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면 참아야 할까요?
시댁과는 제 처지가 차이가 나서인지
처음부터 반대 심했고, 결혼후에도
시댁에 가면, 대놓고 인신공격은 않지만 은근히 따돌리고 무시하고 대화에 끼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하지도 않지만,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 감히 끼질 못한다할까요.
남편이 일단, 시댁 형제들 중 처지가 많이 뒤쳐지고
기를 못펴요. 그런 와중에 배우자도 그들과 레벨이 차이 나니까 전공 얘기 아니더라도, 대화에 끼지 못하고 살아왔죠. 대화에 끼지 못하니, 멍하게 있을수도 없고해서 며느리인 저는 부엌에서 조리하고 설겆이 하고 과일 깎고 차 준비하는 일들이 차라리 편했어요.
물으면 간간히 대답이나 하고, 부엌일에 관해 몇마디 시모와 주고받고 대부분은 입을 다물고 있었어요.
잘못 말했다가는 어이없어하는 표정과 가는 한숨어린
1. 원글
'12.8.30 11:53 PM (114.205.xxx.17)잘려서 이어 쓸게요.
잔소리를 들어아ㅓ하니까요
이런 형태로 십년도 더 살다보니, 애들도 저도 그야말로 자존감이 낮아지더군요.
요즘에 와서 시댁 발길을 끊었어요
시누란 사람은 제 결혼시작부터 온가족 출동해서 온갖 음식을 배불리 먹고는, 설겆이도 안해요 한번도... 한두번은 있었던듯....
전문직이거든요. 시부모님 자랑스러워하는..
저는 이제 안가려구요
존재감 없는데, 저 하나 안간들 무슨 티가 나겠거니와, 하녀같은 짓 더는 못하겠어요.
시부모님이 경제적인 도움 조금 주셨구요... 우리 부부에게 바라는건 효도에요
그런데, 제가 안가겟다고 선언했더니, 며느리노릇 안할거면 이혼하라더군요.
무지막지한 구박을 직접적으로 안해도
이 정도의 시집살이에 발길 끊은 며느리 어찌 생각하세요?2. --
'12.8.31 12:34 AM (110.8.xxx.187)결혼한지 10년이나 되셨는데... 이혼이라는 말이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가구요. 원글님 우습게 생각하고 있다는거 맞는것 같아요. 좋은게 좋다고 잘해주면 그걸 권리처럼 인식해버리는게 시댁이더라구요. 저도 10년차 입니다. 저도 간이고 쓸개고 다 빼다가... 그래봐야 소용 없다는거 깨닫고 거리를 두고 있어요.
결혼생활의 주체는 원글님과 남편분이시니까, 두 분이 얘기 잘 하시구요.
원글님의 입장을 남편분이 잘 이해하시도록 말씀 나눠 보세요.
결혼을 하면 독립적인 가정이 생기는 겁니다. 시댁에 예속되는 가정이 하나 생기는게 아니예요.
님의 이런 스트레스가 분명 아이들한테도 영향을 줄텐데요... 그런 생각 하셔서 결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9216 | 또 한 분의 위안부 할머니 별세…이제 60명 생존 4 | 세우실 | 2012/08/31 | 1,453 |
149215 | 12시라디오 3 | 현무사랑 | 2012/08/31 | 1,048 |
149214 | <제목수정> 기자님들 기사거리 필요하시면 여기 좀 봐.. | 왜일까요? | 2012/08/31 | 1,393 |
149213 | 일요일에 집회 하면 나오실뿐 31 | 그립다 | 2012/08/31 | 2,658 |
149212 | 만80세까지 감형없이 복역시키는 법이 만들어졌음 좋겠어요. 8 | 14세미만성.. | 2012/08/31 | 1,321 |
149211 | 에너지의 흐름이나 텔레파시 같은 거 믿으세요 ? 13 | .... .. | 2012/08/31 | 3,630 |
149210 | 조두순 그인간이 정송에서 6 | 화이트스카이.. | 2012/08/31 | 2,687 |
149209 | 성폭력 범죄 처벌 강화 입법 촉구 집회 4 | serene.. | 2012/08/31 | 1,527 |
149208 | 중국 요파화1호 99호 이런건 무슨 말인가요? 2 | 오원춘글보다.. | 2012/08/31 | 1,350 |
149207 | 내성적인 아이 친구사귀기 4 | 내성적 | 2012/08/31 | 2,324 |
149206 | 매에는 장사가 없다는데... 4 | 딸 가진 엄.. | 2012/08/31 | 1,908 |
149205 | 코스트코 아가베 시럽 가격 얼마인가요? 2 | .. | 2012/08/31 | 2,764 |
149204 | 또 집에 숨어 있다 주부성폭행 시도 6 | lemont.. | 2012/08/31 | 3,370 |
149203 |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서명해주세요. 17 | 정의가 필요.. | 2012/08/31 | 1,660 |
149202 | 스맛폰에서 한국 프로그램 볼수 있는 사이트 | 알려주세요 | 2012/08/31 | 944 |
149201 | 살인의 추억 여기가 강간의 천국이냐 | 완전분노 | 2012/08/31 | 1,335 |
149200 | 우리나라 갈수록 왜이러나요? 2 | 무서워 | 2012/08/31 | 1,481 |
149199 | 15개월 아기가 아랫입술 물고 넘어져서 상처가 났는데요 4 | fermat.. | 2012/08/31 | 6,417 |
149198 | 범죄자들 형벌은 이렇게 되었으면, 1 | ㅡ.ㅡ | 2012/08/31 | 1,051 |
149197 | 백숙 맛있게 하는 팁 좀 알려주세요~ 5 | 저녁밥상 | 2012/08/31 | 2,639 |
149196 | 요즘 올세라믹 크라운 가격이 어느 정도 하나요?? 1 | 치과 | 2012/08/31 | 2,641 |
149195 | 민망한 질문합니다;;;; 1 | --- | 2012/08/31 | 1,634 |
149194 | 술처먹은 성폭행범들의 공통점..ㅡ,.ㅡ++ 7 | 어떻게 한군.. | 2012/08/31 | 2,517 |
149193 | 중국어 이 말 무슨 뜻인가요 4 | 뭐지 | 2012/08/31 | 1,885 |
149192 | 을지로 골뱅이 레시피 아시는분 계실까요? 4 | 을지로 | 2012/08/31 | 3,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