦은 염증이 자궁근종이 원인이 될 수도 있을까요? 근종 2012/09/13 1,817
151605 9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9/13 697
151604 하교 후 갖고 온 도시락 통에 들어있던 딸아이의 답장 5 ^^ 2012/09/13 3,172
151603 영어고수님들, 도와주세요. 4 김태선 2012/09/13 1,017
151602 바보같다 하지 마시고...구글링으로 전화번호?아이피? 어떻게 아.. 2 완전궁금 2012/09/13 4,621
151601 화상영어 컨설턴트??????? 어떤 일을 .. 2012/09/13 796
151600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커스틴 던스트 헤어스타일 어떻게 하는 건.. 1 ... 2012/09/13 1,574
151599 업글병이라는게 있어요 1 인세인 2012/09/13 901
151598 남자가 연락처 물어보는건 100%관심인가요? 4 그냥궁금 2012/09/13 4,376
151597 다른 사람의 은행빚 내역까지 알수있나요? 4 .. 2012/09/13 2,124
151596 전 떡볶이를 1 년 365일 중에 360일을 먹어요 그런데 ㅜ.. 63 사랑해 2012/09/13 19,398
151595 처음 아파트로 이사가요 층간소음주의사항 알려주세요 6 무서워,,,.. 2012/09/13 1,509
151594 혹시 미드 "뉴스룸" 보시는분 계신가요?? 3 내가 매기였.. 2012/09/13 1,470
151593 서인국 일본 콘 라이브 4 설레인다 2012/09/13 1,920
151592 쾌도난마 황상민 교수편, 정준길관련 방송 끝내주네요 17 재밌어요. 2012/09/13 4,553
151591 혹시 스마트폰 바꿀 계획이 있으신 분에게 11 wkswks.. 2012/09/13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