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폭행범의 모가지를 자른 터키 여성

****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2-09-05 06:55:34

 

 

성폭행 후 임신 20대女 울분 못참고 그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한 20대 터키 여성이 성폭행범을 살해한 뒤 머리를 잘라버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4일 동아일보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3일(현지시간)자 보도를 인용해 터키 남서부 스파르타의 여성 A씨(26)가 자신을 성폭행해 임신하게 한 B씨에게 엽총을 쏴 살해한 뒤 머리를 잘라 마을 광장에 내던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밤 10시경 스파르타의 얄바츠 지역에서 발생했다. A씨는 이날 9시 30분께 B씨와 만나 심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엽총을 쏴 B씨를 숨지게 했다. 그리고는 B씨의 시신에서 머리를 잘라 광장으로 내던졌다.

B씨는 성기 부분에 무려 10발의 총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복부에서는 자상도 발견됐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체포 직후 "저 머리는 내 명예를 농락한 자의 것이다"라고 소리쳤다.

A씨는 "B에게 수개월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며 "B는 내 알몸을 촬영해 잠자리에 응하지 않는다면 사진을 부모님에게 보내고 모든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해 복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나와 내 자녀들을 위해 명예를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아이 둘의 어머니로 알려져 있다. 뱃속에는 5개월 된 B씨의 아이가 자라고 있다.

A씨는 올해 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위해 이같은 복수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폭행 후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도) 아무도 내 아이들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난 내 명예를 지켰다. 이제 내 아이들은 사람들로부터 '스스로 명예를 지킨 여자의 자녀들'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터키의 여러 여성단체들은 그녀를 '영웅'이라 치켜세우며 이같은 복수극에 환호하고 있다.

A씨는 성폭행범의 아이를 낳을 수 없다며 당국에 낙태 허용를 요청하고 있다. 낙태가 불가능할 경우 목숨도 버리겠다는 자세라고 전해졌다.

 

터키는 현행법으로 임신 10주가 지난 여성에게 중절 수술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재우 인턴기자]

IP : 121.159.xxx.13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902 종이신문 구독하려고 고민중인데... 3 ... 2012/09/13 1,334
    151901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4 gevali.. 2012/09/13 892
    151900 김치냉장고에서 1년된 밤이 있어요 1 게으름 2012/09/13 1,264
    151899 얼마전에 올라왔던 오이소박이 레시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 10 .. 2012/09/13 3,385
    151898 박근혜가 한일 합방을 공약으로 내세우면 경상도 지지율 9 ㅎㅎ 2012/09/13 1,697
    151897 선생님 면담할께 꼭 물어봐야할것들 뭐 있을까요? 2 ... 2012/09/13 1,721
    151896 유승준은 공익이 문제가아니라 병무청에서는 파격적으로 2 인세인 2012/09/13 1,698
    151895 오아.. 장필순씨 노래 좋아요.. 6 녹차라떼마키.. 2012/09/13 1,470
    151894 보통 형제가 같이 다닌다고해도 차량운행비 각각 받나요? 23 두 어린이집.. 2012/09/13 2,923
    151893 여자사람 이란 말이 유행인가요? 8 ㅁㅁ 2012/09/13 1,539
    151892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를 인터넷에 한번 쳐봤는데 거기에 .. 11 인세인 2012/09/13 3,152
    151891 햄스터 어떻게 이뻐해주더야 하나요? 13 사료말고좋아.. 2012/09/13 2,010
    151890 kt인터넷,iptv쓰시는분들 멤버쉽 카드 되는거 아시나요?? 1 난몰랐어요 .. 2012/09/13 1,466
    151889 여우털(겨울옷)이 눌려서 구겨(?)졌어요..ㅠㅠ 1 어떡해ㅠㅠ 2012/09/13 1,183
    151888 돌잔치 헤어메이크업.. 평소대로 하고가면 좀 초라할까요? 9 2012/09/13 2,652
    151887 건고추사서 고추가루 직접 빻으려고 하는데요 9 7777 2012/09/13 2,564
    151886 남자가는 풀고 여자는 공감한다고는 하는데 13 인세인 2012/09/13 2,352
    151885 23년 전 박근혜 발언 새삼 논란 7 세우실 2012/09/13 1,682
    151884 응답하라 1997 OST 예약하고 왔어요 ^^ ㅎㅎㅎ 11 미둥리 2012/09/13 2,654
    151883 피에타 보신 분들만(스포있음) 결말 공감하세요? 41 홍시 2012/09/13 6,765
    151882 생협빵과 한살림빵 어디가 더 좋은가요 11 건강한 삶 2012/09/13 3,733
    151881 노무현과 이명박의 차이 9 ㅈㅈ 2012/09/13 1,624
    151880 위내시경 후 피딱지 2 ... 2012/09/13 6,033
    151879 광고 사이트 차단.. 2 비오는 날 2012/09/13 1,034
    151878 박정희 때 한국이나 지금 중국이나 뭐가 다를까요.. 5 속 터져요... 2012/09/13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