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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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가슴이 무너져요.
벌로 심하지 않았고 크면 괜찮아지겠지하고 지켜만 봤어요.이게 주기적으로 참으로 다양한방법으로 나타나더군요.눈깜빡거리기 코킁킁대기 어깨 들썩이기 그러다말다를
계속 반복하면서 그냥 모른척하고 나아지기만 기다렸어요.지금은 초3입니다.요즘엔 눈깜박임이 너무 심해요.저정도면 주변친구들도 이젠 다 알것같아요.
본인도 아는것같고요.
이걸 어떻해야하나요?기질이 좀 예민한아이이고 외동이에요.어떨땐 화가나요.대체 네가 모자른게 뭐가 있다고 왜그러니 속에서 그냥 혼자 외쳐요.
소아정신과를 가야하나요 아님 사설상담센터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이젠 아이를 보는게 두려워요.
1. 다음카페
'12.8.31 7:09 AM (59.86.xxx.93)틱톡톡. 내일을향해 달리는 아이들. 거기서 정보 얻었어요. 기질적인문제에요. 엄마잘못.아이잘못이 아니에요.
2. .......
'12.8.31 7:39 AM (121.142.xxx.89)지금 아이 깨워야 하는데...그냥 갈 수가 없어서요..^^;
저희도 그래요..
없다 있다를 반복하고 증상도 몇번 바뀌고요..
병원도 다녀왔지만 윗님 말씀대로 기질이 문제더라구요~꼭 해야할 일 외엔 스트레스 줄여 주시고
틱 할 때 마다 어색한 분위기 안 돼게 마음 편히 하게 해 주셔야해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좋아하는 운동이나 놀이를 통해서 발산을 시켜주는게 좋더라구요~
뭐.. 이런 거야 조사하면 다 나오는 거구요..
힘 내시라구요..
할 때마다 때려서라도 못 하게 하고 싶고 가슴 무너지는거..저도 그래요..ㅠ.ㅠ
그런데 어쩌겠어요...
애는 더 힘들거다 생각하면서 언젠간 끝이 있겠지..이렇게 마음 먹고 있어요~3. 기질
'12.8.31 7:43 AM (119.67.xxx.56)틱은 거의 기질적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소인을 타고 났다고 해서 다 틱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고,
어떤 환경 요인에 의해서 안에 있던 틱이 촉발되는 거지요.
대개 외부 스트레스가 요인이 되겠지요.
그래서 되도록 스트레스를 안 주고 애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유도하는게 필요하겠고,
엄마나 주변 사람들이 아이의 틱을 자꾸 지적하면 그 자체가 또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틱이 더 심해지겠지요.
남자애들이 틱이 많고요.
미약하게 틱이 생겨 사라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틱은 그냥 두면 점점 더 심하게 악화될 가능성도 있어요.
이상한 소리나 욕설 같은 음성 틱까지 결합되면 뚜렛장애가 되고
그런 분들 간혹 텔레비젼에 나오죠.4. 틱
'12.8.31 8:23 AM (223.62.xxx.166)알고보니 남편이 어려서 틱을 앓았다고 40중반 다 되서 털어 놓더군요. 혼자 맘고생이 심했슴
초등1학년때 남아 눈깜박임 무지 심한데 저 앞에서만
해서 다른엄마들은 모르죠 진즉 그 엄마 눈깜박임 틱증세가 있더라구요. 모임문제로 갈등있을때 그때 살짝 나오더라느나오더라는 확실히 기질문제가 있는 유전적인 것임5. ....
'12.8.31 8:31 AM (110.14.xxx.164)요즘애들 틱 많아요 정도차이지요
우리애도 몇년째 음성틱이라 병원갔더니 그정도는 별거아니라고 사춘기때 절정이다 없어질거라 하더군요
약울 주긴하는데...별 효과없었고요
학원 다 그만두고 놀리면 좀 좋아졌어요
저도 고등때 그랬던거 같은데 지금 괜찮거든요. 유전이란 말도 있고... 크면서 나아질거에요
그래도 불안하시면 병원가보세요6. 유전
'12.8.31 8:40 AM (14.33.xxx.86)틱은 유전적인 요인이 많아요
심리적 문제는 아니고 뇌가 다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거예요
성인이 되어서 뇌가 다 성장하면 거의 다 좋아져요
져희도 저 큰애 작은애 다 틱증상이 있어요
전 거의 없어졌고 큰애 작은애도 심한적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를정도가 됐어요
원글님 아이정도면 심한거 아니예요
그정도로 약 먹는건 반대하구요
시간이 약이예요
심리적인게 원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는 틱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아이 앞에서 티 내지 마시고 아이 보지 않는데서 우세요
힘내시구요7. 틱은 뇌쪽 문제로 봐야 해요
'12.8.31 8:46 AM (58.231.xxx.80)전두엽쪽 문제인데 그걸 환경적 요인으로 보면 안되요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틱으로 약을 먹어야 해요.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8. 경험
'12.8.31 8:52 AM (116.34.xxx.29)유치원때 부터면 지금 적어도 3-4 년은 된건데... 무작정 지켜보기만 할일은 아니에요..
보통 지적하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모른척 하라는건 일시적으로 잠깐 그러는 경우 입니다.
님의 아이처럼 지속적으로 이곳 저곳을 돌아가며 음성틱과 근육틱이 나타나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하셔야 하는경우예요.
제 아이도 3학년이고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말씀드릴수 있는겁니다. 저희 아이두 6살때 부터 조금씩 보여서, 놀이치료를 하고, 아이에게 신경 정말 많이 썼어요. 그래도 좀 없어졌다가 일정 시간이 흐르면 다시 다른 부위에서나타나고 했었어요.
틱은 유전적으로 소인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있을때 더 심하게 나타나거나 한다고 합니다. 제 아이도
1학년 입학할 무렵 외국에 있었어서 더 심하게 증세가 나타났고, 전 한국에 서천석 선생님과 전화 상담하고, 외국인 의사와 상담후 약물치료 했습니다. 2주정도 약먹으니 증세 약해졌고, 한달정도 후엔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증세 없어진후 약 서서히 줄이면서 중단했구요.. 지금 2년정도 지났는데, 심하게 틱 증상 나온것 없습니다. 욕심이 많은 아이라,본인 생각에 중요한 시험 보기전,
하루 이틀 정도 약하게 , 그리고 한국에 다시 돌아오고 나서 학교 적용하는 단계에서 며칠....
아이를 보면서 가슴아프고, 잠시도 아이에게 눈을 뗄 수 없으면서 아이를 보기가 너무 힘든 엄마 마음이 어떨지 알아서 말씀드립니다.
빨리 전문가를 만나보시라고, 더 심해지면 아이들이 지적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전 병원에 가고 치료 결정할때에... 서천석선생님이 블로그에 써 높으신 -만약 내 아이에게 틱 이 있다면 난 -라는 글 많이 참고가 되었어요.9. 울 애도
'12.8.31 9:01 A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초 3인데 개학쯤부터 고개를 흔드는 틱을 보였네요
울 애도 어렸을 때부터 간헐적으로 틱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어요.
이번에는 개학이라는 것 때문에 그런거 같긴 한데 저도 참 속상하더군요
전 저까지 몸이 약해 공황장애를 두번이나 겪었고
그래서 애까지 몸이 약해 저런거 같아 죄책감도 많고
맘이 많이 안 좋았지만 마음을 다스렸네요
제가 제 몸 낫기 위해 108배를 하면서
몸이 굉장히 좋아졌어요.
그래서 애한테도 108배를 가르쳐서 같이 하고 있네요
줄넘기도 매일 400개 이상씩 시키면서
체력을 강하게 해줄려고 해요.
실제로 108배가 애들 틱 증상 개선에 효과가 좋다는 임상사례도 있거든요
그리고 제 맘이 편하고 안정되어야 아이도 그런거 같아
제가 다닌 절의 스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스렸어요
실제로 울 아이보다 더 아픈아이들도 많은 세상이잖아요
그래서 이 만큼도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볼때마다
마음속으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웅얼거리네요
그리고 잠자기전 아이의 다리를 주물러주며
부처님께 소리내어 기도를 해요.
근데 이 기도를 하니 아이가 표정이 굉장히 안정되고
좋아하네요. 누군가가 자신을 돌봐주고 있다는 거에
안정감을 크게 느낀거 같아요
틱 증상 보이고 며칠 지나니 지금 거의 멈췄네요.
전 아이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108배하고 줄넘기시키고
할려구요. 매일 기도도 같이 하구요.
물론 먹는거에도 신경 많이 써서
지금 순수 흑염소만 고아서 먹이고 종합비타민, 오메가 쓰리도 먹이구요
야채주스도 만들어서 매일 먹이고 있어요
틱도 틱이지만 아이가 체력적으로 너무 약해
이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려고 하네요.10. 울 애도
'12.8.31 9:06 A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울 애가 틱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면
저는 아이에게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꺼예요
그래서 저는 이 틱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답니다.
아이에게 더 신경쓰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어요11. ...
'12.8.31 9:31 AM (119.67.xxx.202)122님 글을 보니 제자신이 반성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12. aa
'12.8.31 10:18 AM (1.235.xxx.163)제가 가는 건강까페에서는 우울증이든 틱이든 다 정신적인 것보다
신체적인걸로 봐요.
아마 틱도 근육 이쪽이라 간에 좋은 신걸 먹이면 좋아진다고 했던거 같아요.13. ㄴㄴㄴ
'12.8.31 10:35 AM (39.119.xxx.177)우리애도 유치원때부터 틱장애가 있었는데 크면서 차츰 없어졌어요, 다행인지 아이친구들은 잘 모르더군요 지인아이가 사춘기때부터 정신질환을 앓았는데 혹시 우리애도 그리 되는것 아닌지 너무 놀라서 병원에가서 상담했더니 기다리라고 자라면서 없어진다고 하더군요 .당시. 동네아이 하나가 가끔 집에 놀러왔는데 그애도 얼굴을 비틀며 어깨를 들썩이는 틱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몇년전 문득 그애는 어떻게 자랐나 궁금해서 싸이 찾아보니 그아이도 잘 자랐더군요, .. 너무 염려마세요
14. 크면서
'12.8.31 11:09 AM (218.51.xxx.187)좋아지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저아는 엄마는 지금 생각해보니 애가 틱이었다고..다 지나고보니 알겠더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동생 생기니까 틱이 왓었나봐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15. @@
'12.8.31 11:37 AM (125.187.xxx.193)70%는 사춘기 지나면서 좋아진다고 하는데
아이가 계속해서 여러가지 증상으로 틱증세가 나온다면
병원에 가보셔야 해요
나머지 30%에 해당 될 수도 있거든요
우리 아이도 초등2학년 때 부터 틱이 나타났는데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좀 더 심해지더군요
틱이 없을 때는 이제 괜찮은가보다 했지만 그게 아니고
잠재기 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릴 때 빨리 치료 해 주면 오히려 좋다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심리치료 이런거 소용없구요 심리적인 문제보다 기질적 유전적 현상으로 봐야해요
틱장애는 틱 자체의 문제보다 뇌 호르몬의 교란으로
우울장애 강박장애가 따라온다고 합니다
그러니 꼭 대학병원 소아정신과에 가시라고 권해드려요16. 소아정신과
'12.8.31 12:02 PM (183.98.xxx.14)가세요. 앞서 말한 댓글들 참고하심될 것같구요. 전 다른 문제 말씀드릴게요.
틱장애 있는 경우 또래들과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혹은 앞으로 그럴 수도 있구요. 애들이 놀리면서 놀이에 안끼워주는 거죠 그래서 이차적으로 우울증이 많이 옵니다.
또 틱은 불안이 높은 아이들에게 오기 때문에, 아이가 위축되고 소심해지기도 하구요.
정서적인 문제가 관리가안되면 성저하락도뒤따릅니다.
그냥 뒀더니 좋아지더라..하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그런 경우는 소수니까요) 정신과 방문 꼭 하시길요.17. 우리아이
'12.8.31 2:05 PM (1.235.xxx.86)도 눈깜박이는 증상이왔었어요 엄청 고민했고 알아보다 아이아빠가 어릴때 그랬다 는걸알았어요 그땐 그렇게 뭔지도 몰라서 지나간거지요 아직도 긴장하면 그런것같은데 전 몰랐어요 제앞에선 그런적이없어서요 남편은 의사예요 병원을가던 상담을 받던 아이에게 스스로 뭐가 문제가 있고 그로인해 엄마가 걱정한다는 느낌주지마시구요 아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믿드세요 위에 백팔재하고 아이와 교감을 얻었다는분처럼 저도 어떤일있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고 표현했어요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증상이 없어지저라구요 위에 어떤분이 잠복기라고 하니 저도 안심할순없네요 암튼힘내세요18. 우리딸도
'12.8.31 5:01 PM (211.109.xxx.9)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알러지 때문이더라구요..
비염이 좀 심할때, 콧물이 안에 고여 있거나, 코가 부어있으니, 킁킁거리거나, 목소리를 음음 내거나..코를 씰룩거리거나, 심할때는 심지어 어깨를 들썩이더라구요..
그 알러지가 눈, 코, 입으로 돌아댕기니, 눈도 비비고, 깜빡거리고...정말 애 먹입니다.
비염좀 완화되면....줄어들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오래되면, 습관처럼 씰룩 거리기도 하구요..틱이라기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