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결혼체질이 아닌걸까요?

결혼체질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12-08-30 21:32:25

혹시 결혼하신분들 중에....혼자 있는거 좋아하시는 분들 있나요?

저는 친한 친구라도 5일 이상 같이 있으면 너무 불편하거든요.

지금은 다행히 독립했지만.....부모님이랑 함께 살때두 너무 불편했어요. 잔소리가 있는 편이시긴 했지만, 부족함 없이 해주시는 부모님이셨거든요...그런데두 거의 방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았어요.

아이러니컬 하게....혼자 있는걸 좋아하면서도 외로움이 많아요....

예전에 이런 상상을 해봤는데, ....결혼하더라도 옆집에 살았으면 좋겠다 라고요 --;; 저 이상한거죠? ㅠㅠ

저같은 사람에겐 평생 미혼으로 살던지 아님 주말부부가 답일까요?

이미 나이도 너무 많아졌지만.......요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나의 이런 성격이 어느 누군가와 결혼을 한다는게 민폐인걸까 하구요....

IP : 115.137.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30 9:34 PM (112.168.xxx.247)

    저 친구랑 오래 있는거 불편한 사람이에요.

    사람 쉽게 좋아하지 못하는.. 옛날엔 안그랬는데 나이 먹을수록 심해요.

    그래서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는 베프 딱 한명이랑만 오래 있어도 좋아요...

    딴 친구들이랑은 같이 자는거 하루종일 같이 있는거.. 너무 힘들어요.

    혼자 있는거 혼자 쇼핑하는거 혼자 노는거 굉장히 굉장히 즐기구요..

    남편도 다행히 진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좋아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꺼에요 ^^

  • 2. 개굴이
    '12.8.30 9:42 PM (223.62.xxx.51)

    ㅠㅠㅠ 딱 저네요... 아무리 좋은 친구랑도 5시간 넘어가면 스트레스에 녹초가 되요..두통도 오고....친정엄마 전화와도 잘 안받아요..집에 온다고 할까봐서..나쁜 딸이죠.. 우울증때문에 치료 오랫동안 받았어요. 근데 타고난 성향이 있어요. 억지로 어울리려고 하면 제 자신을 억누르게 되서 엉뚱한곳에서 터지더라구요.. 결혼...글쎄요...

  • 3. 전 가끔 남편도 귀찮아요 ㅋㅋ
    '12.8.30 9:43 PM (210.57.xxx.237)

    친구 엄청 좋아합니다만, 잠은 각자의 집으로... 이런 편입니다.
    어쩌다 자고 가라고 하거나 자고 간다고 하면 아무리 절친이라도 불편합니다.

    샌드위치 주말에 삼일 이상 남편이 집에 있으면 역시... 불편합니다 =.=
    그래도 십이년 이상 결혼 전선에 이상 없는 나름, 잉꼬 부부랍니다. ㅋㅋ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4. 솔직히,,
    '12.8.30 9:53 PM (125.181.xxx.2)

    남자건 여자건 결혼체질 아니면 혼자 사셨으면 좋겠어요. 주위 사람이 고생이에요. 애 낳아 놓고도 애 키우는 체질 아니라고 하면 어째요.

  • 5. ...
    '12.8.30 9:53 PM (220.78.xxx.55)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ㅠㅠ
    결혼하기 겁나요..

  • 6. ...
    '12.8.30 9:59 PM (117.111.xxx.35)

    결혼체질인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다들 속아서 하는거에요

  • 7. 제가그래요ㅜㅜ
    '12.8.30 10:02 PM (211.49.xxx.230)

    결혼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해서 했는데 살수록 아닌것같은 생각만이...

    진작에 원글님처럼 고민해봤다면 다른 삶을 살수도 있지않았을까 싶어요.

    남편이 농담처럼 그래요..왜 결혼을 해서 자기랑 애들 힘들게하냐고 ㅠㅠ

  • 8. ...
    '12.8.30 10:14 PM (211.41.xxx.51)

    저도 그런데...ㅜ

  • 9. 결혼체질아니면
    '12.8.30 10:33 PM (117.53.xxx.164)

    안하면되죠 뭐
    짧다면 짧은 인생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거있나요

  • 10. ㅇㅇ
    '12.8.30 10:42 PM (175.253.xxx.132)

    저도 그랬는데 이젠 남편이랑 같이 있어서 넘 좋아요 사람은 바뀌나봐요^^

  • 11. 음..
    '12.8.31 12:11 AM (218.234.xxx.76)

    실제로 제가 그래서 독신녀에요. 나이 마흔 넘음.
    (오래 전부터 알던 사람들은 제가 일찍 결혼할 줄 알았다고들 해요. )

    독신으로 살겠다 생각한 건 (솔직히 처음에는 그리 의식 안했음. 그냥 남자나 연애, 결혼에 큰 관심이 없었을 뿐)
    우리나라의 결혼제도가 참 불합리하고 나는 그 스트레스 못 견딘다 생각했던 거가 제일 비중 크고,
    내가 원하는대로 집안 꾸미고 싶고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요리 해먹고 싶고 내가 여행가고 싶을 때 여행가고..

    사실 가족이 생기면 내가 원하는대로 다 할 수는 없잖아요. 인테리어도 아무리 주부가 결정한다고 해도 같이 사는 가족들 취향도 존중해줘야 하는 건데.. 결론은 혼자서 하는 거, 혼자서 내 마음대로 하는 게 너무 좋아요. 내가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 (내 사적인 결정) 다른 사람 신경쓰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에요.

  • 12.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천국
    '12.8.31 2:28 PM (39.119.xxx.250)

    좋아하는 사람을 못만나서 그런거 같습니다

    동성애자가 아닌이상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오래 이야기 하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이성에게 진실한 사랑도 받아보고 해야 하는데요

  • 13.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천국
    '12.8.31 2:30 PM (39.119.xxx.250)

    음..님 답글 인상적인데요

    참...정말 안타까운게 우리나라 결혼제도가 불합리하다 느낄수 있는 매의눈인 분들이
    저리 결혼 안하고 사네요. 충분한 영광을 누려도 될텐데..

    외국남자랑 결혼하면 그런거 들할텐데 한번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090 아이를낳던산모의죽음.ᆢ 8 여우72 2012/09/13 3,518
152089 맛있나요? 5 찰보리빵 2012/09/13 956
152088 안철수원장 별명은... 3 부산만두 2012/09/13 1,479
152087 남편의 외도를 중학생딸이 알아요 어찌 해야 할까요 54 중학생 딸에.. 2012/09/13 20,204
152086 김기덕 감독에게 대중들도 상처를 준 적이 있죠. 6 ㅇㅇ 2012/09/13 2,485
152085 고등어 조림을 하려는데 조선호박 넣고 해도 되는지 8 궁금이 2012/09/13 1,380
152084 박근혜의 23년전 모습 6 관상가 2012/09/13 2,545
152083 토요일 폐업하는 곳에서 돈을 안줘요. 7 알바비 2012/09/13 1,439
152082 타임지가 뽑은 인류 2,000년역사에 위대한 두 인물에 빨갱이 .. 9 2000년 2012/09/13 2,268
152081 냉장실에 소고기 보관중인데요 1 2012/09/13 1,697
152080 후방카메라 필요할까요? 5 금은동 2012/09/13 2,070
152079 빅사이즈(77,88)쇼핑몰 추천해주세요~ 39 아~엄마 2012/09/13 6,086
152078 집을 구입했는데 베란다천장에서 물이새요 6 써비 2012/09/13 2,533
152077 호두파이 만들어파시는분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5 파이 2012/09/13 1,659
152076 경상도의 새누리 지지가 당연하다면 ,경상도의 통일 반대도 당연한.. 3 시사 2012/09/13 1,093
152075 저 승리기사 승리 맞을꺼예요 그리고 문제는 저 사진이 다가 아닐.. 41 인세인 2012/09/13 17,178
152074 아가방 디어베이비 유모차 디럭스 어떻게 접는지아세요? 2 ㅠㅠㅠㅠ 2012/09/13 2,843
152073 누나가 눈병걸렸는데 동생도 유치원에 보내지 말아야 할까요? 1 잠복기때문에.. 2012/09/13 1,046
152072 지금 직장에서 뼈를 묻으라고 하는 예비신랑....약간 섭섭 24 ..... 2012/09/13 4,340
152071 휘슬러 뚜껑까지 일체형 스뎅웍 35센티 사용해 보신분들 사용감.. 4 휘슬러 스뎅.. 2012/09/13 1,626
152070 압력밥솥 새로 장만 하려는대요... 5 춥네요 2012/09/13 1,572
152069 우체국택배 예약 어떻게 취소하나요?? 3 bb 2012/09/13 8,313
152068 북미나 유럽쪽은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11 아시안 2012/09/13 5,772
152067 이젠 40대 여배우들이 되려 각광받는 시대같네요. 13 ........ 2012/09/13 4,426
152066 커피가 쓰네요. 물타야겠어요. 뉴라 2012/09/13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