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8개월아이 마음 치유

엄마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2-09-02 20:42:02
둘째낳기 직전 큰애를 시댁에 맡기고 2주후 시댁에서 큰애를 데리고 왔어요 큰애는 고작18개월된 아가랍니다.
출산후 시댁에서 아이가 엄마인 절 본 순간부터 한동안 제 품에 폭 안겨서 계속 울기만 했네요. 어찌나 미안하고 불쌍하던지...아이가 2주간 떨어져있던 시간에 부모를 그리워하고 찾았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짠하고 아이가 받았을 쇼크에 미안한 마음이었네요. 큰애는 못본사이 몸무게도 좀 늘고 부쩍 자란듯 보였어요
근데 문제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방실방실 잘 웃고 순하던 모습에서 눈을 흘기고 부모를 못믿겠단 눈초리로 예민해하고 자꾸 보채고 밥먹는것도 거부해요 집에 데리고 온지 삼일짼데 눈흘기는건 좀 나아지긴했어도 기분이 틀어지면 계속 흘기고 ㅠㅠ 오늘은 삼시세끼밥도 거부하다가 저녁에 가까스로 주먹밥 만들어 먹였네요. 출산전까지 간식으로 젖을 먹였는데 그 영향인지 신생아인 동생에게 모유수유할때 달려들어 먹으려고 하고... 이럴때 어떻게해야 큰애 마음을 안다치게하면서 그 전처럼 회복시킬수 있을지 너무 고민됩니다.
IP : 180.229.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 9:19 PM (203.226.xxx.169)

    동생 보는 스트레스가 첩 들이는 스트레스라고 하잖아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그러면 알꺼예요
    작은 아이 돌보느라 큰 아이 덜 안아준 게 중하생이된 지금도 마음에 걸려요

  • 2. ...
    '12.9.3 11:14 AM (155.230.xxx.55)

    저도 큰아이 24개월때 동생이 태어났어요. 외가에 일주일 넘게 가있었구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아주 좋아함). 그런데 집에 와서 그 방실방실순하던 아이가... 심술궂은 형아로 바뀌었어요.
    님의 큰아이도 2주간 떨어져있는게 문제가 아니고 동생을 보게된 충격이 큰 원인일텐데요.
    저의 경우 큰애가 엄마껌딱지였던터라 ... 심술은 줄긴 했지만..여전히 심술을 부리고 뗑깡을 부리지요. 예전과는 180도 달라진...
    많은데서 조언을 듣고 읽었는데 결론은 큰애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자!였답니다. 형의 영역을 인정해주고 동생이 침범하면 동생을 나무라는척 하고 등등... 그러면서 동생으로 인해 엄마의 사랑이 줄어든게 아님을 확신하게되면 서서히 마음이 풀릴거라네요... 저는 지금도 노력중이랍니다.

  • 3. **
    '12.9.3 11:50 AM (165.132.xxx.221)

    아이가 엄마가 자기 버렸다고 마음으로 큰 충격받고 자기가 화가 났다는 것을 표시하는거죠
    **가 마음이 힘들었구나..하고 알아주시고
    토닥토닥 많이 만져주시고 눈 맞춤 해주시고 안아주시고
    동생도 있지만 너도 나에겐 너무 소중하자 자주 해주시고

    둘째 잘때 큰 아이랑만 지내는 시간과 공간을 따로 만드세요
    어느 정도 때가 될때까지 ( 대개 3살즈음 ) 무조건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육체적으로 마음으로..

    엄마 노릇..정말 힘들죠? 하지만 그래도 몇 년이랍니다..몇 년만 고생하면 그 다음엔 또 잘 자라요. 아이가
    충격받고 고통스러웠다는 것을 잘 알아만 주셔도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831 나주 성폭행범 ‘45년 징역형’ 7개 죄목 보니 1 ㅇㄹ22 2012/09/02 2,328
149830 남편 보험을 가입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요.. 2 .. 2012/09/02 1,373
149829 (펌) 서정범 교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경희대 여총..pic 3 9887 2012/09/02 4,599
149828 헷갈리는 영어 4 영어 2012/09/02 1,563
149827 다 알순 없지만 근심없이 잘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요^^ 4 속속들이 2012/09/02 3,285
149826 중학생 영어공부 어떻게 하나요 중1 엄마 2012/09/02 1,618
149825 등에..때가 너무 잘 생겨요;;; 18 ... 2012/09/02 3,423
149824 감자튀김할때, 물에 전분기 씻지 않고 해보신분... 8 감자튀김 2012/09/02 7,138
149823 고종석 아이 살해하려고 목 졸랐었대요.. 14 원더폴 2012/09/02 5,692
149822 방금 넝쿨당에서 이숙이랑 천재용 왜 운거예요?? 2 놓쳤 ㅠㅠ 2012/09/02 3,134
149821 스마트폰 사용자 90%쯤은 모르고 있는...사실.. 12 이스터에그 2012/09/02 6,055
149820 18개월아이 마음 치유 3 엄마 2012/09/02 1,584
149819 차양도와 보험 1 2012/09/02 1,036
149818 바퀴벌레를 햄스터가 먹었어요 6 ㅠㅠ 2012/09/02 4,139
149817 딸이 전문계고 다녀요 4 ?? 2012/09/02 2,440
149816 박근혜지지자들 특성 18 내가본 2012/09/02 2,678
149815 유럽여행가는 친구를 위해..... 8 코원 2012/09/02 1,857
149814 82csi 출동! 사이트 하나만 찾아주세요 5 82csi 2012/09/02 1,617
149813 이정희 28억원 안철수 152억원 핵심은 돈 2012/09/02 2,245
149812 김남주 점 2 김남주 점 2012/09/02 5,569
149811 혹시 82에 박근혜 후보님 지지하시는 분들 계신지요? 23 혹시... 2012/09/02 2,775
149810 영화 투모로우 1 보고싶.. 2012/09/02 1,307
149809 대명중학교(대치동)어떤가요?(급^^;;) 4 예비중 2012/09/02 2,960
149808 빠른년생 분들, 진짜나이에 맞춰사시나요? 23 2012/09/02 4,938
149807 꼭 편을 가르고 한 명만 따시키려 드는 직장상사... 5 이해할수없음.. 2012/09/02 2,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