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꼼수 도올 말씀중....우리는 아버지를 잘 모른다.

ㅇㅇ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2-09-04 09:46:15

도올샘 얘기중에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박근혜는 자기 아버지를 제일 모른다.... 아들이 아버지를 잘 몰라요. 우리가 우리부모를 모른다. 느낌으로만 느끼는것이지 객관화해서 스터디를 하지 않는다...박정희의 하나의 인생이라는것은 20세기 한국민의 역사의 드라마틱한 것들의 축약판이다. 문제는 박근혜는 흥기하는 아버지를 본게 아니고 완전히 유신독재 체재에 굳어져 멸망해져가는 아버지를 본것이다. 박정희를 안다는것은 유신의 심장을 쏜다고 하는 김재규의 마음을 안다는것이고, 긴급조치에 고통받았던 국민의 신음을 느낄수 있어야 박근혜가 진정으로 아버지를 이해하는것이다...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후광으로 여기까지 온것은 인정되야 할것이 아니라 철저히 부정되야 할 부분이다...

그러고보면, 저도 늘 사랑받는 막내딸이었는데, 아빠를 객관화시켜 생각해볼 생각은 안했던거 같아요.

단지 누구아빠는 저렇고 우리아빠는 저렇고,,그냥 비교는 했지만 인간으로써의 장단점을 객관화하고 스터디 하지 않잖아요..우리모두....

이부분이 갑자기 너무 와닿아서요...

참 그렇지 않나요??

박근혜는 저부분을 깊이 새겨듣고 아버지의 아픈부분을 시대적 불가피한 선택으로 치부하지 않고 인정을 했다면

아마 지지율이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갔을꺼에요.

지지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박근혜의 오만한 태도가 다행이지만 말이지여.

IP : 114.201.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9.4 9:51 AM (114.201.xxx.75)

    ㅋㅋㅋㅋ// 박근혜빠신거 같은데요..박근혜 지지율 올라갈 비법 얘기해준거에요....가서 빨리 수처공주한테 일러주세요! 수당 더 많이 받으실거에요.

  • 2. 아마 닭여사가
    '12.9.4 9:52 AM (203.142.xxx.9)

    그런 제스춰(자신의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는 척하고 공은 더 높이는 것)를 취하면 중도층 표 쓸어갈 겁니다.

    안그런게 어쩌면 하늘이 도우시는 거겠죠.

  • 3. ..
    '12.9.4 9:53 AM (14.41.xxx.194)

    네, 대통령이되려면
    아버지 과오 인정해야 합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 4. ....
    '12.9.4 9:58 AM (112.155.xxx.72)

    자기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 내지 머리가 있었으면
    대통령 후보로 안 나오죠.

  • 5. ㄷㄹ
    '12.9.4 10:03 AM (115.126.xxx.115)

    전 국민 앞에서 내아버진 죽일 넘이었습니다

    그렇게 사과해야...그 할매
    사람됩니다...그래야 진정한 정치가고...

  • 6. ditto
    '12.9.4 10:03 AM (116.40.xxx.171)

    자기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 내지 머리가 있었으면
    대통령 후보로 안 나오죠.22222222222222222

  • 7. 흠..
    '12.9.4 10:07 AM (211.253.xxx.34)

    저도 도올선생 얘길 들으니
    꼭 정치 얘기 아니어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요.
    저도 원글처럼 그 부분을 많이 생각했네요

  • 8. 가로수
    '12.9.4 10:09 AM (221.148.xxx.199)

    보통 사람들은 자기 부모의 작은 범죄라도 알게되는 순간 평생 그죄책감에 시달리게 되지요
    만약 내아버지가 한사람을 살해했다면 그걸 어떻게 극복해나갈까요?
    그생각을 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을 제일 몰라요
    그러나 가족을 객관화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게 좋은 내엄마가 어떤 시어머니였는지 다정했던 아버지가 사회적으로는 어떤 사람인지...
    이렇게 작은 일부터도 객관화가 필요한데 하물며.....

  • 9. ㅋㅋㅋ
    '12.9.4 10:43 AM (222.107.xxx.181)

    그러네요. 그런 머리가 있었으면 못나오죠.
    부끄럽고 죄송해서라도 정치판은 커녕
    가진 것 다 내려놓고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조용히 살아야죠.
    뻔뻔하기 그지없는 것.
    결국 제 발목 자기가 잡을겁니다.

  • 10. **
    '12.9.4 10:51 AM (115.136.xxx.195)

    221.149//

    박근혜아버지는 공인이예요 개인이 아니고,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대통령이 박정희여서
    우리나라 대통령은 박정희만 되어야 하는지 알았던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독재자던, 경제를 일으켜세웠던
    오랜시간을 한나라를 절대권력으로 이끌면서 좌지우지 했던 사람이예요.


    박근혜가 정치인이 아니고, 개인이라고 하더라도
    아버지가 그정도됐음 공이 있다면 과도 인정하고
    고통받고 고문당하고 죽어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해요.
    기본적인 심성을 갖춘 인간이라면,


    더군다나 유력한 차기대권을 바라보는 사람인데
    왜 자기아버지에 대해서 공과 과를 알지못하고,
    사과하지 않는것이죠?

    자기아버지를 부정하고 모욕주라는게 아니예요.
    그래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것이예요.
    그것을 모르고 깨닫고 반성하지 않음

    그녀또한 독재가 될수 있어요. 예전처럼 맘에 안들면
    대충 재판해서 사형주고 죽이고 그렇게는 못하겠지만,
    지금 이명박 독재를 보세요. 이명박보다 더한 독재가 될수도 있어요.

    대한민국이 박정희 왕조를 위한 나라도 아니고
    대이어 충성하는 노예들도 아니고,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누가 우리를 위해서 잘할것인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잖아요.

    박정희 왕조에 대이어 충성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님은 잘 아세요? 아시면 답변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911 보일러교체 3 보일러 2012/09/06 1,496
150910 영어 초보 아이들한테 좋은 책이나 비디오가 뭐가 있을까요? 2 영어 2012/09/06 1,486
150909 새누리당 당선된 김형태 - 고환 꺼내라 3 제수씨 성폭.. 2012/09/06 2,129
150908 9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06 1,134
150907 [서울 집회] 9월 7일 (금) 서울역 광장 촛불집회 6시 5 그립다 2012/09/06 1,516
150906 도시락 통에 담지않고 싸 갈수 있는 대용식 뭐있을까요? 11 고교생엄마 2012/09/06 2,262
150905 흉악범들 사형대신 무기징역으로, 그리고 교화주장 하는 정치인.... 3 2012/09/06 1,061
150904 세탁기 켜놓구 왔는데 2 세탁기 2012/09/06 1,414
150903 정상어학원을 정상적으로 2 여신 2012/09/06 2,718
150902 가구수평맞출때 뭘 깔아야하죠?? 2 @@@ 2012/09/06 2,504
150901 유아원(놀이학교) 적응못하는 37개월 아이 어쩌면 좋나요? 4 고민고민 2012/09/06 2,695
150900 질문있어요??? 국민연금이요.. 비취향 2012/09/06 1,393
150899 안철수, 포스코 스톡옵션 행사...수억 원 남겨 14 dd 2012/09/06 2,288
150898 초등 3학년 여아 두신 어머니들 이쯤 가슴 몽우리가 정상인가요?.. 6 ,, 2012/09/06 59,093
150897 오늘 CGV에서 1시이전 영화 보실 분! 5 딱한장 2012/09/06 1,443
150896 아무것도 되질않아요... 너무 원하는데... 5 Nothin.. 2012/09/06 2,110
150895 진상손님 13 중국집 2012/09/06 3,351
150894 차창 밖으로 손이나 머리 내밀고 다니는 사람들..! 4 으..상상하.. 2012/09/06 1,320
150893 광폭(狂暴) 행보 샬랄라 2012/09/06 944
150892 스마트폰 문자 궁금.. 2012/09/06 807
150891 여당의 ‘방송장악’ 속내 드러낸 KBS 이사장 선임 샬랄라 2012/09/06 936
150890 네이트온 대화명 좋은것 좀 부탁드려요 6 부탁 2012/09/06 1,516
150889 MBC와 국회에 깔린 사용자 감시 프로그램 찾아보기 1 우리는 2012/09/06 792
150888 아랑사또전 배우들은 다 연기를 잘하는거 같아요 9 수목드라마 2012/09/06 2,751
150887 식탁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구매고민중) 7 꼬꼬꼬 2012/09/06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