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만 보면 장난기 발동해서 숨고 싶어요

이런분 없으세요? 조회수 : 3,434
작성일 : 2012-09-04 23:12:36

3살맡티 키우고 있는데 , 껌딱지 아가씨 거든요.

코골며 옆에서 자다가도 제가 이동만 하면 귀신같이 벌떡 일어나 마치 아까부터  깨어있었다는듯  졸졸 따라다닙니다.

넘 이뻐 죽겠어요 그냥 ~!

그런데 가끔 자다가 한템포 늦게 따라올땐 제가 먼저 가면서 꼭 숨고 싶어요.

그럼 울 강아지 저 찾을려고  총총총  궁뎅이 흔들면서 이방 저방 돌아 다니는데. 문뒤에 숨안쉬고 숨어 있으면

앞까지 왔다가도 못찾고 가곤 해요. (개님 맞나요? -__-)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저 하루에도 몇번씩 후다닥 숨어서 빼꼼 보고 그래요.

어떤땐 저 찾아도 제가 모른척 딴데 보고있음 울 강쥐도 제 옆에 서서 제 얼굴 빤히 보고 서 있어요.

그모습 보면 넘 웃겨 푸하하 웃고 말지요.

이제까지 절 못찾고 젤 오래간적은 침대위에 이불 뒤집어 쓰고 숨안쉬고 바짝 누워있을때였어요. ㅋㅋㅋ

그럴땐 나이먹어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해도 중독되서 이누므 숨박꼭질을 끊을수가 없네요

저 병인가요 ? T.T 저만 이런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14.52.xxx.11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리요리
    '12.9.4 11:15 PM (58.125.xxx.195)

    강아지가 무서워서 숨고싶다는 줄 알았네요;

  • 2. ..
    '12.9.4 11:17 PM (223.33.xxx.25)

    글 읽는 동안 미소가 절로 떠오르네요
    오래오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 3. ㅋㅋㅋㅋ
    '12.9.4 11:17 PM (121.101.xxx.244)

    저도 집에서 문뒤에 숨어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4.
    '12.9.4 11:17 PM (14.52.xxx.114)

    그런가요?
    제 감정에 몰입되어 쓰다보니

  • 5. ..
    '12.9.4 11:18 PM (14.52.xxx.192)

    생각만해도 좋네요.:)
    부러워요~~~

  • 6.
    '12.9.4 11:23 PM (121.135.xxx.43)

    문 살짝 열어 눈만 보일정도로...
    울집 강아지들은 귀신같이 알아 채고 꼬리 흔들고 짖으며 빨리
    나오라고^^
    그럼 문열고 나가면서 어구,,언니 기다렸쪄!!!이러고 놀아요!
    성별 상관없이 무조건 언니라고 해요...

  • 7. 저도
    '12.9.4 11:23 PM (58.126.xxx.66)

    장농 속에 숨어서 문 빼꼼히 열고 강아지 동향 살펴요. 근처 와서는 코 킁킁거리면서 찾는데도 눈에 안보이니깐 또 이방저방 휘젖고 다니고 그래요.

  • 8. 꺄악~
    '12.9.4 11:27 PM (218.52.xxx.33)

    귀여워요. 눈앞에 보여요 ㅋㅋㅋ
    절대 충성하고 귀여운 존재 흐흐~
    전 ... 사람인 딸과 그러고 놀아요. 요즘에는 좀 커서 여기 숨었다 저기로 옮겨줘야 해요.
    처음에는 강아지보다 못한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강아지를 넘어서고 있어요.
    그래도 꼬물거리는 강아지!!! 가까이에서 느껴보고 싶어요~

  • 9. 장농이요?
    '12.9.4 11:27 PM (14.52.xxx.114)

    오홀 그건 아직 시도 안해봤어요.
    울강아지 거기 숨으면 절대 못찾을것 같아용

  • 10. 저두요
    '12.9.4 11:27 PM (1.236.xxx.50)

    여기저기 이불속에도
    숨어보고..
    절 찾아내면 좋아라하며
    달려들어요..반달눈을 해가지고
    아..보고싶다 울난이

  • 11. ..
    '12.9.4 11:32 PM (211.246.xxx.82)

    저랑 똑같은 짓을 하시네요^^
    저도 울강쥐 놀려먹는게 취미라 간식들고 숨어요 그럼 저 찾는다고 온집안 방방마다 뒤지고 다니는데 웃겨 죽겠어요 저희강쥐도 깜깜한데 숨거나 문뒤에 숨으면 안보여서 눈앞에서 뒤돌아 나가요 개맞아??싶어요

  • 12. 밤비
    '12.9.4 11:35 PM (116.36.xxx.15)

    전 산책할 때 나무 뒤에 가끔 숨어요.
    혼자 다른데로 가거나 멍하니 서 있으면 킥킥 웃으면서 불러요.
    그럼 얼마나 빨리 뛰어오는지....

  • 13. ㅋㅋㅋㅋ
    '12.9.4 11:38 PM (211.110.xxx.154)

    저도 그래욧!!!ㅎㅎㅎㅎㅎㅎ

    우리집은 세마리인데 저 숨으면 '아니 이게 뭐 하자는 건가'...얼척없다는 얼굴로
    귀신같이 찾아내는 놈이 있는가 하면.. 다른 놈은 또 못찾아서 여기저기 헤매기도 합니다^^

    베개비고 누워있으면 기어이 같이 베개 비고 절 지긋이 바라봅니다.
    꼭 ' 어이 주인양반! 있을 때 더 잘해!' 그러는 거 같아용^^

  • 14. ㅇㅇ
    '12.9.4 11:48 PM (121.130.xxx.7)

    강아지는 없지만 공감이 가네요.
    애들 어릴 때 잘하던 장난이잖아요 ㅋㅋ

  • 15. sodapop
    '12.9.4 11:53 PM (115.140.xxx.18)

    저도 산책할 때 가끔 숨는데
    강아지가 모퉁이 돌때나 거리가 좀 있을때는 항상 돌아보며
    저를 찾아서 숨기가 쉽지 않아요
    혹시라도 성공해서 제가 안보이면
    좌우 두리번거리며 막 찾아요

  • 16. +_+
    '12.9.5 12:40 AM (121.54.xxx.2)

    아 정말 눈에 선하네요!
    저도 산책 나갔다 올 때, 우리 똘순이가 계단 먼저 올라가면
    저 뒤따라 올라가다 코너에 숨어 있곤 했는데.
    그럼 올라가다 말고 고개 갸우뚱 하면서 기다려요. 그러다 찾으러 나서죠.
    아 보고 싶어서 울것 같아요 ㅜㅜ

  • 17. 저도
    '12.9.5 1:08 AM (211.237.xxx.197)

    자주 숨는데
    장롱이 가장 안전하고 오래 버틸 수 있어요
    단 숨 쉬면 안됩니다 숨 쉬면 냄새로 금방 알아채더라고요

  • 18.
    '12.9.5 1:09 AM (211.237.xxx.197)

    장롱이 숨기 좋은 이유는
    이미 장롱 자체에 주인 옷 냄새가 있거든요
    다른 공간에 있으면 냄새가 나니 알 수 있는데
    장롱은 그 냄새가 섞이니 잘 못 알아채는 거죠

  • 19. ㅋㅋ
    '12.9.5 1:22 AM (218.53.xxx.104)

    자고 일어나서 해봐야지 숨박꼭질
    우리집엔 술래가 둘이라 내가 불리하겠다

  • 20. 오..
    '12.9.5 1:36 AM (175.112.xxx.56)

    이거 재밌겠네요..근데 우리 개들은 다른 방 가면 가는데 마다 오줌을 싸놔서...-.-;; 아우...개들은 어쩜 그렇게 귀엽고 이쁜지..볼 때마다 그냥...제가 애교쟁이가 되네요....남들이 보면 미친*이라고 손가락질 할겁니다.개들이랑 저만 있을 때 제가 애교를 마구 떨어요...그러면 우리 개들이 저를 보고 이 아줌씨 왜 이려? 없어!!이런 눈으로 쳐다 봅니당...ㅋㅋㅋㅋㅋㅋ

  • 21. zzz
    '12.9.5 7:35 AM (118.45.xxx.114)

    우리도 해요, 산책나갈때 좋아 혼자 뛰어가면 우린 숨습니다.
    막 찾아요. 진짜 정신없이 찾습니다. 우리애가 너무 웃어 들켜버려요.
    그러면 막 골내면서 뛰어와요
    집에서는 이불놀이
    이불덮고 있음 선전포고 입니다
    녀석이 놀자는 신호로 알고 이불위로 마구 덤벼들어요
    그러면 우린 애 발잡고 안놓아주기.
    그래서 지금까지 녀석하고 악수를 해본적이 없어요
    악수하자그럼
    또 지 발 잡는놀이 하는줄 알고 앞발을 냉큼 숨겨버려요
    완전 사자발같이 큰 발을 뒤로 숨기는데 우린 넘어가요
    2살난 천방지축 코카 남아이거든요

  • 22. 그런데
    '12.9.5 8:15 AM (211.237.xxx.197)

    밖에서 목줄 안 매고 하지는 마세요.
    예전에 후배 어머님이 요키랑 그러시다가
    '얘가 왜 안 찾아 오지?'이러고 얼굴 내밀어 보셨는데
    없어졌대요.
    그리고 영영 잃어버리심 TT
    자동차나 자전거도 무섭고 끈 없이 다른 데 돌아다니다 무슨 봉변 당할지 모르니...
    저는 아파트라 펜션 같은 데 가면 마당에서 숨바꼭질 해보는데 실내랑은 비교 안되게 짱 재미있긴 해요 ㅎ;;;;;

  • 23. ^^
    '12.9.5 8:43 AM (175.199.xxx.61)

    너무 귀엽네요~
    저희 강아지는 자다가 깼을때 멍한게 너무 귀여워서, 한참 코골고 잘때 잘 깨웁니다 ㅎㅎㅎ

  • 24. DMA
    '12.9.5 9:22 AM (116.120.xxx.124)

    음..전 강지가 좋아하는 북어채등 간식을 이 방 저 방..구석 구석에 숨겨 놓아요
    그럼 코를 킁킁이면서 찿아 다니는게 넘 이뻐요

  • 25. 저두
    '12.9.5 9:44 AM (59.7.xxx.55)

    나이 50에 그 짓해요. 이름 불러놓고 큭큭거리며 숨어서 웃음 눌러가며.... 얘네들이 잘 못찾아요 생각외로!

  • 26. 깔깔마녀
    '12.9.5 10:02 AM (210.99.xxx.34)

    우리 강아지는 너무 어린데(2개월) 숨박꼭질 가능할까요?
    오늘 가서 해봐야지 ㅎㅎㅎ
    이가 나기시작해서 얼마나 깨무는지 ㅠ

  • 27. 꼭 꼭 숨어라
    '12.9.5 10:09 AM (121.174.xxx.222)

    저희 집은 술래가 셋이예요. 저도 숨박꼭질 하는거 좋아해서, 애들이 저 가는 방향 못보게끔
    냉큼 달려가서 숨거든요. ㅋㅋ 그럼 셋이서 무슨 탐정 놀이 하듯이 온 집안을 샅샅히 조사하고 다녀요.
    셋 중에 젤 나이 많은 애가 연륜이 있는지 이제 제가 숨으면 방문 뒤 부터 조사해요
    제가 숨을 때 맨날 거기 있었거든요 ㅋㅋㅋ

    한번은 장롱속에 숨어서 문 미세하게 열어서 애들 보고 있었는데
    귀여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없다고 낑낑 거리면서 이 방 저 방 왔다갔다.. 셋이서 그러고 다니는거 보니.. 넘 귀여워서
    뛰쳐나가곤 했죠..ㅋㅋ

    아 오늘 퇴근하고 집에 가면 해야겠어요
    보고 싶어! 내 새끼들~

  • 28. 주현엄마
    '12.9.5 10:52 AM (211.246.xxx.11)

    50넘은 나이로 숨바꼭질 하는 아줌마 여기 한분 또 계심...ㅎㅎㅎ
    아들넘이 잠시 데리고 간 주현이 보고 싶네요..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256 기념일에 갈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 임산부 2012/09/26 1,006
157255 박근혜씨 참 염치없네요 8 ... 2012/09/26 2,008
157254 성경험 있는 여성의 첫 성경험 나이가 17 헉스 2012/09/26 7,960
157253 급해요~젖은옷 세탁소에 가져가도되나요? 1 어엉 2012/09/26 1,342
157252 윤여준책사 문재인캠프? 31 .. 2012/09/26 2,681
157251 제 글이 베스트로 올라갔군요.. 25 ㅠㅠ. 2012/09/26 8,068
157250 이명박일가 4대강 한 이유?? 1 올올 2012/09/26 1,731
157249 노트북 공기계 사면, 윈도우 어떻게 깔아야 하나요? 4 노트북 2012/09/26 1,818
157248 안철수 측, 3자 회동 본격 추진 (오늘 실무협의 추진) 1 세우실 2012/09/26 1,356
157247 지하철에서 완전 놀랐어요 50 ㅠㅠ 2012/09/26 19,684
157246 채권추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들은 1688-9341로 문의.. 봄순이 2012/09/26 1,257
157245 월수입 천만원은 꿈의 숫자 2 꿈의 숫자 2012/09/26 3,040
157244 요즘 짜르기 유행.. .. 2012/09/26 986
157243 아파트 매매시 브랜드 중요하죠? 4 고민요 2012/09/26 2,036
157242 혈압약 먹어도 안떨어지는 분 계세요? 6 올리브 2012/09/26 7,925
157241 많이 벌고 많이 쓴 울 큰 아버지의 노후.. 1 용감해~ 2012/09/26 3,626
157240 어제 메인화면에 있던 물김치 레시피 찾아주세요...ㅠㅠ 3 앙앙앙 2012/09/26 1,450
157239 암말기 한달정도 사신다는데... 11 슬픈며늘 2012/09/26 9,715
157238 중3수학고민 일산맘 2012/09/26 1,492
157237 시골에 집 지을려면 얼마나 드나요? 5 .. 2012/09/26 2,730
157236 대전은 인건비가 비싼가요?.. 2 ... 2012/09/26 1,221
157235 가계부 쓰는 법 2 초보 2012/09/26 1,591
157234 베스트글 보고 어이없는게 1 ... 2012/09/26 1,557
157233 양가 모두 서울분이신분들 긴 명절 어찌 보내시나요? 5 서울토박이 2012/09/26 1,638
157232 외국 네쌍둥이 동영상.. 우연히 보다가 웃겨서..^^ 5 웃겨요 2012/09/26 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