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은아빠 였어요
그러니까 전 거의평생동안 삼촌삼촌하며 엄청나게 따랐구요.
아주 어릴때는 아니고 대학생이던 21살때 명절이라 온가족이 다 모였을때였어요.
저희 집은 명절때 모이면 애들은 애들끼리 모아두고 가장 나이많은 저랑 삼촌이 애들을 관리? 했엇어요.
아이들과 놀아주다 잠들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깼더니...
그냥 자세한 얘긴 안할게요.
그후론 명절때 할머니댁 안갔어요.
사촌들 잠들었지만 그아이들 틈바구니에서 그랬다는게 어이없고 어린 나이도 아닌데 그때 손모가지 잡고 비틀지못했다는 생각에 한동안 제 자신이 병신같이 느껴졌죠.
남편과도 한동안은 뒤에서 끌어안는거 안했어요.
아니 못했죠.
남편을 사랑하는데도 뒤에서 끌어안고 절 만지면 꼭 그 새끼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새끼는 늦게 결혼해서 딸아들 낳았구요. .
한 십년쯤 지났을때 어쩔수없이 가족행사에 휩쓸려 처음으로 그자식 집에가서 앧ㄹ을 봤는데
저도모르게 그 어린 딸을 보고 내가 쟤데리고 어떻게 해버리면 저새끼는 뭐라고 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저도 제가 그렇게 생각한거에 대해 너무 놀랐어요.
그순간은 제 스스로에 대해 혐오감이 들었죠...
그냥 생각나서 써봤네요.
1. 미친
'12.9.1 12:41 AM (122.34.xxx.188)이런경우 가족들한테 얘기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미친놈...
위로의 말씀 드려요.....2. ㅜㅜ
'12.9.1 12:49 AM (114.204.xxx.140)제발 그런놈들 천벌받길 바랍니다
3. ..
'12.9.1 1:16 AM (110.14.xxx.164)세상에 믿을 놈 없단말 맞아요
남자들 본성엔 다 그런게 들어있는건지...4. 개새끼
'12.9.1 5:01 PM (211.234.xxx.17)님 토닥토닥
5. 이런 복수.
'12.9.2 12:09 AM (27.115.xxx.77)그 딸 시집가기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거 털어놓는거죠.
6. 웃긴 이야기지만
'12.9.2 12:50 AM (74.108.xxx.42)웃긴 이야기지만 어릴때 많이 예뻤어요.
엄마가 고모네 저 맡기고 친정갔는데 고모가 사촌 오빠랑 재웠어요
오빠 6학년인가 중1인가.... 저 초3 ...거의 성폭행 수준으로 당했어요.
지금 딸 낳고 사는데......오빠는 제가 모르는 줄 아나본데
너무 선명히 기억하죠.....커서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는지
저도 님 같은 생각 할때 많아요.
다 까발려서 망신도 주고 싶고
그 딸도 어떻게 되어서 그 오빠가 고통 받았으면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하고
7살때 한적한 놀이터에서 어떤 큰 오빠한테 당할뻔 했고
키스 하려고 해서 (혀 들어와 놀라서) 도망쳤던 기억
그 후 저희 동네 가게집 딸 데리고 그러고 있더군요
어린맘에도 그 애가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할머니네 옆집 언니 ...뽀뽀 해준다고 하고..
커서 든 생각 (그 언니 뭐야...레즈비언이야)
7살도 아닐때 밤에 놀이터에서
어떤 사람이 그거 내놓고 오랄 하면 하드 사준다고 했고....
정말 버스에서 엉덩이 만지는 사람들 때문에
가방 배낭형으로 바꾸고....
초등 3때 월세 들은 옆방 총각 이불 펴고 누워서
(이제 보니 자위 한거 같아요)
방앞에 동전 놔두고 그거 줏으려고 하니
이불속으로 절 끌어 당기려고 해서 반항 해서
무사히 빠져 나왔던 기억 나요.
솔직히 어린맘에 전 결혼 못하는 줄 알았어요.
어떻게 좋은 남자 만나 결혼 했는데
슬프게도 저도 딸 둘 낳았어요.
솔직히 세상 너무 무서워요.
제발 딸가진 엄마들 아무도 믿지말고
제발 관리 좀 했으면 해요.
남자 어려도 무서워요...제 경험상
저 이제 40 넘었는데 얼마전 엄마에게 다 말했어요.
사촌 오빠인건 얘기 안하고요.
그냥 이렇게 살수 있는 거에 감사 드리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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