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보신 분들 계세요?^^ (스포 있어요)

정말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2-08-31 11:45:39

전 방금 봤는데요.

아으아응...

사실, 첫 장면에서 아무리 지진이라지만

이국 땅에서 낯선 남자 쫄래쫄래 쫓아가는 거 보고 에잇...~~했었어요.

영화라지만 개연성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봤거든요.

그런데...푸할

끝까지 보고 난 보람이 있더군요. 바로 류승룡씨.

찌질스러운 역 전문가다운 이선균이나

참 예쁜데...더 늙기 전에 좋은 작품 많이 하지 싶은 임수정을 뛰어넘는

아주 걸작 캐릭터가 나왔더군요.

그 진지함 속에 담긴 코믹함이라니...푸푸.

기세 좋게 덤비다가 한 순간에 제압 당하는 장면이라던지

반말 존대말 ...섞어 쓰다가 쿨하게 반말로 마무리 하는 거라든지

사랑에 빠졌다면서 ...이선균네 서울 집 앞에서 생쑈하는거.

그리고 마지막 장면도 대박이고ㅎㅎㅎㅎ

ㅋㅋㅋ 어떠셨어요?^^* 

IP : 182.209.xxx.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박
    '12.8.31 11:46 AM (183.98.xxx.90)

    올해 본 한국영화 중에 최고!!! 카사노바로 나온 류승룡씨 연기가 짱이었죠 ㅎㅎㅎ

  • 2. 실망했어요
    '12.8.31 11:47 AM (1.251.xxx.82)

    임수정 초기에 참 좋아했는데, 얼굴이 이상하게 변했더라구요.
    뒷 나신은 예쁘다 했더니 그건 대역이라고 하고...

    전 보고나서 더 짜증 났어요.
    카사노바역도 하나도 안멋있고....
    남편역도 별로고
    ...
    보고나서 스트레스 받은 영화중 하나네요.

  • 3. 호수풍경
    '12.8.31 11:49 AM (115.90.xxx.43)

    용두사미...
    로코가 그렇긴 하지만요 ㅋㅋ

  • 4. ,,,,
    '12.8.31 11:49 AM (211.208.xxx.143)

    근데 전 거기서 이선균이 임수정 좋아하는 거 수집하는 장면에서요
    임수정이 나꼼수, 공지영, 진중권 이런거 좋아한다고 나오잖아요
    그래서 진보성향의 여자들은 다 이렇게 까칠하고 이기적이다... 이런거 표현한 것 같아서 좀 그렇던데

  • 5. ..
    '12.8.31 11:50 AM (14.52.xxx.192)

    정말 대박 재밌었어요.
    대사 하나 하나 좋았어요. 지루함없이...

  • 6. 이선균
    '12.8.31 11:50 AM (211.207.xxx.157)

    류승룡 임수정 셋다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저와 정반대인 다다다 할 말하는 임수정 캐릭터땜에 보는 내내 스트레스 받았어요, 하지만
    임수정이 막방에서 소음이 우리를 갉아 먹게 내 버려 두지 마세요, 에서 완전 공감, 이해되면서 다 용서 되었죠.
    전 이선균처럼 친한사람의 다다다 꾹 참는 스타일이라, 상대방에 대해 뭔가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 7. 미미
    '12.8.31 11:52 AM (210.94.xxx.1)

    몇달전에 봤는데 너무 잼있어서 ~ 영화관에 혼자서 너무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참동안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어요~~~

  • 8. 저도
    '12.8.31 11:53 AM (121.145.xxx.84)

    류승룡씨만 재밌었음
    임수정은 뭐 그런장면에서조차 대역을 쓰나요?? 첨에는 자기가 노출한것처럼 해서 더 짜증..

  • 9. 원글
    '12.8.31 11:58 AM (182.209.xxx.42)

    소 젖 짜는 장면도 ..능글능글 인상이 참.ㅋㅋ

    그리고 오래된 놀이 공원 회전 목마에서 고백...........했는데
    놀래면서도 올게 왔다는 마음으로 설레는 임수정에게
    바로 이거야!!! ...하는 표정으로

    노래 가사라고 농 치는 장면.. 아으..너무 귀여운 캐릭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

  • 10. 그냥
    '12.8.31 11:59 AM (175.120.xxx.173)

    시간때우기용?? ㅋㅋ전 그렇게 봣어요

  • 11. yaani
    '12.8.31 12:53 PM (61.72.xxx.116)

    두번 봐도 재미있는 작품이에요..

  • 12. 전 별로..
    '12.8.31 1:55 PM (58.233.xxx.170)

    보다가 자다가 보다가 자다가 한 영화..
    지루하고 공감 안되는 억지스러운 영화..
    제겐 올해 최악이었어요,,

  • 13. 저는
    '12.8.31 2:24 PM (121.188.xxx.40)

    임수정 캐릭터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투덜이인 건 맞는데 그게 어이없어 짜증나는 투덜이가 아니라 의표를 찌르고 속시원하게 확 내질러버리고 쿨한 찌질이!
    나중에 좀 조신해지는 것 같아 김샜지만요.

  • 14. 어부바
    '12.8.31 2:30 PM (175.223.xxx.98)

    저두 류승룡씨 다시 봤어요@.@ 좀 느끼하고 부담스럽게 생긴 남자가 그렇게 웃기고 매력있을줄이야ㅋㅋㅋ '난 정인씨가 왜 이렇게 좋지'하고 읊조리는데 제 마음이 덜컹 하더라구요

  • 15. 그냥 웃기기만 한
    '12.8.31 7:07 PM (211.207.xxx.157)

    영화가 아니라,
    여성의 정서적 소외문제를 다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너무 진지하게 가면 사람들이 부담 느낄 텐데,
    코믹으로 부담 없이 건드려 주고
    남편입장에서의 피로에도 감정이입할 수 있었고,

    감독부인도 키친인가 하는 영화 만든 감독이래요, 와이프가 훌륭해서 이런
    의미있는 영화 만들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833 어제 런닝맨에 박태환 손연재 선수 나온걸 봤어요. 2 런닝맨 2012/09/11 1,584
150832 이집션매직 크림이요.. 바르고 간지럽진 않나요?? ??? 2012/09/11 5,008
150831 남희석 가족... 정말 화복해보이네요 ㅎㅎ 36 2012/09/11 18,438
150830 신랑과 여동생(처제)이..크게 싸웠네요.... 어찌하는게 좋을.. 54 갈팡질팡.... 2012/09/11 18,134
150829 스마트폰 기기변경할때 통신사용이 틀리면 사용방법 없나요.. 1 스마트폰 2012/09/11 725
150828 오늘의 검색어는 "정준길 택시기사" 11 딱 걸렸어 2012/09/11 2,075
150827 카톡 문의요 . 친구에서와 연락처에서 상태메세지 차이... 2 원하는대로 2012/09/11 1,452
150826 요즘 신부화장 잘 하는곳, 선생님 누구신가요? 6 조카 2012/09/11 1,787
150825 식혜 만드는 방법 좀 꼭 알려주세요~ 3 엄마 2012/09/11 2,854
150824 6살 여아, ㅅ 발음이 안 되네요. 10 .... 2012/09/11 4,217
150823 피에타 보러왓는데 4 나혼자 2012/09/11 1,407
150822 냉동꽃게로 양념게장 해도 괜찮은가요? 4 ... 2012/09/11 7,267
150821 전세를 얻어줘야할것 같은데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2012/09/11 486
150820 주방세제 절약하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22 고수님들자체.. 2012/09/11 6,015
150819 박근혜 “인혁당 대법 판결은 2개” 헌정무시 10 세우실 2012/09/11 958
150818 매니큐어 염색 집에서 하면 이쁘게 안 되나요? 산과 나무 2012/09/11 987
150817 일자리가 없네요 2 우울 2012/09/11 1,564
150816 소득없는 부모님께 아이맡기면 용돈 얼마나 드려야하나요 7 .. 2012/09/11 1,874
150815 의왕시 내손동 여자아이 하나 키우기에 학교나 안전함(?) 어떤지.. 2 택이처 2012/09/11 1,266
150814 몸 따뜻하게 하는 법 없나요? 16 ext 2012/09/11 3,478
150813 민성원 연구소에서 컨설팅 받아보신 분... 1 영재맘 2012/09/11 13,135
150812 요즈음 이력서는 어떻게 쓰나요? 2 이력서 2012/09/11 1,028
150811 원어민 1:1 과외선생님(유아대상)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1 영어강사 2012/09/11 995
150810 초6,아들 예쁜거 다 끝났나요? 28 연타 2012/09/11 3,029
150809 여긴 뭐하는 곳인지요? 7 인간적 2012/09/11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