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방서 본 아저씨

fluidgas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12-08-30 15:41:05
저번주 불금에 일끝나고 동료들이랑 술한잔 하러 근처 술집에 찾아갔습니다. 취하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마시고 서로 집에 가려는데 동료중에 한명이 오랜만에 '디아블x3'나 하러 가자더군요..ㅎㅎ 집에가면 딱히 할 것도 없어서 겜방비 내기로 하고 갔는데....  불금이라 그런지 근처 피방 전부 만석이더군요 -_-;; 그래서 그냥 약간 좀 허름해 보이는 피방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5개 붙어있는 좌석이 있었습니다. 양 사이드를 보니까 한쪽은 헤드셋 끼고 게임하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다른쪽은 커플로 와서 겜하고 있더군요.. 동료들 전부 다 앉고 저도 카드들고 남은 좌석인 아저씨 옆자리에 착석했습니다. 근데 앉자마자 발냄새가 확 밀려오는데.. 어우ㅡㅡ;; 자리 옮기고 싶었는데 혼자 따로 떨어져서 하긴 뭐해서 그냥 참고 했습니다..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그나마 좀 익숙해지더군요ㅋㅋ 그렇게 게임에 몰입하려는데 헤드셋 마이크에 대고 뭐라뭐라 하는겁니다....아주 큰소리로요.... 청각은 후각과 달라서 이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ㅠㅠ 게임 사운드를 일부러 조금 키워봤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아르바이트생한테 메세지 보내는거 이용해서 조용히좀 시키라고 보냈네요.. 조금후에 아르바이트생이 아저씨 옆에 오더니 귀에대고 뭐라고 하는데 그담부터는 그나마 조용히 하더군요 ㅋㅋ그렇게 30분정도 지났는데 조용해서 잠깐 옆을 보니까 헐..ㅋㅋ 이상한 겜(*-_-*)같은걸 하고 계시네요... 요즘 게임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여자 캐릭터를 만드시는데 아주 공을 들여서 ㅋㅋ 가슴도 확대해보고 엉덩이도 확대해보고 ㅡㅡ;; 같은 남자가 봐도 좀 민망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아저씨 슥~ 쳐다보고 ㅋㅋ 저희가 갈때까지 아주~ 공을 들여서 만드시더군요ㅋㅋ 아이디도 아주 여성스러운 아이디...ㅋㅋ 솔직히 그 아저씨 자체보다는 지나가는 사람 표정 일그러지는게 더 웃겼네요 ㅋㅋ
IP : 121.144.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금이란?
    '12.8.30 3:45 PM (14.52.xxx.114)

    혹 불타는 금요일 인가요?

    첨들어보는말이어서요

  • 2. fluidgas
    '12.8.30 3:46 PM (121.144.xxx.180)

    네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79 덴비요.색깔문의요 2 그릇사고파요.. 2012/08/31 3,301
148978 우리 아들은 정령 루저인가 흐흐 9 미소나라 2012/08/31 2,260
148977 삼천만원을 5개월정도 예금하면 이자가 얼마정도 나올까요? 6 삼천만원 2012/08/31 5,470
148976 폴란드 바이어가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 & 해산물 안 먹.. 4 가을 2012/08/31 1,316
148975 김장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4 김장 2012/08/31 1,239
148974 비싼밥 먹고 왜 그렇게 사니 1 사기 2012/08/31 2,228
148973 구몬 국어 3 구몬 2012/08/31 1,908
148972 고딩아들의 대학생 여자친구, 어떻해야하나요??? 6 차근차근 2012/08/31 6,156
148971 이동식 붙박이장.. 혹시 있을까요??? 2 이동식 2012/08/31 2,794
148970 중3학생 이정도 영어실력이면 3 궁금 2012/08/31 1,498
148969 6학년 아이가 보는 각시탈 3 교육 2012/08/31 1,108
148968 나주 성폭행 용의자 체포됐다네요. 38 2012/08/31 13,710
148967 고추가격 좀 봐주세요 5 이마트 2012/08/31 1,859
148966 아시는분 꿈해몽좀 부탁드려도 되까욤...?? Better.. 2012/08/31 766
148965 화학적 거세도 불안해요 3 미성년 성범.. 2012/08/31 1,194
148964 조립가구 자꾸 풀었다조였다하면 망가질까요? 2 저~~기 2012/08/31 652
148963 성범죄자에대한 처벌이 더 엄하게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3 필요해 2012/08/31 911
148962 요가후 허벅지위부터 종아리까지 근육이 끊어지듯 땡기는데 6 손짚으면서다.. 2012/08/31 3,106
148961 비행기에서 13시간동안 대체 뭘 해야하나요.. 35 촌스런질문 2012/08/31 27,351
148960 뭐가 문제일까요ㅜㅜ 2 다이어터 2012/08/31 735
148959 사립초등 당락여부 보고 이사해도 배정받을 수 있을까요?? 4 우리계획 2012/08/31 1,072
148958 이런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10 Smiley.. 2012/08/31 2,093
148957 7세 여아 성폭행듣고 어젯밤 저절로 눈물이 줄줄 흐르더라구요. 10 포리 2012/08/31 2,091
148956 혼자서 영어회화 공부 하시는분~~ 4 영어공부 2012/08/31 2,665
148955 8월 3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31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