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키우시는부모님들께조언을구해요

동동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12-09-04 22:00:26
몇달후출산을앞두고있는 초산임산부예요
결혼하고제가하는일에재미를느끼고보람도있어
아이는 1-2년뒤계획했었는데 아기천사가빨리찾아오는
바람에 지금은 일을쉬고있어요
밥먹듯하던야근에맨날정신없이바쁘게살다가
갑자기모든것이바뀌어버린현실이아직실감이잘안나네요
자아를쫓으며살던삶이이젠당분간아이를위한삶으로바뀌어야하겠죠

아이를가지게된걸후회하진않아요
하지만아무런준비없이갑자기엄마라는신분으로바뀌어버린지금제가무엇을준비하고공부해야하는지좀막막하네요

주위에아이가진친구들을보면 산후조리원, 출산,아이용품, 만삭사진,성장앨범 머 이런것들에 많은관심을 보이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전 이상하게 그런것들이다부질없다고느껴지네여
제가가장걱정되고두려운건내가암마로서이아이를과연
잘키울수있을지.. 이험한세상에서어떻게가르치고어떻게
올바른인간으로만들어야하는건지.. 교육관은어떻게세워야할지 이런것들이거든요

우리는초중고대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많은것들을 배우지만
막상올바른부모가되는방법에대해선배운적이없자나요
하지만부모가되는일은그에비해어찌보면너무나쉽고

제이런고민들이기우인건지 막상닥치면알아서남들처럼
다하게되는건지..

가끔여기올라오는사춘기자녀들에대한고민글을보면
정말나라면어떻게해야할까 과연무엇이정답일까
고민하게되거든요

아이를키우시는여기선배님들은 저와같은과정을 다겪으셨겠죠
어떤조언이라고좋으니 제게도움이되는말씀부탁드려요

엄마가되는게너무나두려운 철없는엄마입니다

IP : 211.246.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9.4 10:06 PM (121.147.xxx.224)

    저도 지금 한창 큰애 작은애 어린 애기들 키우는 중이라 정답은 잘 모르겠지만요.
    몇년 키워보니 어렸을 때는 무한한 사랑을 주는 것 만으로도 다 되는거 같아요.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토닥여주고 기다려주고.. 아이에게 믿음을 주는거요.
    그리고 하나 더 하자면, 아이는 정말 부모의 거울이에요.
    내가 잘 하면 아이가 저절로 잘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게 참 어렵기도 하구요.

  • 2. ..
    '12.9.4 10:09 PM (110.14.xxx.164)

    우선은 태교 중요하고요ㅡ 좋은 생각 하고 여유롭게 사세요
    아이에게 젤 중요해요
    육아서도 읽고 문화센터 강의 같은것도 들어보세요

  • 3. 평온
    '12.9.4 10:20 PM (110.70.xxx.90)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산후조리원, 만삭사진, 성장앨범 등은 하나도 안했고 육아서적은 30권쯤 사 읽었습니다. 지금은 아기 태어나서 몇달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감히 조언을 할 뭐는 못되고요^^
    다만 지금 임신중이 참 편하신 시기이니 괜히 머리복잡하게 생각 많이 하지 마시고 즐겁게 노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기태어나면 바로 그날밤부터 잠못자고 헬입니다. 암것도 못혀요. 그러니 책 같은 건 틈틈히 읽으시되 태교겸 잼나게 맘편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 4. 호소미맘
    '12.9.4 10:36 PM (1.227.xxx.217)

    와우~ 넘 멋진 생각이시네요~
    전 그냥 아이낳으면 예쁠까? 어떤 옷 사줄까?
    그런 마음이 더 컸었거든요~

    그래서 막상 키우다 멘붕을 심하게 겪었지요 ㅜㅜ
    윗님들 방법 다 너무 좋구요~
    그래도 가장 좋은건 내가 낳아서 키우며 경험하는
    일이겠죠~ 막상 지금 이렇게 생각한들 그리 커주지
    않는다고 현실(?)도 깨닫게 되기도 하구요~

    지금 마음가짐이시라면 당장 아이가 있어도 문제될게 없어보이세요~

  • 5. 철학
    '12.9.4 10:42 PM (122.34.xxx.47)

    저도 이제 아이 겨우 4살입니다만..애를 키워보니
    가장 중요한건 무한한 사랑과 표현입니다.

    잘 키운다는게 참 애매한 말인데요..
    전 일류대학, 전문직 이런거 욕심내지 않아요.
    자기가 바라는 일, 행복한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살길 바래요.
    그리고 도덕적이고 예의 바른 사람이길 바라고요.

    그런데 이건 내가 아이를 이렇게 저렇게 조정해서 되는게 아니라
    엄마인 내 스스로가 그 모습이 되어야만 가능한것 같아요.
    부모가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을 요즘 실감하거든요.
    내 말투, 생각, 행동등 점점 닮아가네요.

  • 6. 동동
    '12.9.4 10:48 PM (211.246.xxx.111)

    글쓴이예요 솔직히혼날각오로글올렸는데 좋은말씀들넘감사해요^^
    한자한자감사히마음에새기고있습니다

  • 7. 집이난장판
    '12.9.5 3:04 AM (119.70.xxx.36)

    최근에 읽은 책중에 ....

    애착에 관한게 있었는데....

    아 애착의 기술이네요...

    요즘 엄마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었던 책.

    사야 할 정도는 아니구요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보세요.

    육아서적 많이 읽으시고

    남들 하니까 나도 해야하나...하는 조바심을 버리시면

    좋은 엄마가 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오늘 읽은 글 중에 제일 맘에 드네요....

    아이가 나오기 전에 하고 싶은 거 많이 하세요.

    애착육아하려면....ㅋㅋㅋ 집이 난장판이거든요....

  • 8. 하궁
    '12.9.5 11:01 AM (211.246.xxx.33)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고민하시는 거 매우 긍정적이라고 보여요
    좋은 육아서 두어 권 반복해서 정독하고 모유수유 하실거라면 관련 공부도 좀 하고 기쁜 마음으로 아가 만날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당분간은 정말 아이엄마로만 살아야하니 마지막 휴가죠
    온갖 육아용품은 옥석을 가려야하고 장난감과 전집은 좀 회의적인데요 사진은 꼭 성장앨범 계약해서 스튜디오 가지 않더라도 많이 찍어주고 있어요 제가 제 어릴 때 사진보면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아끼셨구나 싶어서 좋더라구요 잘 찍은 사진이면 더 좋겠죠 물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523 자식들 중위권 공대 보내느니 일본치대나 약대 보내는 것이 좋지 .. 11 2012/09/14 4,822
152522 시어머니가 폐암3기 같다는데 검사를 거부하세요..ㅠ.ㅠ 5 어째야할까 2012/09/14 3,488
152521 싸이 잘생긴거 아닌가요? 69 ㅇㄹㅇㄴ 2012/09/14 8,094
152520 마른 홍고추 택배온 다음 어떻게 해야하나요? 5 마른 고추 2012/09/14 897
152519 안철수 목동녀 정체를 뉴욕타임즈에서 밝혔네요..(한겨레 특종) 3 ... 2012/09/14 3,912
152518 이런 스타일 옷은 30중반이 입기 너무 안어울릴까요? 17 .. 2012/09/14 4,845
152517 삼성전자 65만원일때 5천만원 들어갔는데요 3 2012/09/14 3,864
152516 아웃룩 익스프레스 사용하시는분께 질문드려요 1 에러 2012/09/14 757
152515 놀러와에서 015B나왔을때 윤종신이 첫객원싱어일때 부른 노래제목.. 5 놀러와 2012/09/14 1,747
152514 지금 궁금한이야기Y에서 샴쌍둥이 얘기 나오네요.. 14 바람이분다 2012/09/14 4,341
152513 미국이나 캐나다 13 .. 2012/09/14 1,992
152512 신동엽급으로 재치있게 말하면 외모 커버되나요? 6 재치 2012/09/14 1,557
152511 박근혜 "사과를 사과로 안 받아들이면..." 23 나는 왕이다.. 2012/09/14 2,869
152510 핸드폰 여쭙니다. 2 핸드폰 문의.. 2012/09/14 783
152509 여자는 결혼하면 철 드나요?? 12 .. 2012/09/14 2,549
152508 양재동 코스트코 오픈시간 3 코스트코 2012/09/14 3,627
152507 사람이 안와요 커피숍인데요 9 ㅠㅠ 2012/09/14 3,359
152506 빨리 추석이 왔으면 좋겠어요... 3 아아 2012/09/14 1,195
152505 발맛사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2 프라하 2012/09/14 1,748
152504 문자 한꺼번에 못지우나요? 스마트폰 2012/09/14 821
152503 책사고 떨리긴 처음이에요. 10 그레이의 5.. 2012/09/14 4,027
152502 "되는데요" 식 2차 빅 이벤트.. .. 2012/09/14 970
152501 버냉키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요.주식 지금 들어가면 늦는걸까요?.. 8 주식 2012/09/14 1,904
152500 부산분들~ 서면에 있는 웨딩홀이름 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12/09/14 1,060
152499 흔하지 않은 좋은발라드 추천 모음 5 jasdkl.. 2012/09/14 2,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