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년간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가 다음 주 금요일이 자기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네요.
비행기 승무원 학교에서 입학 허가가 나왔다네요.
나이 50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눈물까지 보이구요.
위로 딸 둘은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라 집을 떠났지만
막내인 아들과 남편을 두고 타주로 공부를 하러 간다니..
5살 더 먹은 나는 늘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아구구구~~ 하는데
그 용기와 도전 정신이 부럽기도 하고..
점점 눈이 잘 안보여 책 읽기 조차 소홀이 하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워 지는 주말입니다.
미국 여자여도 키도 한국사람 중에서도 작은 나보다 더 작으면서..
***야, 니는 잘 할기다. 응원한데이~~
몇 년후, 그녀와 함께 비행기를 타는 건 아닐까?
델타 항공사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