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써 상처 받는것

관계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12-09-02 22:05:33

제목에 나와 있듯이 제가 말로써 상처를 받습니다. 특히 가족관계에서 많이 받습니다.

동생과 저는 성향이 너무나 다릅니다. 동생은 욕심도 많고 사회적 성공에도 관심이 많죠.

저는 제 생활이 편하고 무난하면 그닥 큰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도 욕심을 내지 않았고(아니 오히려 많이 쳐져서 했죠- 환경이랑 학력에서 차이가 많이 났어요) 그러다 보니 친정식구들이랑도 살수록 거리감이 많이 생기네요.

친정식구들은 서울과 언니 둘은 외국에 살고 있어요. 반면에 전 서울과 가까운 지방에 살고 있구요.

이것만으로도 모든게 자꾸 비교가 되고(제가 비교하기 보다 친정식구들이 저 사는 방식을 자기들과 비교를 하는 거죠) 거기서 전 자꾸 정신적으로 힘들고 점점 열등감과 소외감을 느껴요.

 

일례로 미혼인 동생이 강아지를 키우는데 새끼 낳으면 한마리 주겠다는거 저 게으르고 강아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생각없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친정엄마왈, 동생이 언니는 외동아이 키우면서 강아지 키우는게 정서적으로 얼마나 아이한테 좋은데 아이한테 좋은것도 자기 싫다고 안 한다고 사고방식이 틀려 먹었다고 얘기했다네요.

사실 저 아이아빠 격주로 야간근무하기 때문에 야간근무때 낮에 자야하기 땜에 신랑 때문에라도 강아지 키울 수 없어요.

제가 이 사실을 얘기 안했지만 격주로 야간근무하는거 엄마가 아시는데 이렇게 얘기하는게 이해도 안되구요.

 

그리고 막내동생은 자기시누는 여건이 안되는데도 아이 어학연수 보내려 한다 언니는 형편도 더 나은데 대학식이나 나와서 생각도 없냐 하면서 어학연수 보내라 막 부추기네요. 전 아이를 계속 해외에서 교육시킬 수 있음 보내겠는데 단지 1-2년 보내려고 한국에서 교육과정 다 스킵하고 내 보내는거 나중에 한국 돌아와 그만큼 메꾸는것도 힘들고 사실 1년 보내는게 영어교육에 뭐 그리 크게 영향력을 미칠까 싶어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자기네 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한테 함부로 얘기하는거 저로선 화가 많이 나구 자존심이 뭉개지는것 같아요.

제가 이런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IP : 116.39.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뤠00
    '12.9.2 10:37 PM (1.177.xxx.54)

    뭔말인줄 알겠어요.
    그럴땐 원글님이 사고.가치관에 대해 뚜렷한 생각정리를 먼저 하세요.
    그러고나서 그런 딴지가 들어오면..
    엄마한테 강한 어조로 말하세요
    나는 이러고이러고 이러한 이유로 그렇게 하는거다.라고 말이죠.

    저도 똑부러지고 야무진 동생네 때문에 그런스트레스 간간히 받거든요.
    그런데 라이프 스타일이 다른 경우는 같은 잣대가 허용이 안되요.
    그걸 말씀하셔야 해요.
    저는 똑부러지게 말하는 편이라서..
    이제 엄마는 그래..그럼 그렇게 해라 하셔요
    왜 자꾸 비교를 하느냐.다른 생활을 하지 않느냐 라고 주입을 시키세요.
    저는 하도 그래서..일례로 저같은 경우는 우리여동생이 재테크를 무진장 잘하거든요
    그럼 간섭이 들어와요
    물론 엄마는 저도 동생처럼 아주 잘 살길 바라시는 마음으로 그러는건 알아요.
    그때 그럼 동생이 말한대로 하겠다.그 이후의 책임도 두사람이 같이 져라 하고 말하고 똑같이 했는데
    저만 털렸어요..ㅋㅋ
    그 이후 그거 하나 약점잡아서 항상.내 일은 내뜻대로..모토로 말해요.
    엄마도 제가 강한어조로 말한이후부터는 각자 삶의 영역을 그냥 받아들이시는듯.

    상황을 설명하시고.그래서 난 할수없어.라고 말하시구요
    그리고 그런말에는 적당히 무뎌지는 법도 배우세요
    사람들의 사소한 말에 다 상처받으면 남아있을 가슴이 없어요..

  • 2. 딴소리
    '12.9.3 12:04 AM (222.106.xxx.57)

    다른말같은데요. 어릴때 어학연수는 꼭가세요..나중에 아이원망 듣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44 이럴땐 어찌해야 할지 도움요청합니다... 3 집순이 2012/09/11 1,177
153543 탈북녀 가격 170만원 조선족 인신매매범 4 인간적 2012/09/11 3,193
153542 어제 런닝맨에 박태환 손연재 선수 나온걸 봤어요. 2 런닝맨 2012/09/11 1,712
153541 이집션매직 크림이요.. 바르고 간지럽진 않나요?? ??? 2012/09/11 5,150
153540 남희석 가족... 정말 화복해보이네요 ㅎㅎ 36 2012/09/11 18,592
153539 신랑과 여동생(처제)이..크게 싸웠네요.... 어찌하는게 좋을.. 54 갈팡질팡.... 2012/09/11 18,328
153538 스마트폰 기기변경할때 통신사용이 틀리면 사용방법 없나요.. 1 스마트폰 2012/09/11 860
153537 오늘의 검색어는 "정준길 택시기사" 11 딱 걸렸어 2012/09/11 2,183
153536 카톡 문의요 . 친구에서와 연락처에서 상태메세지 차이... 2 원하는대로 2012/09/11 1,578
153535 요즘 신부화장 잘 하는곳, 선생님 누구신가요? 6 조카 2012/09/11 1,902
153534 식혜 만드는 방법 좀 꼭 알려주세요~ 3 엄마 2012/09/11 2,962
153533 6살 여아, ㅅ 발음이 안 되네요. 10 .... 2012/09/11 4,571
153532 피에타 보러왓는데 4 나혼자 2012/09/11 1,518
153531 냉동꽃게로 양념게장 해도 괜찮은가요? 4 ... 2012/09/11 7,380
153530 전세를 얻어줘야할것 같은데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2012/09/11 587
153529 주방세제 절약하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22 고수님들자체.. 2012/09/11 6,164
153528 박근혜 “인혁당 대법 판결은 2개” 헌정무시 10 세우실 2012/09/11 1,050
153527 매니큐어 염색 집에서 하면 이쁘게 안 되나요? 산과 나무 2012/09/11 1,095
153526 일자리가 없네요 2 우울 2012/09/11 1,653
153525 소득없는 부모님께 아이맡기면 용돈 얼마나 드려야하나요 7 .. 2012/09/11 1,967
153524 의왕시 내손동 여자아이 하나 키우기에 학교나 안전함(?) 어떤지.. 2 택이처 2012/09/11 1,383
153523 몸 따뜻하게 하는 법 없나요? 16 ext 2012/09/11 3,568
153522 민성원 연구소에서 컨설팅 받아보신 분... 1 영재맘 2012/09/11 13,559
153521 요즈음 이력서는 어떻게 쓰나요? 2 이력서 2012/09/11 1,110
153520 원어민 1:1 과외선생님(유아대상)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1 영어강사 2012/09/11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