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가 날 떠난 진짜 이유

.... 조회수 : 7,525
작성일 : 2012-09-01 11:38:41

헤어진지 벌써 9개월이 지나가고 있어요.

그런데도 아직도 전 그를 잊지 못하고 있네요.

그는 다른 여자(바) 만나고 있구요.

혼자 거의 스토커처럼 문자 보내고 그가 절 차단해놓을 지경까지 되었어요.

제가 이러기까지 억울함 분노것 복잡미묘한 감정이 있어요.

헤어진 이유를 내게 뒤집어 쓉웠지만, 다 사실이 아니였어요.

자기가 상처받은척 하면 떠났어요.

그의 마음이 이미떠났다는거 이젠 머리로 심장으로 다 알아요.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것까지..

하지만 그렇게 좋아했던 날 그 떠난 이유가 진짜 이유가 너무 궁금해요.

사람들이 모르는것이 있으면 궁금해서 자꾸 생각나는 것처럼 자꾸 생각나요.

이젠 그 이유로차 물어볼수 없는 사이가 돼 버려서 연락을 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이건 저의 자존심에 관한 거이기때문에 더 잊을수 없는건까요.

1. 다른여자한테 반해서 떠났다.

   저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만났어요. 바에서 일하는 여자로 스펙이 이남자 하늘과 땅차이나요. 이여자에게서는 이사람은 로또같은 존재고요. 그래서 만나자마자 잠자리를 한것 같고, 거의 하늘처럼 남자를 떠받들었던것 같아요.

헤어지자고 하고 이주일후에 댜시 연락왔는데 그 이주일 사이에 만난여자예요. 근 나의 결혼하고 싶어했어요. 헤어지자고 한뒤 이주일후 다시 연락왔을땐 너무 기뻐서 그리고 부담주면 그가 떠날까봐,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 난 다시결혼하지않을 생각이다..라고 했어요. 그도 그렇게, 결혼에 나쁜점만을 얘기하더군요...둘다 돌씽이예요. 그가  많이 외로와 해서 가정을 무척 그리워한다는거...그때는 어렴푸이 알고 있었지만 그부분에대해, 내가생각하고 있는것은 말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더 감정이 나아지면, 얘기할려고요. 따뜻한 가정이 되어주겠다고..

하지만 2주동안 연락하다가 점차 뜸해지더니, 제 이혼서류가 정리된날 헤어지자고, 자기는 혼자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보복이라도 하듯이...

저와는 결혼까지 약속했고 미래의 얘기를 하는것을 좋아했어요.

저와 함께 하려고 준비를 하더군요.

하지만 그여자와는 만난지 9개월이 지냈지만 아직 결혼하지도 약혼하지도 않고, 같이 살지도 안더군요.(전남친:미국인, 그의 여자:필리핀. 그래서  사귀다 잠자리하면 결혼전동거하는것이 일반적이예요)

절 대했던것과 그여자를 대하는것이 많이 차이나요. 지금 그여자는 그를 하늘처럼 떠받들고 모든것을 그사람에게 맞추고 있고, 절 만날때 모든것을 저에게 맞추었어요.

그래서 그여자때문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2. 그의 오해때문에 떠났다.

   그는 제가 전남편과 아이들과 식사하는것을 무척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더군요. 내가 자기를 부끄러워한다고, 이혼을 했지만 절대 남편을 떠날지않을거라고 하면 화를 냈어요. 그는 한국사람들의 정을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이혼을 했지만 제가 남자가 생긴걸 알면 전남편이 충격을 받을까봐..전 좀 천천히 알리고 싶어했어요..그가 자기의 존재를 전남편에게 알리지 않은것을 이해못했고,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냥....제가 전남편을 더 사랑한대요...첫번째 헤어지자고 할때는 나랑은 행복할수 없었을것 같다고...그렇게만 말하고 헤어졌구요...다시 연락왔을때 전남편과 식사하려간사실을 알고는 이렇게 화를 냈어요. 다시 연락왔을때, 전 부담주기싫어 그럼 또 떠날까봐, 친구로 지내자고 했었구요..

 전 나를 떠났잖아..넌 날 사랑하지않는다고..했고, 그말에 무척 화를 내더군요. 넌 너 마음대로 생각한다고...

전 그때 그의 사랑을 확신할수 없었고. 지금도 그가 날 사랑했었는지..

어쩔때는 진정으로 사랑했었다고 생각되고 어쩔땐 전혀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되고..

그렇게 미친듯이 화를 냈지만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연락을 해왔어요..그땐 이미 그여자와 만났고 잠자리까지 같이 한상태였구요. 그리고 점차 연락을 줄이더군요...그리고 제가 어차피 넌 주말에만 날보려온다고, 넌 남편과 시간을 보낼수 없을때만 만나려온다고...했지만 그것 정말 아니였어요..

그리곤 제 이혼서류가 완전히 정리되고, 그때 그에게 문자했더니 보복이라도 하듯이 자기는 혼자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3. 내가 결혼상대가 될수 없기때문에 떠났다.

저보고 이기적이다, 사랑할줄 모른다,

그리고 제가 아이가 있기때문에  자기가 첫번째로 생각할 수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또한 딸이 있어요.

무얼까요 진짜 이유가. 

 

IP : 180.67.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 11:59 AM (172.218.xxx.45)

    님을 사랑하지 않으니까 떠난거에요

    그 필리핀여자가 더 좋으니까,,

    간단한거죠

    필리핀여자가 일하는곳이면 이태원어디 술집인가부네요 스펙이 대단한 남자라,,,,별달은 장성이라도 되는건지

    이혼하고 외국인첨 만나서 사랑에 빠지신분같네요

    시간이 약입니다 잊어버리세요 외국애들 사랑앞에선 굉장히 냉정해요 남자들이 다 그렇죠

  • 2. ..
    '12.9.1 12:20 PM (121.132.xxx.139)

    지나칠 수가 없네요.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요 이별이란..
    저도 차이고 난 후에 한동안 울다지쳐 잠들고 차인이유 분석하고 매달리고 별짓 다했네요...찾아가기도 했구... 근데 다 소용없어요. 어차피 사람마음이 떠난거구, 다른사람이 다시 나를 사랑하도록 인력으로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더라구요. 마음이라는게 그렇게 어려운거 같아요.

    님이 살길은요, 빨리 이 상황을 인정하고 , 자책하지 말고 인정해야 해요. 님이 못나서가 아니라 그냥 인연이 아니라 떠났다구요. 미워하지도 않으려고 노력하시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이별 극복하는 상처는 경험상 시간보다는 다른남자가 약이더라구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새사람이 안생기면 혼자 쓸쓸하고 그립고 우울한 상태가 계속되요. .... 지금 당장은 안되시겠지만 몇달정도 지나면 소개팅도 받으시고 새사람 만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 3. ....
    '12.9.1 12:33 PM (175.125.xxx.69)

    그 남자는 님이 자기에게 맞춰주길 원했는데 님은 그러지 않았고 자길 잘 맞춰주는 여잘 찾은 것 뿐이예요.

    제 갈 길 가시고 힘내세요.

  • 4. 피트맘
    '12.9.1 12:41 PM (58.121.xxx.166)

    예전 송옥숙 첫 남편이 미국인 의사였어요 송옥숙이 그렇게 자랑을 많이 했어요
    신사고 자상하고 감수성 풍부하고 여자 잘 배려하고 ..한국남자는 비할 데가 아니라구요
    달콤하기가 솜사탕 같고 진중하기까지 하다고...
    저도 하이틴 로맨스에 나오는 미국남자들 같겠다고 부러워 했었는 데...
    송옥숙 친구랑 사랑에 빠져서 더이상 송옥숙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했더군요
    미국인들 사고는 사랑하지 않으면 헤어지는 거고 제 생각엔 필리핀 여자 업소에 다니고 하니 꽤 섹시하지 않았을까요? 필리핀 쪽이 스페인 혼혈도 많고 혼혈들은 아주 이쁘고 영어도 잘 하고 의외로 여자들 섹시하더라구요 미국 남자고 하니 로또 맞은 기분으로 엄청 잘 해 줬을 것 같아요 속궁합이 좋았는 지도...
    결혼하고 나서 그런 일 있는 것 보단 나을 것 같아요
    업소여자 개의치 않는 게 ...전 더 기분나쁘네요!
    원글님 두번 이혼 하는 거 ...결혼 전에 막았다고 생각하고 잊어 버리세요
    나쁜 미국놈 같으니라고....
    한국사람 처럼 정이나 의리나 이런 정서가 남녀 간에 없는 사람들 같아 보여요 서양인들은....
    이다도시도 한국 남편 대장암 3기인데 이혼해서 욕 좀 먹었잖아요
    이다도시도 말은 우리 말 하지만 프랑스 사람이라 서양 사고였었어요 우리 정서상 보면 참을 껄..
    그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해서 이혼당한 지 모르는 걸로 봐서 그냥 보통 한국 남자였겠지요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고 ....우리 나라 여자들 같으면 산 정도 있고 남편이 암이고 하니 불쌍해서 살았을 상황이었어요 . 남편이 외도하거나 폭력 쓴 것은 아닌 듯 했거든요

  • 5.
    '12.9.1 1:01 PM (203.234.xxx.155)

    내용을 잘 이해를 못하고 읽었네요.
    윗님들 다 이해하고 조언까지 바로 해주시는거 보고 놀라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619 케빈에 대하여...에서 여동생이 왜 눈이 먼 거죠? 2 케빈 2012/09/18 6,194
156618 유기그릇 써보신분들~~ 3 꽂혔쓰 2012/09/18 2,403
156617 매실 이제 건질 시기시죠?? 보관 어디에 하시나요?.. 6 유리병? p.. 2012/09/18 1,716
156616 도로연수(시내연수)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 시간당 49,500원.. 4 해지온 2012/09/18 1,921
156615 역시 돌파 못하는군요.. 7 .. 2012/09/18 2,719
156614 저는 무슨 병일까요? 담석증은 아닐까요? 5 트와일라잇 2012/09/18 2,962
156613 배갯속과 이불속통 얼마만에 한번씩 바꾸시나요? 1 나무 2012/09/18 1,643
156612 공부법 조언 베스트글,,, 완전 동감합니다. 8 지나가다 2012/09/18 3,100
156611 강남,잠실의 뷔페중 성인남자 7명 뷔페 추천좀 해주세요~~ 9 다급함..... 2012/09/18 2,287
156610 제네시스 운전하시는 분들.. 3 자동차 2012/09/18 2,946
156609 나꼼수 봉주20회 버스 또 갑니다~ 3 바람이분다 2012/09/18 1,149
156608 한달에 한번 정도 옷 사는데 의관이 늘 비루하고 지루하네요. 16 2012/09/18 4,006
156607 (절실)5호선 서대문역 주변 아파트 정보좀 부탁드려요. 4 정보좀 주시.. 2012/09/18 2,382
156606 왜 한국인이 세계에서 제일 못생겼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24 ..... 2012/09/18 4,014
156605 떡볶이,순대,김밥,삼겹살,쏘주. 3 빛나라별 2012/09/18 1,317
156604 세스코 무료진단 받아보셨나요? 1 nnMa 2012/09/18 3,842
156603 소파길이 200센티할까요/ 180센티 할까요? 6 고민중 2012/09/18 1,827
156602 이광수 문학전집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간절) 4 2012/09/18 1,073
156601 살림고수님들 도와주세요!! 1 가려워!! 2012/09/18 1,221
156600 일렉트로룩스 유니라피도 무선청소기 좋은가요? 9 혼수 2012/09/18 2,333
156599 갠적인 아이허브 샴푸추천 15 추천 2012/09/18 7,515
156598 취업하려고 하는데, 삼겹살집등 창업 문의하는곳인가봐요 41세예요... 2012/09/18 928
156597 생중계 가천대 20 .. 2012/09/18 3,685
156596 발표방법을 바꾸면 좋겠는데... 3 발표방법.... 2012/09/18 1,160
156595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고생을 저도 진짜 많이 했는데... qwer 2012/09/18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