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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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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아빠. 진짜 얄밉죠???

성질 난다 조회수 : 4,664
작성일 : 2012-09-01 19:42:53

주말 저녁에는 주방 식탁이 아니라

거실에 상 차려놓고 좋아하는 <무한도전> 보면서 먹습니다.

저녁 메뉴는 훈제오리구이.

깻잎이랑 소스로 머스터드랑 핫칠리 담아놓고

반찬 놓고 밥 푸고...고기 구워서

푸짐하게 담아 접시에 담아 거실에 가져다 주었어요.

두어점 먹었나. 아무래도 너무 주방이 너무 어지러워서

잠시 치우고 ...돌아와 보니

어느새 아이 아빠 밥은 거의 다 비워져 있고.

고기도 바닥을 드러내는데. 아이 밥은 그대로

TV 보느라 멍 때리고 있었나 봐요.

좀 챙겨주지..싶긴 했는데...고기도 남아 있고 해서

"맛있었나 보네. 더 구울까?" 했더니

남편은 손사래를 치며...

"아..배불러. 난 그만 먹을꺼야. 그만" 하는거에요.

아이는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했는지

뭔가 아쉬운 표정.....밥이 그대로 있는 거 보니 고기도 몇 점 못 먹었나 봐요.

"고기 더 있어. 더 구울께"하고

서둘러 더 구웠어요.

다시 접시에 담으니

남편이....또 달려드는거에요. 우적우적....

아이는 다시 TV 보느라 멍 때리고..

순간적으로 어찌나 화가 나던지...!!

"배 부르다며?! 애는 안 먹일꺼야?"

더 먹고 싶으면 쿨하게 더 하지~~그러던가 참..내.

물론. 맛난 거 두고 식탐 나는 거 이해합니다.

그래도 ...상황이라는 게 있잖아요.

옆에서 TV 그만 보라고 ..얘를 챙기기라도 하던가.

어쩜 그렇게 마흔 둘이나 먹은 사람이 자기밖에 모르나요...킁.

아이 아빠 젓가락 내려놓는 거 보고

애한테 "안 먹을꺼면 TV 끈다~~"이러니

그때서야 먹기 시작하더니 ...아이는 두번째 접시 다 비우네요.

아마, 그냥 내버려두었으면....ㅋㅋㅋ

아으아으..

확실히 내가 낳아서 그런가.

모성애>부성애 ..아닌가요??^^*

IP : 182.209.xxx.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 7:48 PM (118.219.xxx.124)

    제 남편도 비슷해서
    전 아예 아이 것 따로 담아줘요 ㅠ

  • 2. ??
    '12.9.1 7:52 PM (58.148.xxx.103) - 삭제된댓글

    왜 구워다 주시나요?
    저라면 전기 후라이팬 사서 거실에서 남편이 굽도록 할 텐데요
    너무 서비스 하시는거 아닐까요?

  • 3. 아이가
    '12.9.1 7:57 PM (125.182.xxx.31)

    못 먹는게 걱정이시면
    밥 먹는 동안이라도 티비를 끄심이...

  • 4. 원글
    '12.9.1 7:57 PM (182.209.xxx.42)

    기름 죽죽 나오는....오리를 거실에서요??^^;;;

    평소에는 저도 같이 먹느라...아이꺼 앞접시에 부지런히 챙겨줬는데.
    아무래도 ....ㅋㅋ 덜 먹으려고
    일부러 뒷정리 핑게대고 자리 뜬건데.
    이렇게 된 거랍니다.

    오늘 한 마디 했으니
    다음엔 좀 달라지려나.....요~

  • 5. 원글
    '12.9.1 8:00 PM (182.209.xxx.42)

    그러게요. TV가 원인 제공을 하긴 했죠.

    그래도...온 가족이 좋아하는 예능 보면서
    저녁 먹는 재미가 쏠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다음엔 저는 젓가락 들고 쌍심지를 켜고
    아이 먹는 양을 확보해 줘야 할 듯...~~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그러다보면 저까지 우적우적 먹게 된다는 저~점!!!!

  • 6. ..
    '12.9.1 8:01 PM (175.197.xxx.216)

    자기입 밖에 모르는 식충이네요
    원글님 불쌍 ㅜㅜ

  • 7. 남자들 대부분 저래요.
    '12.9.1 8:06 PM (116.120.xxx.67)

    그렇게 키워졌거든요.
    아이고 울 아들 많이 먹어라. 니가 다 먹어라.
    그러니 식탁에서 남 배려 해야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거죠.
    달리 밥상머리교육에서 어른이 드신 담에 맛난 반찬 먹어라. 한가지만 먹지 마라. 편식마라 하는게 아니에요.
    아이 먹을 거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보면 내 자식이 남편이랑 또 같은 사람이 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

  • 8. 아이
    '12.9.1 8:13 PM (220.85.xxx.38)

    아이거 따로 담아도 본인 거 낼름 먹고 애거 또 먹어요

  • 9. ...
    '12.9.1 8:24 PM (175.114.xxx.39)

    다들 그렇군요..! 저희 아버지도 그랬어요. 그런데 다른 점은 어머니께서 늘 아버지 우선이었던 것이네요. ;; 딸들이라 그랬나.. 여튼 갈비 드시면 그 국물에 밥 비벼 먹는 식이었고 예전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형부 보니 ...남자들에 대한 편견이 생기더군요. 자기 먼저 챙기는 것.. 애들 라면 끓여 주고.. 언니는 아이 생각해서 그렇게 좋아하는 빵도 거의 끊었는데 편의점 식빵 사주는 거 보고 경악..

  • 10. 전에 형부라는 놈
    '12.9.1 8:29 PM (182.209.xxx.132)

    평생 바람피우고 언니 피말리게 하다 결국 죽게 만든놈,
    그놈은 맛있는 반찬은 지가 다 먹어요. 외아들 하나 있는거랑 밥먹을때도
    먹을만한건 절대 남 신경 안쓰고 싹 싹 긁어 먹는다고 언니가 아들 못먹인다고
    속상해 하더군요.
    지새끼, 지아내. 죽어도 안챙기고 단 한번도 외식. 나들이 안했던 놈이 평생 바람피우다
    나중엔 드러내놓고 그여자랑 살고 싶다며 뻔뻔스럽게 들이 밀더니 결국 언니 50초반
    아까운나이에 정신병까지 얻고 죽었습니다.
    님, 남편이야 그정도는 아니겠지만 글을 보니 그새끼 생각이 나는군요

  • 11. 남편이아니라
    '12.9.1 8:37 PM (121.178.xxx.109)

    동생꺼 빼앗아 먹는 형

    자기자식인데 빼앗아 먹고 싶을까?

  • 12. ..
    '12.9.1 8:38 PM (175.197.xxx.216)

    윗님 형부 완전 쓰레기네요
    그런 인간은 노숙자로 굶어 죽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자식보다 자기입이 먼저인 사람들 인성 뻔해요

  • 13. 저도
    '12.9.1 8:48 PM (211.49.xxx.38)

    윗님 형부라는 새끼.
    그런 새끼들은 벌 안받을까요.
    이상하게 잡놈들이 더 잘사는거처럼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정신병까지 얻어 돌아가셨다는 언니 너무 안되셨네요.

  • 14. 울리
    '12.9.1 8:59 PM (211.234.xxx.95)

    우리집 마흔셋 개띠 아이들아빠
    자기입밖에 몰라요 심지어 아이들몫으로 따로 둔것도 싹쓰리.
    배려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공감능력 제로에 이기주의의 결정체.
    남자라 그런게 아니라 타고난듯 시누이도 같은 성향.

    왜 같이 사냐고 물으신다면 나름 사연이 많아요.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살것같네요.

    전 죽으면 다신 안태어날거에요.소원입니다.

  • 15.
    '12.9.1 9:18 PM (1.245.xxx.104)

    남자들 대부분 그런가요
    제남편 포함 남편삼형제 절대 안그래요
    제남편은 외식을하면 애들고기 먹으라고 된장찌게만 먹어요 자기는 나가서 많이 먹는다며 맛있는거 저먹으라고 해요
    시동생은 가족중 혼자 말랐어요 애들과 동서챙기느라 본인은 못먹어요
    애들먹을거 먹어버리는것 상상이 안가요

    밥먹을때 티비 보면 애들은 티비에 빠져서 못먹더라구요 우리애들은 런닝맨에 빠져서
    특별히 일요일만 먹으면서 보는데 시끄럽고 애들은 빠져있고 속터져요

  • 16. 자기만아는 개에게는
    '12.9.1 9:24 PM (223.62.xxx.55)

    한꺼번에 내놓으면 안되요. 따로 구분지어 내놓아야지요.
    그 개같은 형부 지하고싶은데로 할만한 호구죄송요 !
    알아보는 눈은 귀신같이 달린거죠
    언니분이 좀더 강단있는 독한 분이셨슴 좋았을텐데.. . .
    안타깝네요! 그런놈은 더강한 독종을 만났어야함!더그새끼,

  • 17. ...
    '12.9.1 10:13 PM (110.14.xxx.164)

    티비끄고 빨리 식사하고 보세요 과일 먹으면서요
    티비보면서먹으면 배부른거 몰라요

  • 18. 남자들이..
    '12.9.1 11:06 PM (218.234.xxx.76)

    남자들이 대체로 그런 거 같던데요.. 엄마는 아이 배고픈 게 먼저라서 아이 먹인 다음에 자기가 먹지만 남자들은 자기가 먼저 먹는 거 같아요. 아이가 배고파 해도 내 배 고프면 그게 제일 중요해서 다른 건 눈에 안들어오는 듯.

  • 19. 남아선호
    '12.9.2 12:19 AM (119.69.xxx.144)

    남자들 다그런게아니라 예전세대들이 아들입만입이고 딸들입은 주둥이로 여겨서 맛난음식은 아들주고, 그아들들은 어릴적부터 맛나고 좋은거 자기입에 먼저 넣던게 버릇이되서 그런거죠.

    가부장의식이 강한집일수록 그런남자들이 특히 더 많더라구요.

  • 20. 기분 푸시라고...
    '12.9.2 8:58 A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원글님과 비슷한 글 본 적 있는데 댓글중에..

    음식먹으려고 하면
    "기다려~."
    "음식은 혼자 먹는거 아니야~, 다같이 먹는거야~."
    "어허~. 텔레비전 보는거 아냐~. 가족 얼굴보면서 얘기도 하면서 먹는거야~."
    "그렇게 빨리 먹는거 아냐~, 그럼 다른 사람들이 못먹어~. 그러는거 아냐~."
    하면서 하나하나 가르쳐주라고 해서 읽다가 구르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 21.
    '12.9.2 11:50 AM (223.62.xxx.28)

    시아버님이 그과에요. 시엄니 아예 과일같은 건 따로. 시집가서 식사하다 서러워서 죽는 줄 알았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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