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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까지 김동률과 같은 아파트 단지내에 살고 있다는 걸 3년만에 알았습니다.

김동률빠 조회수 : 19,059
작성일 : 2012-09-01 13:34:43
김동률님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고 있고 하니 강남구 삼성동까지만 말씀드리고, 어느 아파트인지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만...

35세의 결혼 안한 서울흔녀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볼라겐 태풍이 휘몰아치던 날...(25일 추정)
미국에 살고 있는 조카들에게 보내줄 선물을 부치러 우체국을 나서는 길이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우체국이 있기에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박스는 옆구리에 끼고 터덜터덜 걸어나갔습니다.

1층 단지내에 정원처럼 꾸며놓은 산책길이 있습니다.
라면먹고 세수도 안하고 이도 안닦고 나선 저는...
이제 막 산책길에 들어서는 정말 깡마른 남자 한분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뿔테안경을 끼고 고개 숙이고 들어오시는데...
사람 얼굴 안보는 제가 이상하게 보고 싶더라구요.
얼굴을 보는 순간 눈이 딱 마주쳤는데...

그렇게 콘서트에서만 부르짓던 그분이셨습니다.ㅠㅠ
신세경을 그렇게 마주쳤을 때도 연예인 티 너무 낸다고 껌처럼 씹고 다녔던 저였기에...
순간 저도 모르게...어? 김동률님 여기 사시네ㅋ 하면서
어느동으로 가시나까지만 확인하고
우체국으로 갔습니다.ㅠㅠ

가장 좋아하는 이상형이자 가수라고 그렇게 부르짖고 다니면서
왜 정작 마주쳤을 때...
인사한마디 건네지 못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넋두리 올려봅니다. 흑흑흑

이제 11월이면 이동네를 벗어나는데...그러면 정말...
이제 공연장에서만 뵙게 되겠지요?? 흑흑흑
IP : 211.207.xxx.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 1:37 PM (211.179.xxx.90)

    저도 누구를 마주칠지 모르니 항상 이닦고 거울한번 보고 나가요,,,

  • 2. 김동률빠
    '12.9.1 1:47 PM (211.207.xxx.17)

    라면만 안먹었어도...이닦고 세수만 했더라면 용기내서 인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뒤늦은 후회만 하고 있습니다.ㅋㅋ 이제부터라도 항상 이닦고 거울한번 보고 나가야겠어요.

  • 3. 얼음
    '12.9.1 1:47 PM (115.139.xxx.209)

    맞아요 막상 그리 닥치면 얼어버릴 것 같아요 제가 미혼이고 같은 아파트에 산다느 거 알면 매일 꽃단장하고 그 주변 어슬렁 거릴 듯 ㅎㅎ 사생팬이라 싫어하시려나

  • 4. ...
    '12.9.1 1:57 PM (128.103.xxx.155)

    우와 대박이네요!!저도 김동률씨 진짜 좋아하는데..
    근데 그 아파트 어딘지 알 것 같아요ㅋㅋㅋㅋ

  • 5. ㅇㅇ
    '12.9.1 2:07 PM (14.32.xxx.241)

    저두 어딘지 알것같네요^^그동네 연예인들 많이 살죠~아파트뿐만 아니라 길건너 주택가에도...

  • 6. 혹시
    '12.9.1 2:37 PM (119.71.xxx.188) - 삭제된댓글

    여기 힐스테이트2차인데 여기맞나요?

  • 7. 파란토마토
    '12.9.1 2:49 PM (125.146.xxx.208)

    축하드립니다.

    이사 가기 전 몇번 더 동률님 뵐 수 있기를 더더구나 무진장 이쁘게 꾸미고 계실 때 만날 수 있으시길 빌어드려요. ㅎㅎ

    한데 김동률님 결혼 하셨나요? 전 그분 어떤 분 만날까 늘 궁금했답니다.

    에구, 세상은 넓고 멋진 남자는 많구나~~~~!!! 에고고고

  • 8. ..............................
    '12.9.1 4:00 PM (125.152.xxx.179)

    난 왜 한번도 못봐을까...ㅠㅠ
    근데 힐스테이트 2단지 후문에 편의점 야간 알바가 인물이....정말 끝내줘요..요즘은 바뀌었나 모르겠는데...
    이 총각보러 밤마다 쓸데없이 이것 저것 사러갔는네.... 제가본 일반인들중 가장 잘 생긴 청년이었어요..
    내가 결혼만 안했어도....ㅜㅜ

  • 9. 김동률파
    '12.9.1 4:02 PM (110.10.xxx.137)

    힐스테이트 아닙니다....

  • 10. ㅋㅋ전
    '12.9.1 4:32 PM (14.52.xxx.59)

    야밤에 음식 쓰레기 버리러 홈웨어에 할머니 가디건 걸치고 엘리베이터 탔더니...
    한류스타 모씨도 난닝구(뭐 착 붙는 나시티 ㅎ)바람에 화분 내놓으러 타고있다가 서로 뻘쭘 ㅠㅠ

  • 11. 제가
    '12.9.1 5:30 PM (59.10.xxx.98)

    김동률과 라인은 다르지만 같은아파트 같은동 사는 아짐이올시다 ㅋㅋㅋ

    힐스테이트 아니고 1층에 정원 예쁜아파트지요 ^^
    같은동이라도 우리라인보다 옆라인평수가 한 네평정도 크거든요 ^^

    그리구 힐스테이트 뚜레쥬르빵집옆 편의점 알바총각이 이젠 야간에만 나오나봐요? ㅎㅎㅎ 정말 잘생기고 친절한 ...

    갑자기 막 반가와서 뻘댓글 답니다.

  • 12. 김동률빠
    '12.9.1 5:47 PM (211.207.xxx.17)

    아...여기서 같은 아파트 주민을 뵙는건가요? ㅋㅋㅋ

  • 13. ㅋㅋ
    '12.9.1 9:11 PM (1.225.xxx.3)

    김동률에 무심한 저는 편의점 알바총각에 더 관심이 가네요..ㅋㅋ

  • 14. 저도
    '12.9.1 10:51 PM (128.103.xxx.155)

    그 아파트에서 두 달 산 적이 있었어요. 신세경과 같은 라인이었는데, 그냥 이쁘장한 20대 아가씨구나 싶었어요. 별 감흥도 없이요.

    동률님이 거기 사는 줄은 몰랐어요. 운동하면서~~ 저 같음 매일 서성거리겠어요.
    원글님 평소에 이쁘게 꾸미시고 다니시다가 동률님 만나시면 팬이라고 하세요.

    근데 그 아파트, 왜 차가 다닐 때 경비아저씨들이 차에다 대고 거수경례를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차 타고 다닐 때마다 민망해서 혼났어요.

  • 15. ...............
    '12.9.1 11:33 PM (125.152.xxx.179)

    아 저도 힐스테이트는 아니구요. 그 맞은편인데...그럼 우리 아파트가 맞는겨?????
    요기가 경비아저씨들이 참
    깐깐하긴 하죠.정말 민망....(근데 인사는 힐스테이트도 다 해요. 거수가 아니라 백화점 처럼)
    그리고 뚜레주르 옆 편의점 총각 아시는분 정말 반가와요 !!!! 거기 낮, 밤 둘다 인물이 정말 좋은데
    밤 11시넘어 카운터 총각 키크고 잘생기고 친절하고 사근사근 서비스도 좋아서 한동안 정말 일부러 거기까지 밤마실 다녔더랍니다....요즘은 남편이 수상하게 생각해서 못가고 있어요..아직도 있나요?? ^^

  • 16. 2년전 비행기에서
    '12.9.2 1:02 AM (119.67.xxx.104)

    박경림씨랑 남편이랑 함께 탄걸 비행기 타고 나서 알았어요
    어떤 아이가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사인을 받는걸 몇 번보고 알았지요
    내릴때 눈이 마주쳤는데 반갑기도 하고,기분도 묘하고..해서
    안녕하세요..일본 여행 가시나봐요..했는데
    네..저도 도쿄는 처음이에요..좋은 여행하세요 하면서 받아주시더군요
    그냥 아는 사람을 만난것처럼 기분이 참 좋았죠..그후에 방송에서 봐도 잘 아는 사람인것처럼
    인상이 그렇게 바뀌더라구요..
    모르면 모를까 아는 경우라면 안녕하세요..반가워요..인사정도 해도 될거 같아요

  • 17. 저도
    '12.9.2 2:04 AM (211.221.xxx.157)

    그 편의점 좀 자세히 알러주세요
    알바생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다.

  • 18. 자네 일하나?
    '12.9.2 5:49 AM (124.53.xxx.83)

    아니 왜 저는 김동률씨봐서 좋겠다는 생각보다
    편의점 알바총각의 근무여부가 더 궁금할까요...나 이거참....

  • 19. 수년전
    '12.9.2 8:22 AM (211.246.xxx.192)

    김동률씨만큼 멋진 이적씨가 제가 근무하던 구청 공익으로 와있어서 직원식당에서 밥먹을때 수시로 마주치고 옆에서 먹기도 하고..근데 사실 김동률씨나 이적씨나 외모로능 뭐 좀 그렇잖아요 무대위에서나 이어폰으로 대면할때나 멋지죠..

  • 20. 아놔...
    '12.9.2 8:23 AM (14.37.xxx.34)

    난 왜 이글이 낚시 같지...

  • 21. 급궁금한 동네사람
    '12.9.2 8:33 AM (211.246.xxx.85)

    ㅈㅇㅇㅇㅇㅇ 인가요, ㄹㅇㅇㅇ인가요?^^;;

  • 22. 윗분님께 답변
    '12.9.2 8:47 AM (128.103.xxx.155)

    ㄹ o o o입니다

  • 23. 제가
    '12.9.2 9:37 AM (59.10.xxx.98)

    ㅎㅎ 이런 글도 낚시라 생각하실수 있나봐요 ^^
    ㄹㅇㅇㅇ ㅇㅇㅇㅇ 아파트에 김동률씨, 맞은편동에 신세경씨 사는거 맞구요 ....

    편의점 알바생 눈에 띄는 외모가 맞긴 하나보네요. ㅎㅎㅎ저만 본게 아니라니...

    저도 태풍분 다음날 지나쳐가고 나서 김동률씨인거 알았잖아요.
    암튼, 같은아파트 주민분 반갑고요 ...

    편의점알바총각 나중에라도 티비에서 보게되길 염원하고 있답니다 ...

  • 24. 댓글을 부르는 댓글
    '12.9.2 10:22 AM (180.226.xxx.251)

    동률옹 콘서트 티켓 획득위해 모의 연습까지 치루는 저조차도
    편의점 알바..가 더 궁금하네요..
    도대체 누구시길래....

  • 25. 김동률빠
    '12.9.2 10:27 AM (222.112.xxx.205)

    낚시글이라고 생각하시든 아니든 그게 중요한가요ㅋㅋ 간혹 단지내에서 눈에 띄시나봐요. 이제 부지런히 1층 정원에 왔다갔다 해야겠어요~ 담번에 마주치면 인사도 드리고 공연 맨 앞자리에서 뵌 적도 있다는 말과 함께요~ㅋㅋ
    아파트이름은 오픈 안하겠다고 했는데 다 노출됐네요. 삼성동에 저렇게 긴 아파트 이름이 없으니 말이에요 ^^;;

  • 26. ...
    '12.9.2 10:41 AM (121.162.xxx.31)

    정말 요즘은 알바생들도 잘생긴 애들 쓰나봐요. 울동네 일식집과 피자집 같이 하는 집이 있는데 거기 일하는 총각을 암생각없이 봤다가 헉!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근데 야는 일본아이 같아요. 그렇게 잘생긴 애는 어디서 뽑아오는지...정말 요즘 잘생긴 애들이 많아요. 좋은 일이예요..근데 삼성동 총각도 함 구경가고 싶네요. ㅎㅎㅎ

  • 27. ....
    '12.9.2 10:50 AM (183.91.xxx.35)

    저 인천사는데 거기 야간 편의점에 서울구경 가고 싶네요.

  • 28. 알바생이 더 궁금 ^^
    '12.9.2 11:48 AM (175.210.xxx.243)

    전 농산물 시장을 갔는데 그 옆 큰 정육점에서 일하시는 분들중 한분..총각인지 유부남인지 고기를 기계로 자르신후 잠시 뒤돌아보며 미소를 짓는데 정말 훈남..ㅠㅠ 적도의 남자에 나온 잘생긴 남자 닮았어요.

  • 29. 김동률빠
    '12.9.2 1:04 PM (222.112.xxx.205)

    김동률님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잘생긴 동네 알바총각으로 넘어가는게 너무 재밌네요~^^
    저도 뚜레쥬르랑 편의점 가봐야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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