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선생을 하는데, 정말 요즘 애들 개념이 없네요

조회수 : 4,290
작성일 : 2012-09-02 13:18:28

 제가 동네 학원에서 강사를 하는데요, 참 나..살다 살다 이런 경우 처음봅니다.

 제가 가르치는 중학교 3학년 학생 중 정말 말을 안 듣는 놈이 있습니다.뭐 설명하기도 싫네요.

 그냥 뭐만 시키면 짜증내고, 저한테 덤벼대고, 아주 태도가 불성실한 정도가 아니라 막장 수준이거든요.

 큰소리 안내면 5분을 집중을 못해요. 맨날 애들한테 피해주고 수업 방해하고.. 뭔 말이 통하지를 않아요.

 아주 선생 알기 우습게 알아요.. 안 그래도 이 녀석 때문에 스트레스 지수가 좀 올라가고 있는 찰나에

 아주 일을 저지르더군요.

 부모 손 잡고 환불하러 왔어요. 그래놓고 한다는 얘기가.. 제가 설명을 제대로 안해준다. 수업이 별로다..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수업시간 1시간 30분 동안 5분도 집중안하는 녀석이..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물론 원장도 그 아이가 문제있는 거 알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가 저런다고 저한테 와서 잔소리 하는데..와 정말 억울하고 눈물찔끔 나더라구요. 원장한테 하소연할 수도 없고.....

 아..정말. 요즘 애들 이렇게 개념이 없어요.

 정말 학원이 그곳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때 학원 그만 두더라도 그 녀석을 호되게 혼내고 때리고 이랬어야 하는거 같은데..인간적으로 제가 너무 기분이 나쁘네요.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서 써봤어요..

 후..............

IP : 118.221.xxx.1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 1:21 PM (211.207.xxx.157)

    학교에선 한 반에 한 명씩 심각한 adhd 아이가 있어서 통제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해요.
    아이들도 양극화가 심해지나봐요, 밤톨같은 엄친아들도 많은데, adhd 나 그에 가까운 아이들도 늘고.
    무개념도 늘고.

  • 2. ...
    '12.9.2 1:28 PM (118.216.xxx.135)

    안혼내시길 잘했어요. 그래야 무개념으로 쭈욱~~ 자라서 그 부모 골탕먹죠!!
    그게 더 큰 복수에요!!

  • 3.
    '12.9.2 1:40 PM (115.126.xxx.115)

    118,216...니ㅁ...
    그게 어른으로써 할 말인가요..
    그러니 주변의 어른들이 그모양이니...아이들이
    딱 그 모양이라는 거..

    그 더 큰 복수의 끝이 님한테는 안 올것 같죠...

  • 4. ....
    '12.9.2 1:49 PM (118.216.xxx.135)

    네... 심한 말인줄 알고 썼어요.

    무개념 부모에 무개념 자식들... 좀 반성하라구요!
    그리고 제 주변에도 그런 인물이 있어서 애를 먹었거든요. 당해보고 내린 결론이에요.
    그냥 모르게 두자...지 자식한테 당해봐야 알꺼다...뭐 이런...

  • 5. 초등5학년 제아들이
    '12.9.2 2:36 PM (121.136.xxx.139) - 삭제된댓글

    제아들 뒷자리에 여자아이가 있는데 수업시간에 의자를 발로 차고,책상을 자꾸밀로 해서 몇번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그런답니다.
    닥쳐!! 이새ㄲ ㅣ야 니가뭔데..이러면서 ㅠㅠ
    제아들 스트레스가 너무 많은데,선생은 별 신경을 안쓰나 봐요.
    제아들한테뿐 아니라 자리를 바꿔도 계속 그러나 본데...제가 그애 전화번호좀 알아오라 했어요.
    그애 엄마랑 통화좀 해본다고..
    제아들왈 엄마 이상한 아이들 부모들도 다 이상해서 말 안통하는거 알잖아.뭐하러 전화해서 엄마만 속상하려고하냐고 하더군요....
    애들도 다 아나봐요...아이가 이상하면 부모도 이상하다는걸 ㅠ

  • 6.
    '12.9.2 4:38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애들도 힘들지 않게써요?
    놀 거리는 많고 공부도 뒤지게 할 거 많고.
    인구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좁은 곳에 빽빽하게 가둬놓고 키우는 햄스터들 처럼
    물고 뜯고 하는거죠.
    학교선생한테도 대드는데 약자인 학원강사는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나요?
    바로 물어뜯어버리죠.
    인구 좀 줄일 필요 있습니다., 아직은 아이 둘은 다들 낳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 7. **
    '12.9.3 1:24 PM (121.146.xxx.157)

    윗님말에 동감합니다.

    세상에 험하다지만,,,요즘 아이들 어른을 우습게 안다지만,,
    그냥 모른척 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716 싸이는 유머감각이 서구인에도 동하네요 화이트스카이.. 2012/09/16 2,020
155715 발아현미를 만드는데 냄새가 심하네요. 어떻하죠? 8 왜이래 2012/09/16 1,986
155714 싸이가 은근 옷발이 잘 받네요. 8 ㄱㄱ 2012/09/16 3,639
155713 선배어머님들 조언주세요ㅠ 좋은 엄마 되고싶어요ㅠ 1 .. 2012/09/16 1,227
155712 결혼 전에 기본적인 할줄아는 요리는? 2 55 2012/09/16 1,152
155711 연예인도 빈익빈 부익부인가봐요 5 ㅁㅁㅁ 2012/09/16 3,379
155710 어디다 빨래삶죠? 5 빠래 2012/09/16 1,430
155709 유리물병 안이 뿌얘서 찝찝해요;; 11 솔은 안 들.. 2012/09/16 2,883
155708 스와핑하는.사람들정신병.아닌가요? 2 ㅡㅡㅡ 2012/09/16 5,164
155707 11평 원룸아파트 전세인데 싱크대상판이 자꾸 녹스는거 어떡하죠?.. 3 속상해서요 2012/09/16 2,201
155706 뭔 비가 사흘 내리 오나,,엉~ 1 ㅡㅡㅡ 2012/09/16 1,474
155705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2 카페라떼 2012/09/16 1,314
155704 차바꾸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4 .. 2012/09/16 1,805
155703 bed bugs 미치겠어요... 7 harry_.. 2012/09/16 2,868
155702 SUV(RV)가 나을까요, 세단이 나을까요? 4 30대 후반.. 2012/09/16 1,943
155701 그런데 이상하게도 안xx랑 심씨 도박장소제공 뒤에는 사채업자 원.. 9 마음속별 2012/09/16 7,015
155700 활기 있게 사는 법 있으신가요? 5 산골아이 2012/09/16 2,936
155699 우리나라 사람들보면 행복하기 싫어하는 사람들 처럼보이죠 6 인세인 2012/09/16 2,257
155698 호주산 소고기는 안전한건가요? 궁금 2012/09/16 884
155697 지금 수요기획 재방송해요. 김기덕 감독님 못보신분.. 6 .. 2012/09/16 1,715
155696 경치좋은 유럽쪽 거주하는 블로거 있나요? ,,, 2012/09/16 1,183
155695 한밤 대학 축제장서 흉기로 위협 여대생 성폭행 시도…범인은 고교.. 1 ... 2012/09/16 1,939
155694 편의점알바생인력란에 대해 경험있는 분들 7 어찌보세요 2012/09/16 2,432
155693 그냥 궁금합니다. 사람심리.. 3 그냥 2012/09/16 1,637
155692 급)시간대별 그림자요???? 2 2012/09/16 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