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시누들과의 술자리에서 좀 취했어용...
작성일 : 2012-09-03 11:36:52
1350044
항상 친엄마, 친언니처럼 지내요. 가끔 모여서 맛있는거 먹고 영화보고 그러는데 어제 어쩌다가 처음으로 술을 먹게 됐어요.
저는 워낙 술을 못마시는데다가 정신력으로 안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었기때문에 약간 취했어요.
각자 맥주 3-4병 정도 마신것 같은데 저만빼고 다들 술을 잘 마셔요. 여자 넷이 모였으니 수다도 엄청 떨고 했는데 말실수나 안했는지 너무 걱정되고 기억은 다 나는데 띄엄띄엄 안해도 될말을 한것도 같고... 오늘 어머님께 전화해서 저 실수 한거 없냐고 여쭤봤더니 하하하 웃으시면서 야야 멀쩡하게 걸어서 집까지 간사람이 뭔 실수냐 하시면서 걱정 말라고 하시네요.
저는 속병나서 오늘 하루종일 토하고 있는데 술주정도 귀엽게 하더라고 시누가 메세지가 왔어요... 제가 2차가자고 졸랐다고...물론 기억 나구요...
기억은 다 나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술먹고 취한 그다음날 후회막심... 역시 저랑 술은 안맞아요.
저 이거 추태 부린거 아니죠? 취해서 비틀거리지도 않고 주정부린건 아니지만 목소리도 높아지고 약간 취기가 올랐던게 그동안 안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준것 같아 괜히 걱정되네요...
IP : 206.116.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2.9.3 11:37 AM
(210.119.xxx.206)
귀여워요~
2. 아하하~~
'12.9.3 2:01 PM
(39.117.xxx.216)
귀여우세요...
이제 갑자기 한장면 한장면이 퍼뜩 또오를겝니다.
그때 그 기분이란... ㅋㅋㅋ
다들 예버해주시는데 뭐가 걱정이예요~~~!!!!
3. ,,,,
'12.9.3 2:51 PM
(1.246.xxx.47)
그래도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항상 조금 덜마신다 생각하고 드세요
취한것 자체가 실수라고 할정도로 그다음날 항상 후회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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