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로써 상처 받는것

관계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2-09-02 22:05:33

제목에 나와 있듯이 제가 말로써 상처를 받습니다. 특히 가족관계에서 많이 받습니다.

동생과 저는 성향이 너무나 다릅니다. 동생은 욕심도 많고 사회적 성공에도 관심이 많죠.

저는 제 생활이 편하고 무난하면 그닥 큰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도 욕심을 내지 않았고(아니 오히려 많이 쳐져서 했죠- 환경이랑 학력에서 차이가 많이 났어요) 그러다 보니 친정식구들이랑도 살수록 거리감이 많이 생기네요.

친정식구들은 서울과 언니 둘은 외국에 살고 있어요. 반면에 전 서울과 가까운 지방에 살고 있구요.

이것만으로도 모든게 자꾸 비교가 되고(제가 비교하기 보다 친정식구들이 저 사는 방식을 자기들과 비교를 하는 거죠) 거기서 전 자꾸 정신적으로 힘들고 점점 열등감과 소외감을 느껴요.

 

일례로 미혼인 동생이 강아지를 키우는데 새끼 낳으면 한마리 주겠다는거 저 게으르고 강아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생각없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친정엄마왈, 동생이 언니는 외동아이 키우면서 강아지 키우는게 정서적으로 얼마나 아이한테 좋은데 아이한테 좋은것도 자기 싫다고 안 한다고 사고방식이 틀려 먹었다고 얘기했다네요.

사실 저 아이아빠 격주로 야간근무하기 때문에 야간근무때 낮에 자야하기 땜에 신랑 때문에라도 강아지 키울 수 없어요.

제가 이 사실을 얘기 안했지만 격주로 야간근무하는거 엄마가 아시는데 이렇게 얘기하는게 이해도 안되구요.

 

그리고 막내동생은 자기시누는 여건이 안되는데도 아이 어학연수 보내려 한다 언니는 형편도 더 나은데 대학식이나 나와서 생각도 없냐 하면서 어학연수 보내라 막 부추기네요. 전 아이를 계속 해외에서 교육시킬 수 있음 보내겠는데 단지 1-2년 보내려고 한국에서 교육과정 다 스킵하고 내 보내는거 나중에 한국 돌아와 그만큼 메꾸는것도 힘들고 사실 1년 보내는게 영어교육에 뭐 그리 크게 영향력을 미칠까 싶어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자기네 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한테 함부로 얘기하는거 저로선 화가 많이 나구 자존심이 뭉개지는것 같아요.

제가 이런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IP : 116.39.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뤠00
    '12.9.2 10:37 PM (1.177.xxx.54)

    뭔말인줄 알겠어요.
    그럴땐 원글님이 사고.가치관에 대해 뚜렷한 생각정리를 먼저 하세요.
    그러고나서 그런 딴지가 들어오면..
    엄마한테 강한 어조로 말하세요
    나는 이러고이러고 이러한 이유로 그렇게 하는거다.라고 말이죠.

    저도 똑부러지고 야무진 동생네 때문에 그런스트레스 간간히 받거든요.
    그런데 라이프 스타일이 다른 경우는 같은 잣대가 허용이 안되요.
    그걸 말씀하셔야 해요.
    저는 똑부러지게 말하는 편이라서..
    이제 엄마는 그래..그럼 그렇게 해라 하셔요
    왜 자꾸 비교를 하느냐.다른 생활을 하지 않느냐 라고 주입을 시키세요.
    저는 하도 그래서..일례로 저같은 경우는 우리여동생이 재테크를 무진장 잘하거든요
    그럼 간섭이 들어와요
    물론 엄마는 저도 동생처럼 아주 잘 살길 바라시는 마음으로 그러는건 알아요.
    그때 그럼 동생이 말한대로 하겠다.그 이후의 책임도 두사람이 같이 져라 하고 말하고 똑같이 했는데
    저만 털렸어요..ㅋㅋ
    그 이후 그거 하나 약점잡아서 항상.내 일은 내뜻대로..모토로 말해요.
    엄마도 제가 강한어조로 말한이후부터는 각자 삶의 영역을 그냥 받아들이시는듯.

    상황을 설명하시고.그래서 난 할수없어.라고 말하시구요
    그리고 그런말에는 적당히 무뎌지는 법도 배우세요
    사람들의 사소한 말에 다 상처받으면 남아있을 가슴이 없어요..

  • 2. 딴소리
    '12.9.3 12:04 AM (222.106.xxx.57)

    다른말같은데요. 어릴때 어학연수는 꼭가세요..나중에 아이원망 듣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561 부산롯데호텔 무궁화 한정식 음식 괜찮나요? 1 궁금. 2012/09/08 4,235
149560 정준길 공보위원 짤렸네요 7 언론 플레이.. 2012/09/08 2,061
149559 인간은 누구나 소시오패스적 기질이 있다고 들었어요. 5 ... 2012/09/08 2,477
149558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or 신세계 4 아울렛 2012/09/08 2,910
149557 안철수님과 문재인님 단일화 못할수도 있나요? 7 올래 2012/09/08 1,604
149556 여자도 바람둥이가 있나봐요?? 11 K 2012/09/08 5,889
149555 국가정보원 마이크로필름을 보는 세력... 3 나꼼수 2012/09/08 885
149554 부동산 가격 상승이 내 월급에 미치는 악영향. 7 ㅇㅇㅇ 2012/09/08 1,696
149553 친구를 돕고 싶어요 *** 2012/09/08 865
149552 남자애들 콧대요~ 8 중1 2012/09/08 3,107
149551 교원빨간펜 교사 3 ㅁㅁ 2012/09/08 2,489
149550 왜 국민은 정치인에게 속기만 할까? 4 외면과무관심.. 2012/09/08 703
149549 어제 문재인 후보가 sbs에서 토론한 것을 보고 싶은데 1 ㅠㅠㅠ 2012/09/08 1,089
149548 매운거 먹고 배 아릴때 8 어떤 방법 2012/09/08 22,445
149547 왜 송전탑투성이인 용인으로 이사가냐고 비아냥대는 친구 5 속상해요 2012/09/08 4,488
149546 옷발은 몸매가 관건이라는 건.. 젊을때나 그렇지 나이들면 무조건.. 86 ........ 2012/09/08 22,214
149545 투우 좋아하세요? 5 투우 2012/09/08 1,202
149544 장터 팸셀제품 참 비싸게 파네요 5 2012/09/08 1,926
149543 영어 잘 하시는.분 알려주세요. 7 원어민 2012/09/08 1,254
149542 고3 엄마면 다 알아야하나요? 28 무심한 고3.. 2012/09/08 4,445
149541 박원순 시장님도 참 좋은데 시장 마치고 한번 나오셨으면.. 5 오리무중 2012/09/08 1,124
149540 남편의 바람을 시댁식구들이 알고도 묵인했다는게 참을수없어요 10 2012/09/08 3,947
149539 금방 들통난 금태섭의 거짓말. 46 안철수불륜 2012/09/08 11,243
149538 강화도에서 생산한 고추가루 4kg 16만원이면 가격 적당한가요?.. 8 .. 2012/09/08 5,507
149537 피나 3D 그리고 갤러리 잔다리에서 열리는 도나타 벤더스 사진전.. 아트_ 2012/09/08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