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참아야 할까요?
작성일 : 2012-08-30 23:43:43
1347601
결혼한지 여러해 됩니다.
시댁과는 제 처지가 차이가 나서인지
처음부터 반대 심했고, 결혼후에도
시댁에 가면, 대놓고 인신공격은 않지만 은근히 따돌리고 무시하고 대화에 끼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하지도 않지만,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 감히 끼질 못한다할까요.
남편이 일단, 시댁 형제들 중 처지가 많이 뒤쳐지고
기를 못펴요. 그런 와중에 배우자도 그들과 레벨이 차이 나니까 전공 얘기 아니더라도, 대화에 끼지 못하고 살아왔죠. 대화에 끼지 못하니, 멍하게 있을수도 없고해서 며느리인 저는 부엌에서 조리하고 설겆이 하고 과일 깎고 차 준비하는 일들이 차라리 편했어요.
물으면 간간히 대답이나 하고, 부엌일에 관해 몇마디 시모와 주고받고 대부분은 입을 다물고 있었어요.
잘못 말했다가는 어이없어하는 표정과 가는 한숨어린
IP : 114.205.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2.8.30 11:53 PM
(114.205.xxx.17)
잘려서 이어 쓸게요.
잔소리를 들어아ㅓ하니까요
이런 형태로 십년도 더 살다보니, 애들도 저도 그야말로 자존감이 낮아지더군요.
요즘에 와서 시댁 발길을 끊었어요
시누란 사람은 제 결혼시작부터 온가족 출동해서 온갖 음식을 배불리 먹고는, 설겆이도 안해요 한번도... 한두번은 있었던듯....
전문직이거든요. 시부모님 자랑스러워하는..
저는 이제 안가려구요
존재감 없는데, 저 하나 안간들 무슨 티가 나겠거니와, 하녀같은 짓 더는 못하겠어요.
시부모님이 경제적인 도움 조금 주셨구요... 우리 부부에게 바라는건 효도에요
그런데, 제가 안가겟다고 선언했더니, 며느리노릇 안할거면 이혼하라더군요.
무지막지한 구박을 직접적으로 안해도
이 정도의 시집살이에 발길 끊은 며느리 어찌 생각하세요?
2. --
'12.8.31 12:34 AM
(110.8.xxx.187)
결혼한지 10년이나 되셨는데... 이혼이라는 말이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가구요. 원글님 우습게 생각하고 있다는거 맞는것 같아요. 좋은게 좋다고 잘해주면 그걸 권리처럼 인식해버리는게 시댁이더라구요. 저도 10년차 입니다. 저도 간이고 쓸개고 다 빼다가... 그래봐야 소용 없다는거 깨닫고 거리를 두고 있어요.
결혼생활의 주체는 원글님과 남편분이시니까, 두 분이 얘기 잘 하시구요.
원글님의 입장을 남편분이 잘 이해하시도록 말씀 나눠 보세요.
결혼을 하면 독립적인 가정이 생기는 겁니다. 시댁에 예속되는 가정이 하나 생기는게 아니예요.
님의 이런 스트레스가 분명 아이들한테도 영향을 줄텐데요... 그런 생각 하셔서 결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49145 |
여당 수사에 야당 끼워넣기 기계적 균형… ‘정치 검찰’ 비판 자.. |
세우실 |
2012/08/31 |
933 |
149144 |
소파 브랜드 추천부탁해요~ 2 |
아이보리 |
2012/08/31 |
3,527 |
149143 |
강남스타일 금지조치 도대체 무슨일이... 3 |
... |
2012/08/31 |
4,819 |
149142 |
촛불집회 신고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
그립다 |
2012/08/31 |
1,388 |
149141 |
나주사건 아이엄마 38 |
화이트스카이.. |
2012/08/31 |
12,324 |
149140 |
혹시 프리챌 사이트 열리는지 봐 주실 님 계실까요? 2 |
도움절실 |
2012/08/31 |
1,327 |
149139 |
모든건 때가 있는 법인가요........? |
꼬꼬댁 |
2012/08/31 |
1,297 |
149138 |
정말 촛불집회라도 해야 되지않아요? 26 |
도저히 |
2012/08/31 |
3,057 |
149137 |
음주사고 가중처벌법 만들어 주세요... 3 |
강력요청합니.. |
2012/08/31 |
1,156 |
149136 |
필로티 있는 2층 남향집 사도될까요?? 8 |
고민됩니다... |
2012/08/31 |
16,728 |
149135 |
화해의 손길 거부당한 박근혜 |
세우실 |
2012/08/31 |
1,444 |
149134 |
엊그제 애낳은 죄인 글썼던 원글이에요 1 |
엉엉 |
2012/08/31 |
1,598 |
149133 |
항체가 있다가 없다가 할 수 있나? 6 |
b형 간염 |
2012/08/31 |
2,015 |
149132 |
집지으려면 최소 몇평 있어야할까요? 5 |
구름 |
2012/08/31 |
2,456 |
149131 |
응답하라 1997 호야는 의사가 되는군요 7 |
음 |
2012/08/31 |
4,815 |
149130 |
장화 예쁜거 추천해주세요 |
정안나 |
2012/08/31 |
1,005 |
149129 |
왜 요즘 들어서 대학입시 문 좁다 좁다 하나요?? 진짜 궁금해요.. 8 |
궁금 |
2012/08/31 |
2,358 |
149128 |
페러디 MB스타일 보셨나요 |
초록지붕앤 |
2012/08/31 |
1,129 |
149127 |
나주사건 가슴아파요ㅠㅠ 5 |
.. |
2012/08/31 |
1,942 |
149126 |
텝스 점수 잘 따려면 어찌 해야 하나요? 9 |
텝스 |
2012/08/31 |
2,903 |
149125 |
40대분들, 어떤 헤어스타일 하고 계세요? 8 |
ㄴㄴㄴ |
2012/08/31 |
4,133 |
149124 |
장터에 테스트 좀 해보려고 썼다가 지우려고 하니 4 |
쿠키맘 |
2012/08/31 |
1,708 |
149123 |
서울공항 에어쇼 가고싶은데... 4 |
블랙이글스 |
2012/08/31 |
2,401 |
149122 |
인천 원당 근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7 |
군화모 |
2012/08/31 |
1,641 |
149121 |
여자의적은여자라고 17 |
납득이 |
2012/08/31 |
4,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