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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녹아내리는 소리 가슴은 더 먹먹하고
안거 마친 발걸음은 천근이나 되는데
길에서 찬밥을 얻은 바랑끈이 옥죕니다
이 몸을 부려서 혼이 더 가볍다면
무문관無門關 쇠자물통 탓하지 말았을 걸
생각이 까치집 짓는 낭떠러지 만행길
지금쯤 목마른 강가
되밟고 계신지요
꽃 소식 방정을 떨며 내닫고 있는데
용트림 뒤채는 발심에 활짝 웃고 계신지요?
- 정용국, ≪왜 발걸음 더 무거운지 ― 생명의 강 순례중인 도법스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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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8월 31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8/30/2h3103a1.jpg
2012년 8월 31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8/30/2h3131a1.jpg
2012년 8월 31일 한겨레
[장봉군 화백 휴가로 이번주 ‘한겨레 그림판’ 쉽니다]
2012년 8월 31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8/30/alba02201208302013450.jpg
이러니 "여러분 죄 짓지 말고 바르게 사세요~"라는 말이 얼마나 고깝게 들리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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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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