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로서 힘들때.

...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2-08-31 21:18:06

어떤 사람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저더러 농담해요. 주말부부한다고.

이제 2년..아기 5개월인가부터 시작했고 남편과 거의 별거식으로 시작했던터라

지금 2년지나서 아이도 컸고

그동안 남편과의 사이도 좋아졌어요.

언젠간 다시 직장복귀한다는 막연한 기대도 있고.

현재는 더이상 좋을수 없는 상태죠.

남편이 와있으면 그 팽팽한 긴장감이 아직도 조금 있거든요.

근데 가끔 아직도 힘들때가 있는데

그건 아이와 부딪힐때에요.

잘지내고 저도 많이 능숙해지고 유해졌는데

그래도 저도 인간인지라 욱할때가 있어요..

때리고 하진않지만 안아주고 싶지않고, 얼굴보고 싶지않고 조용히 내화를 가라앉히고 싶을때.

하지만 아이는 자기 고집을 끝까지 부리면서도 그런 분위기는 겁나하죠.

한두달에 한번이니까...엄마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어떡해요. 안아주고 싶지 않아요.평소처럼 팔베개해서 재우고 싶지가 않아요.T.T

머리론 이렇게 하면 안된다 하는데 가슴이 아니니.

이럴때 남편이 있다면 화가 덜났거나 적어도 아이가 혼자인 느낌은 아니겠지요.

이제 아이는 표정없이 감정없이 재워놓고 돌아서 불꺼진 집안에 우두커니.

힘들어요.

저는 언제 제대로된 엄마가 될런지.

IP : 1.244.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브
    '12.8.31 9:29 PM (116.37.xxx.204)

    엄마도 그럴수 있죠.
    내일 한번 더 웃고 한번 더 사랑해주세요.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중2도 있고 고3도 있답니다.
    원글님 맛난것 드시고 푹 쉬세요.
    남편 있으면 도움안되고 불쏘시개될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574 어디가면 시원한가요? 2 늦더위 2012/09/01 1,436
149573 머리 파마할때요 보조가 해주나요???? 4 ,,,, 2012/09/01 1,930
149572 이거 피해의식인가요 1 나도 이해안.. 2012/09/01 1,461
149571 고쇼보다가 오프라보니 5 ㅁㅁ 2012/09/01 3,049
149570 자카르타에도 강남 스타일 열풍!!! 7 바구스 2012/09/01 3,608
149569 착한 빵집 대단하네요. 출근이 새벽 3시네요. 10 먹거리x파일.. 2012/09/01 6,453
149568 ssg 백화점의 꼼수 9 홍차생각 2012/09/01 4,585
149567 분당 회집 추천해주실래요? 1 선물 2012/09/01 2,010
149566 혹시 엘레미스 스파 가보신분 계세요? ,,,, 2012/09/01 1,091
149565 런던 사시는분 좀 봐주세요..(고민상담) 18 어이할꼬? 2012/09/01 3,147
149564 남편이가 살더뺐으면하네요 9 망고 2012/09/01 3,588
149563 통통 새우 튀김 3 맛나다 2012/09/01 2,150
149562 이 노래 아시는분..꼭 좀요~~ 5 노래 2012/09/01 1,440
149561 4door 냉장고 골라주세요 1 냉장고 2012/09/01 1,832
149560 미국도 상위 10프로정도만 잘살지 않나요? 9 ,,,,, 2012/09/01 3,284
149559 위장전입에 관하여 1 초6 2012/09/01 1,423
149558 야동은 척결대상이 아니에요 19 곧가을 2012/09/01 4,414
149557 무슨 오븐이 좋은가요? 1 베이킹과통닭.. 2012/09/01 1,221
149556 뉴스타파 4대강 코메디 편 보고있어요. 1 미치겠닷! 2012/09/01 1,137
149555 오늘 참 게시판 글들이 묘하게 웃겨요 6 ㄹㄹㄹ 2012/09/01 1,857
149554 160 x 200 침대 vs 180 x 200 4 결정을못하겠.. 2012/09/01 2,651
149553 조합원아파트-주변시세 반값정도 아파트요? 6 궁금 2012/09/01 3,485
149552 역시 살은 빼고 볼일입니다.. 2 어쩌다 2012/09/01 3,869
149551 며칠전인가..부모님이 교회에 귀의하신 목사님이신데..본인은 아니.. 글 찾아요 2012/09/01 1,305
149550 노처녀님들과 주부님들 왜 싸우셔요? 16 유부남 2012/09/01 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