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식 같은 거 교육하기가 참 힘들죠.
요새 애들은 우리나라가 여태 늘 평온했던 것처럼
아무런 노력없이 여기까지 온 걸로 아니까요.
해방 또한 그저 강국에 의해 얻어진거라 생각하기 쉽지요.
각시탈에서 보여지는 각각의 일화들(강제징병, 나라를 팔아먹는 놈들, 힘없는 지식인들, 독립운동들)이나 고문 도구 같은 것들
백번 얘기하느니 한 번 보니까 다 이해하네요.
수많은 피를 뿌리고 지켜온 역사임을
드라마 하나가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속한 민족의 역사가
적어도 부끄러운 역사가 아님을 알게 되겠지요.
역사가 부끄럽다는 것만큼
자신의 정체성에 생체기를 내는 게 있을까요?
일본넘들이 부끄러워서 자꾸만 숨기려들고
억지하려드는 거 아니겠습니까?
각시탈!
교육적인 면에서 점수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