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꼼수 도올 말씀중....우리는 아버지를 잘 모른다.

ㅇㅇ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2-09-04 09:46:15

도올샘 얘기중에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박근혜는 자기 아버지를 제일 모른다.... 아들이 아버지를 잘 몰라요. 우리가 우리부모를 모른다. 느낌으로만 느끼는것이지 객관화해서 스터디를 하지 않는다...박정희의 하나의 인생이라는것은 20세기 한국민의 역사의 드라마틱한 것들의 축약판이다. 문제는 박근혜는 흥기하는 아버지를 본게 아니고 완전히 유신독재 체재에 굳어져 멸망해져가는 아버지를 본것이다. 박정희를 안다는것은 유신의 심장을 쏜다고 하는 김재규의 마음을 안다는것이고, 긴급조치에 고통받았던 국민의 신음을 느낄수 있어야 박근혜가 진정으로 아버지를 이해하는것이다...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후광으로 여기까지 온것은 인정되야 할것이 아니라 철저히 부정되야 할 부분이다...

그러고보면, 저도 늘 사랑받는 막내딸이었는데, 아빠를 객관화시켜 생각해볼 생각은 안했던거 같아요.

단지 누구아빠는 저렇고 우리아빠는 저렇고,,그냥 비교는 했지만 인간으로써의 장단점을 객관화하고 스터디 하지 않잖아요..우리모두....

이부분이 갑자기 너무 와닿아서요...

참 그렇지 않나요??

박근혜는 저부분을 깊이 새겨듣고 아버지의 아픈부분을 시대적 불가피한 선택으로 치부하지 않고 인정을 했다면

아마 지지율이 지금보다 훨씬 더 올라갔을꺼에요.

지지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박근혜의 오만한 태도가 다행이지만 말이지여.

IP : 114.201.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9.4 9:51 AM (114.201.xxx.75)

    ㅋㅋㅋㅋ// 박근혜빠신거 같은데요..박근혜 지지율 올라갈 비법 얘기해준거에요....가서 빨리 수처공주한테 일러주세요! 수당 더 많이 받으실거에요.

  • 2. 아마 닭여사가
    '12.9.4 9:52 AM (203.142.xxx.9)

    그런 제스춰(자신의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는 척하고 공은 더 높이는 것)를 취하면 중도층 표 쓸어갈 겁니다.

    안그런게 어쩌면 하늘이 도우시는 거겠죠.

  • 3. ..
    '12.9.4 9:53 AM (14.41.xxx.194)

    네, 대통령이되려면
    아버지 과오 인정해야 합니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 4. ....
    '12.9.4 9:58 AM (112.155.xxx.72)

    자기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 내지 머리가 있었으면
    대통령 후보로 안 나오죠.

  • 5. ㄷㄹ
    '12.9.4 10:03 AM (115.126.xxx.115)

    전 국민 앞에서 내아버진 죽일 넘이었습니다

    그렇게 사과해야...그 할매
    사람됩니다...그래야 진정한 정치가고...

  • 6. ditto
    '12.9.4 10:03 AM (116.40.xxx.171)

    자기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능력 내지 머리가 있었으면
    대통령 후보로 안 나오죠.22222222222222222

  • 7. 흠..
    '12.9.4 10:07 AM (211.253.xxx.34)

    저도 도올선생 얘길 들으니
    꼭 정치 얘기 아니어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요.
    저도 원글처럼 그 부분을 많이 생각했네요

  • 8. 가로수
    '12.9.4 10:09 AM (221.148.xxx.199)

    보통 사람들은 자기 부모의 작은 범죄라도 알게되는 순간 평생 그죄책감에 시달리게 되지요
    만약 내아버지가 한사람을 살해했다면 그걸 어떻게 극복해나갈까요?
    그생각을 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을 제일 몰라요
    그러나 가족을 객관화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게 좋은 내엄마가 어떤 시어머니였는지 다정했던 아버지가 사회적으로는 어떤 사람인지...
    이렇게 작은 일부터도 객관화가 필요한데 하물며.....

  • 9. ㅋㅋㅋ
    '12.9.4 10:43 AM (222.107.xxx.181)

    그러네요. 그런 머리가 있었으면 못나오죠.
    부끄럽고 죄송해서라도 정치판은 커녕
    가진 것 다 내려놓고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조용히 살아야죠.
    뻔뻔하기 그지없는 것.
    결국 제 발목 자기가 잡을겁니다.

  • 10. **
    '12.9.4 10:51 AM (115.136.xxx.195)

    221.149//

    박근혜아버지는 공인이예요 개인이 아니고,
    나는 태어나기 전부터 대통령이 박정희여서
    우리나라 대통령은 박정희만 되어야 하는지 알았던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독재자던, 경제를 일으켜세웠던
    오랜시간을 한나라를 절대권력으로 이끌면서 좌지우지 했던 사람이예요.


    박근혜가 정치인이 아니고, 개인이라고 하더라도
    아버지가 그정도됐음 공이 있다면 과도 인정하고
    고통받고 고문당하고 죽어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해요.
    기본적인 심성을 갖춘 인간이라면,


    더군다나 유력한 차기대권을 바라보는 사람인데
    왜 자기아버지에 대해서 공과 과를 알지못하고,
    사과하지 않는것이죠?

    자기아버지를 부정하고 모욕주라는게 아니예요.
    그래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것이예요.
    그것을 모르고 깨닫고 반성하지 않음

    그녀또한 독재가 될수 있어요. 예전처럼 맘에 안들면
    대충 재판해서 사형주고 죽이고 그렇게는 못하겠지만,
    지금 이명박 독재를 보세요. 이명박보다 더한 독재가 될수도 있어요.

    대한민국이 박정희 왕조를 위한 나라도 아니고
    대이어 충성하는 노예들도 아니고,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누가 우리를 위해서 잘할것인가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잖아요.

    박정희 왕조에 대이어 충성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님은 잘 아세요? 아시면 답변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10 알밥 제이제이 출근했네요~~~~ ,,, 2012/09/22 1,085
155709 고장 안난 냉장고 바꿀까 말까 고민입니다 17 ㅇㅇ 2012/09/22 3,042
155708 집 주인이 집 팔려야만 전세금을 준다는데요 5 ... 2012/09/22 2,899
155707 조사원 극성스럽네요 2 지역별 고용.. 2012/09/22 1,543
155706 오늘새벽4시까지 탐나는도다 다 봤습니다!! 10 박규나으리 2012/09/22 2,114
155705 짐캐리가 회피맨에서 도전맨으로 바뀌는 영화, 예스맨 보신분 있으.. 5 ... 2012/09/22 1,562
155704 싸이 슈스4심사위원이에요? 1 ... 2012/09/22 1,746
155703 지난 총선때 연령별 투표율.. ㅇㅎㅇㅇ 2012/09/22 1,348
155702 남들눈에 옷잘입는다 소리.. 9 ... 2012/09/22 4,335
155701 생각지도 못한 돈이 들어오면 또 생각지도 못한 돈이 나가네요. 4 ㅠㅠㅠ 2012/09/22 2,667
155700 분양가 3억 내외하는 32평 아파트 전세가는 얼마가 적당할까요.. 5 분양가 3억.. 2012/09/22 2,665
155699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스터리하네요 10 무도 2012/09/22 4,713
155698 너구리가 놀러왔어요^^ 9 브레인 2012/09/22 2,350
155697 저도 갈비 때문에ㅠㅠ 2 ㅜㅜ 2012/09/22 1,695
155696 닥터브로너스 솝쓰시는분!!! 조언부탁요~ 15 ㅡㅡ;; 2012/09/22 11,179
155695 무지외반증이면 어떤거 신나요?? 1 발이아파요... 2012/09/22 2,833
155694 모공케어에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5 vmflgk.. 2012/09/22 2,087
155693 갈비 맛있게 재우는 팁 좀 알려주세요. 3 며느리 2012/09/22 2,341
155692 물에 빠진 염소를 구한 것은? 3 ... 2012/09/22 1,551
155691 사주카페추천해주세요.. 6 ㄱㄴㄱㄱ 2012/09/22 2,871
155690 아기 고양이 30분정도 지나도 엄마가 안찾아온다면 엄마 없는 고.. 8 길냥이 2012/09/22 1,868
155689 스마트폰,인터넷 인생의 낭비같아요 21 낭비 2012/09/22 5,291
155688 잠수네 전화번호 없나요? 욕나오네 2012/09/22 1,816
155687 “여친 없어 성매매업소 찾아”…비뚤어진 성욕 12 상록수 2012/09/22 6,155
155686 안철수에게 헛발질하다 망신당한 조선일보 2 구르밍 2012/09/22 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