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어린이집 문제로 올렸었는데.. 한 번 더 올려봅니다

... 조회수 : 1,293
작성일 : 2012-09-02 10:31:18
어제 댓글도움 주신 님께 감사드려요..
더 많은 조언 듣고 싶어 다시 올립니다.. ㅠ
------------

며칠 전 통보를 받고 머리가 아파 죽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제발 부탁합니다.

 

저희 아이는 4세이고 어린이집에 다닌 지 1년 정도 되었어요.

어린이집 원장이 두 곳을 운영했는데 4,5세 아이들만 따로 모아둔 원에서 지냈습니다.

다른 한 곳은 2,3,4세 아이들만 있는 원이구요..

4세 올라오면서 선생님이 한 번 바뀐 적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엄마에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예요. 아직도 낯가림도 심한 편이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잘 바뀌지 않는 지금 어린이집에 만족하며 유치원 보낼 때까지 바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원장선생님께 통보받기를..,

4,5세 아이들 있는 원에 사정이 생겨 다른 원장선생님이 새로 이 아파트 단지에 이사와서 맡아주시기로 했다는 겁니다...

친구들도 그대로, 선생님도 그대로 옮겨가지만.. 5세 아이들 맡아주시던 선생님은 그만 두시기로 하셨대요..

결과적으로는 4세 아이들 선생님과 아이들 10명 남짓.. 이 새 어린이집으로 옮겨간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새 어린이집으로 옮겨간다는데..

친구들 그대로, 선생님도 그대로여서 괜찮을 거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새로 맡게 되실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을 뵈었는데..

좀 깐깐하시다 할까요... 지금 원장선생님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라 느꼈습니다.

같이 옮겨가시는 담임선생님이 나이가 좀 드신 분이라.. 좀 충돌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새로 옮겨가는 어린이집엔 아직 새 선생님을 뽑고 있는 상태이고, 원 정리도 안 되어 있어요(가정집과 같이 쓴다 합니다).

새 원장선생님이 제 아이네 선생님이 4세반을 계속 맡게 될 지는 모르겠다 하셨구요.

 

그래서... 남편과 결론 내기리를...

새 원장선생님이 어떻게 운영할 지도 모르겠고...

아이와 함게 지내던 친구들이나 예전 선생님이 언제 그만 둘 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새 원장선생님이 함께 본다 하지만 당분간 10명 남짓한 아이를 선생님 1분이서 보셔야 하고...

내년에 어차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언제까지 한 선생님과는 지낼 수 없으니

예전? 원장선생님이 계속 운영하시는 2,3,4세 있는 원에 TO가 있다 하니 6개월 정도 보내자.. 했어요.

4세반 선생님은 등하원하는 버스에서만 뵈었지만

아이들 중에는 작년에 저희 아이와 반 년 정도 있었던 아이들이 절반 정도는 되니까요..

그렇게 예전 원장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제가 아이 등하원을 직접 시켜주기로 하고 다음 주에 뵙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옮겨가는 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저희 아이는 꼭 자기와 함께 가야 한답니다..

자기와 애착이 형성되어 있고 친구들도 같이 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답니다..

새 원장선생님이 선생님이 어느 반에 배정될 지 정하지 않았다 하니..

본인은 무조건 4세반만 맡기로 했다고 합니다...

 

에휴.. 뭐가 이렇게 말이 들쑥날쑥인지...

 

누구 말이 맞느냐...를 떠나서 어떤 어린이집에서 6개월을 보내야 할 지.. 고민이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을 겪게 되는지도 참..... ㅠ.ㅜ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합니다.. 미리 감사드리구요..
IP : 116.36.xxx.1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이상..
    '12.9.2 11:19 AM (124.50.xxx.25)

    둘다 이상합니다. 사정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학기중 책임감없이 옮겨가라는 원장도 너무 이상하고.. 가정집이랑 같이 운영하는 원은 무조건 절대 반대입니다! 아이 적응문제가 제일 걱정이네요.
    꼭 보내야 하는거 아니시면 육개월 가정보육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ㅜ ㅜ

  • 2. ..
    '12.9.2 11:20 AM (175.113.xxx.181)

    선생님은 아이들과 같이 가는 조건인가봐요.
    일단 같이 옮겨 가시고, 자꾸 선생님이 바뀌거나(바꿀겁니다. 새원장이) 새원장 스타일이 맘에 안들면 당분간 아이를 집에 데리고 있다가 내년에 유치원에 보내셔요.
    아이 입장은 맨날 보던 선생님이라 변화를 느끼긴 하겠지만 새선생님보단 나을것 같아요.
    새원장이 어린이집을 새로 인수 했나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236 30대 남자 손목시계 추천좀 해주세요 5 2012/09/10 1,564
150235 결혼4년차 아이가 없어요 89 한숨만 2012/09/10 16,060
150234 박근혜 "유신 역사판단에 맡겨야" 거듭 주장 7 세우실 2012/09/10 1,099
150233 조카 돌잔치에 현금이 나을까요? 반지가 나을까요? 8 돌잔치 2012/09/10 2,672
150232 '부모의 해방의무' 라는 것 아세요? 2 해진 2012/09/10 1,253
150231 급) 한글 2007에서 표를 그리고, 2 미네랄 2012/09/10 1,067
150230 내가 미쳐 미쳐 빨래랑 책이랑 같이 돌렸어요 5 오잉꼬잉 2012/09/10 1,174
150229 코스트코 상품권으로 구매하면 2 숙이 2012/09/10 1,100
150228 독일 날씨 어떤가요?? 1 실바람 2012/09/10 626
150227 방귀남 남편인데 설레지 않는 신혼 31 고민 2012/09/10 6,491
150226 국어사전 필요할까요? 이제와서? 1 초등6학년 2012/09/10 587
150225 애쉬말고 괜찮은 스니커즈 추천해주세요 2 스니커즈 2012/09/10 1,094
150224 입진보라고 디스 당했어요. ㅠ.ㅠ 9 ㅠ.ㅠ 2012/09/10 2,062
150223 강달프님 정계은퇴하셨네요 10 당신은 최고.. 2012/09/10 2,134
150222 엄마 병 좀 봐주실래요? 7 지니 2012/09/10 1,282
150221 신의퀴즈3 보려는데요 1 바람 2012/09/10 906
150220 저 이번 명절 어째야할까요?? 12 출산후 2012/09/10 1,584
150219 유치원 담임 선물로 어느 가격대가 적절할까요? // 2012/09/10 1,173
150218 등에 글씨 있는 티셔츠 외출용으로 좀 그렇겠죠? 3 .. 2012/09/10 1,085
150217 돼지 껍데기 편육 2 혹시 2012/09/10 2,030
150216 점점 공부를 더 안하네요 중2딸..-.-; 4 .. 2012/09/10 1,783
150215 야영갔다 식물인간 된 아이가 제 조카입니다. - 링크 2 참맛 2012/09/10 3,316
150214 갤3 며칠새 하신분들 어떤가요? 궁금 2012/09/10 1,013
150213 차범근의 커밍아웃 32 ... 2012/09/10 16,200
150212 아는 사람에게 차 파는 거 어떨까요? 7 고민 2012/09/10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