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못해도 성격만 좋으면 회사 생활 ok인가요?

gbgb 조회수 : 2,203
작성일 : 2012-08-30 20:03:06

아..진짜 미쳐 버리겠습니다.

저 오늘 또 일 한가지 받았어요

가뜩이나 일도 많은데 일 하나 더 하래요

못하겠다고 했더니 어쩌냐고 소리 지르네요

일도 많고 힘들어서 정말 회사에 있으면 너무 힘들어요

화장실 갈 틈도 별로 없고 일은 쌓이고..일 하다가 힘드니까 잘 안웃고

야근은 기본이요 그것도 혼자서만요

제가 일이 이렇게 많아진게 낙하산으로 들어온 직원 때문이에요

여자인데.

애기 낳고 한 15년쯤 일을 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보다 훨씬 나이도 많으세요

성격..좋으세요그런데

일을 너무 못해요

제가 정말 엑셀 입력 하는것 부터 하나하나 다 가르쳤어요

인내심 한계가 느껴졌다는..

그래서 1년이 다된 지금에에 이제야 겨우 일같은거 하나 해요

제가 일을 10개 한다면 그 ㅈ분은 1개 정도 하세요

그런데..미치겠는건

일을 하나 더 맡기려고 했더니.......울고 불고 난리가 난겁니다.

못하겠다고..;;;;;;;;;

아니..그 일이 어려운지 어떤지 해보지도 않았는데 저러네요

나이도 40중반이세요

제가 보기엔 그 일은 정말 간단해요

그런데 무슨 일인지 듣지도 않고 눈물만 뚝뚝--;;;;;;;;;;;;

못한다고 ..

마치 제가 마녀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결국 그 일은 제 차지가 됬어요

그래도 그 여자분

성격 밝고 잘 웃고 활달하다고 좋아들 하네요

저도..일 많지 않고..그러면 잘 웃고 그럴꺼 같아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일에 치이고 사람한테 치이고..

원래는 그 여자분이 제 일중 절반을 해야 되는건데..

제가 그 여자 일까지 하다보니 돌아 버리겠네요

회사 생활..

일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었어요

전 하는 일이 많다 보니 툭하면 혼나고 안좋은 소리 듣고 ..그런데..

그 여자분은 하는일도 없고 하는일만 쭉 해서 그런가 싫은 소리 한번 안듣고

일잘한다는 소리 듣네요;;;;;;;;;;;;;;;

그 간단한일 1년간 하면 바보가 아닌 이상은 다 그정도는 할텐데요..

저도 일 못한다고  대성통곡좀 할껄 그랬나 봐요

아님 쓰러 지거나요

에휴..

IP : 220.78.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2.8.30 8:11 PM (168.154.xxx.35)

    힘내세요.

    일 못하는데, 성격이 좋다니... 그 분이 복이 있으신가보네요. ㅠ

    상관에게 얘기해서 일이 많다고 좀 얘기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 2. 토닥토닥
    '12.8.30 8:19 PM (112.214.xxx.200)

    많이 힘드실것 같아요 어쨌든 계속해서 그렇게 지낼수는 없으니 해결책을 찾으세요
    혼자서 덤택이 쓰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 당연이 그 정도 업무 소화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지요
    저도 그렇게 업무에 치여서 살다가 아픈적도 있어요
    성격이 좋다는걸 그런식으로 어필하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전 성격까지 나쁘고 업무 능력 없는 직원하고도 일해 봤는데 더 속 터져요 아무튼 전부 받아 주지 마시고 해결 방법을 찾으세요

  • 3. 직장이
    '12.8.30 8:24 PM (112.145.xxx.47)

    사교활동하러 가는 곳도 아닌데.. 업무능력이 당연 우선이죠.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그 직원분과도 진지하게 얘기 나눠보시고, 해도해도 안되면 상사와 상의해서
    업무분담 좀 해달라고 하세요. 몸이 못버텨나겠네요..

  • 4. 같은 40대 중반인데
    '12.8.30 8:43 PM (58.143.xxx.184)

    무슨 일인지 듣지도 않고 눈물만 뚝뚝--;;;;;;;;;;;;


    꼴깝하고 있네요! 낙하산으로 들어왔으면 더 열심히 해야지~~~
    야근해서라도 배울거 배워서 맡아야 될 일 해야지요. 어이없네요.
    어이없어!!! 몇일 아프다고 결근함 해보심이...

  • 5.  
    '12.8.30 9:15 PM (118.219.xxx.87)

    "낙하산"이면 일 안 해도 되던데요.
    전 성질이 더러워서 낙하산 직원 괴롭혀줬어요.
    은근히... 남 모르게... 앞에선 실실 웃어주면서....
    낙하산 인간 결국 회사에 치명타 남길 정도로 해 끼치고 스스로 물러났어요.

  • 6. ...
    '12.8.30 9:54 PM (220.77.xxx.34)

    치떨리는 낙하산.민폐덩어리들.옛날 생각나서 울컥하네요.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

  • 7. 문제는
    '12.8.31 12:29 AM (188.22.xxx.221)

    성격이 아니라 낙하산이네요. 님이 다 커버해주니까 모르는거죠. 님도 슬슬 거부하세요. 대놓고는 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242 프리님 양념게장 레시피 검색이 안돼요 ㅜㅜ 6 .. 2012/09/12 1,338
151241 추석 때 어린이집 선물 뭐 해야 할까요?(무플절망, 컴앞대기) 3 아기엄마 2012/09/12 1,627
151240 이태원 맛집 추천해주세요 2 포비 2012/09/12 1,145
151239 새집 세주는데 벽걸이 TV 문의 14 러블리자넷 2012/09/12 2,983
151238 김기덕 감독 나온거 보셨나요? 18 어제 강심장.. 2012/09/12 3,562
151237 친정제사에 남편더러 가자 했더니 안가는 거라 11 ehcnl 2012/09/12 3,315
151236 박지만 득남했을 때 걸린 현수막들 ....기가막히네요 14 @@ 2012/09/12 5,371
151235 양평 두물머리 근처 단체 맛집 추천해주세요!! 1 해달별님 2012/09/12 1,340
151234 런닝맨 사칭사기단!!! 아이들 납치 주의보!!! 2 막내공쥬님 2012/09/12 1,734
151233 81세 모델 카르멘 델로피체 할머니 너무나 아름다워요. 10 우와 2012/09/12 3,398
151232 2주간 발리 혼자가요~ 즐겁게 노는 팁 좀 알려주세요~ 3 회사그만뒀어.. 2012/09/12 1,880
151231 스마트폰 옵티머스뷰 사지마세요 22 옵티머스 2012/09/12 3,147
151230 만69세 어머니가 가입하실만한 보험이 있을까요? 6 고민입니다 2012/09/12 882
151229 아래 6억 자기집 얘기가 나와서.... 7 중산층되고파.. 2012/09/12 2,613
151228 입술 뜯어먹다 생긴 검은 자국... 3 성형외과 2012/09/12 1,179
151227 약에 대해 상담해주시는 약사들 블로그 아시는 분 2 좋은날 2012/09/12 1,042
151226 82를 안오면 행복해요. 4 .... 2012/09/12 1,773
151225 무쇠 계란말이팬 쓰시는분? 2 ... 2012/09/12 2,220
151224 조중동,MB방송은 절대 들추지 않는 진실 yjsdm 2012/09/12 817
151223 갤3 쓰시는 분들~ 잘 긁히지 않나요? .. 2012/09/12 715
151222 피에타 좀 많이들 보러가세요 110 기사보고 2012/09/12 11,614
151221 불량전투복 10만매, 논산훈련소 지급 의혹 세우실 2012/09/12 707
151220 좋은 일도 없는데 주가가 오르네요? 4 좋은건가 2012/09/12 1,430
151219 핸드폰 구입 조언좀 부탁드려요~ 1 emily2.. 2012/09/12 812
151218 우리 오빠도 판사 새언니 얻었어요 21 2012/09/12 12,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