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남편한테 100만원 쏜 여자입니다

[잘했군잘했어]

방금 전화가 왔어요. 회의때문에 몇시간동안 카톡에 답변 못하다가 참내 카톡에 내용 다 있는데 뭐냐고 물어봐서 여차저차 이랬다 설명해주니 목소리가 꾀꼬리네요. 햇살가득한 14세 시골 소년이 얼마전 이사 온 하얀 피아노집 딸이 아는 체 해줘서 기뻐 미치는 톤이네요. 이걸로 된 것 같아요. 이제 잊어야해요. 제 선행 기억하면 못살죠. ㅠㅠ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덕분에 저는 오늘 화창한 봄날이었어요. 감사해요.

[ㅋㅋ]

햇살가득한 14세 시골 소년ㅋㅋ

[지나모]

ㅎㅎ 저도 글쓴분의 마음씀에 덩달아 즐거웠는데
남편분께서 얼마나 힘을 얻으셨을까 싶어요
경제적으론 비록 힘들지만 부부애로 이겨내며
행복하게 사실거라 믿어요

[원글님 비유가]

깨알같네요 ㅋㅋㅋㅋㅋ
행복하세요^^

[원글]

제 소망은 그 소년 눈탱이 밤탱이 안 만들고 살수 있게 그 소년이 처신해주기를 입니다. 큰 거 안바래요.

[유나]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ㅎㅎㅎㅎㅎ

[아래글]

아래글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얼마전, 저도 남편에게 100만원 쏜 여자입니다
돈 없을까봐 든든하라고 줬는데... 알부자 같아요 ㅠ.ㅠ

[^^]

원글님 잘했군잘했어! ㅋ

[흰구름]

님같이 하기 정말 힘든데,,,존경시럽네요

[와]

지혜가 넘치는 분이신 듯^^
읽기만 해도 제가 백만원을 받은 듯 기뻐지는 글이네요^^

[.....]

저도 원글님 비유 너무 상큼합니다. 좋은 날들 되세요.

[??]

무슨 일로 백만원을 쏘게 되었는지....어딜 보면 알 수 있어요?

[원글님글]

보고 아까부터 저도 남편한테 한 100 만원 쏠까 생각했었는데...
줘도 잘 못쓸거 같은 기분..어디가서 술이나 퍼 마실까...
회사원이니 아내한테 용돈 타쓰는게 편한지 그다지 돈을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요.
옷,명품,신발 이런거... 멋내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것도 맞는 사람이 있어야 쏘는거지..
울남편은 14세 소년 같은 맑은 소리가 안나올듯..

[오랜만에]

이런글 너무 좋아요.
누구 누구 헐뜯는 글 보다가 이런글 읽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랄까...
정말 예쁜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