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지금 하고픈 일들.. 리스트..

초5엄마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2-08-31 09:50:06

일주일에 두번 도우미아줌마가 오셔서 집안청소를 해주시고,

오전에 A4 2장 정도의 한글->영어 번역을 해주고 장당 5만원을 받는 알바를 하고 (재택으로)

오후에 아들이 오면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간식을 해주고

아들은 웃는 얼굴로 엄마요리 최고를 외치며 맛있게 간식을 먹고

스스로 알아서 가방챙기고 책을 읽으며 쉬다가

알아서 일일학습지와 복습을 하고 태권도장에 혼자 갑니다.

집에와서 알아서 악기연습을 하고

알아서 영어와 수학 문제집을 꺼내 읽고 단어정리도 하고...

알아서 샤워하고

저녁차려주면 역시 엄마요리 최고를 외치며 맛있게먹고

알아서 이빨닦고 책읽다가 잡니다.

 

저는 올 겨울방학때 아이와 함께 다녀올 해외 캠프일정을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비행기표도 일찍 예약 (적어도 비즈니스 클래스로) 해두고....

한달에 한번 파마도 하고 염색도 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오전에 혼자 싸우나 가고.

 

이정도에요.

음하하하...

생각만해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님들께서는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IP : 121.190.xxx.1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5엄마
    '12.8.31 9:51 AM (121.190.xxx.114)

    위의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ㅠㅠ

  • 2. .....
    '12.8.31 9:52 AM (124.216.xxx.41)

    저 알아서가 제일 불가능한 일이네요 나머지야 돈만 있으면 ㅎㅎ

  • 3. ...
    '12.8.31 9:53 AM (119.67.xxx.202)

    저는 제목을 읽고도
    아이가 모든 걸 알아서 한다는 글에서
    와 ~ 정말 좋겠다 하고 있었어요.ㅎㅎㅎ

  • 4. ㅎㅎㅎㅎ
    '12.8.31 9:56 AM (115.126.xxx.16)

    아들이 알아서..못하는게 제일 불만이신가봐요~
    글에 알아서...가 너무 많아서 웃었습니다.

  • 5. 수정
    '12.8.31 9:58 AM (218.152.xxx.206)

    아이들이 저렇게 할 정도면..


    아이가 아닙니다.
    같이 사는 키작은 동거인 입니다 (갸루상 버젼)

  • 6. hg
    '12.8.31 10:02 AM (115.126.xxx.115)

    아이들이 알아서 자기 일을
    척척 해나가는 게
    어디 처음부터 쉽나요
    이제..적응하면서 조금씩
    자립의 길을 연습하는 거죠...

    그걸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죠..

  • 7. ㄷㄷㄷ
    '12.8.31 10:07 AM (218.152.xxx.206)

    저도 저 혼자 여행가고 싶어요.
    근데 여행 가서는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 빨리 오고 싶을것 같아요.

    같이가면 내 몸만 죽어나고..

  • 8.
    '12.8.31 10:20 AM (115.92.xxx.4)

    저는요 직장을다니는데
    출근시간을 오전 11시 오후 4시로 조정하구요
    휴가는 1년에 30일 풀로 다 쓸 수 있구요
    그러면서 연봉은 한 2억 정도 받구요.ㅋㅋ

    마사지는 1주일에 1번 전신 마사지
    1년에 1번은 피부과.성형 시술 간단한거

    내가 배우고 싶은 취미생활 하기
    등등

  • 9. 다 필요없고
    '12.8.31 10:23 AM (110.14.xxx.215)

    딱 3일만 혼자 있고 싶네요.

  • 10. ..
    '12.8.31 11:47 AM (124.56.xxx.140)

    좀 넓은 평수로 수리싹해서 이사가고 싶어요. 목돈 왕창 생겨서 명풍 쇼핑하고 싶어요.

    머리도 좀 비싼 데서 우아하게 하고 싶고 화장품도 좋은 걸로 사고 싶고 옷도 사고싶고...ㅎㅎ

  • 11. 2주에 한번씩은..
    '12.8.31 12:34 PM (218.234.xxx.76)

    2주에 한번씩은 남에게 대접받고 싶지 않나요? 외식이든 스파나 마사지든..
    나도 귀중한 사람이다~ 이런 생각이 들께끔..

  • 12.
    '12.8.31 4:47 PM (175.208.xxx.67)

    글로 써보니 또 다른 설렘이 있군요. 나도 해봐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08 호주산 소고기는 안전한건가요? 궁금 2012/09/16 733
153007 지금 수요기획 재방송해요. 김기덕 감독님 못보신분.. 6 .. 2012/09/16 1,556
153006 경치좋은 유럽쪽 거주하는 블로거 있나요? ,,, 2012/09/16 1,029
153005 한밤 대학 축제장서 흉기로 위협 여대생 성폭행 시도…범인은 고교.. 1 ... 2012/09/16 1,794
153004 편의점알바생인력란에 대해 경험있는 분들 7 어찌보세요 2012/09/16 2,284
153003 그냥 궁금합니다. 사람심리.. 3 그냥 2012/09/16 1,486
153002 급)시간대별 그림자요???? 2 2012/09/16 4,077
153001 33평형 아파트에 부부와 강아지가 사는 것 14 ㅇㅇ 2012/09/16 4,096
153000 [출연료有]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독특한 패션스타일의 미.. 이승연&10.. 2012/09/16 1,616
152999 (스포일러있음)님들이 생각하는 피에타의 다이아몬드 컷은?? 8 ........ 2012/09/16 2,087
152998 환희 준희를 보는 이경규 씨 얼굴을 보고 눈물이 22 dd 2012/09/16 18,664
152997 광해 꼭 보세요. 3 광해 2012/09/16 2,196
152996 현관키 ... 2012/09/16 998
152995 다 남의 집 이야긴줄 알았네요 11 에휴 2012/09/16 12,854
152994 향기좋은 아기 바스 뭐가 있을까요? 2 아기 바스 2012/09/16 1,716
152993 투표 좀 부탁드립니다. 1 가짜주부 2012/09/16 1,071
152992 여긴 대명 설악이에요~회먹으러 어디로 갈까요? 9 태풍아 오지.. 2012/09/16 1,920
152991 일본 여행 가면 뭘 사오세요? 4 은교 2012/09/16 1,652
152990 회계 및 경리업무 알려주세요.. 1 급질문 2012/09/16 1,699
152989 유기농. 무농약 인증.. 관리 너무 안 되는 것 같아요.. 9 흠.. 2012/09/16 2,168
152988 우리나라는 하루에 46명이 자살하는 사회입니다. 23 ㅂㅈㄷㄱ 2012/09/16 4,162
152987 어떤 자격증이 좋을까요 3 강사 2012/09/16 2,195
152986 송혜교 4 ㅁㅁㅁ 2012/09/16 4,040
152985 자살 자살... 제발 소중한 목숨 스스로 버리지 않는 사회가 되.. 6 죽음의 행진.. 2012/09/16 2,421
152984 요즘은 부모님들 재산정리 언제쯤 하시나요? 11 궁금 2012/09/16 3,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