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방서 본 아저씨
fluidgas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12-08-30 15:41:05
저번주 불금에 일끝나고 동료들이랑 술한잔 하러 근처 술집에 찾아갔습니다. 취하지 않을정도로 적당히 마시고 서로 집에 가려는데 동료중에 한명이 오랜만에 '디아블x3'나 하러 가자더군요..ㅎㅎ 집에가면 딱히 할 것도 없어서 겜방비 내기로 하고 갔는데.... 불금이라 그런지 근처 피방 전부 만석이더군요 -_-;; 그래서 그냥 약간 좀 허름해 보이는 피방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5개 붙어있는 좌석이 있었습니다. 양 사이드를 보니까 한쪽은 헤드셋 끼고 게임하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다른쪽은 커플로 와서 겜하고 있더군요.. 동료들 전부 다 앉고 저도 카드들고 남은 좌석인 아저씨 옆자리에 착석했습니다. 근데 앉자마자 발냄새가 확 밀려오는데.. 어우ㅡㅡ;; 자리 옮기고 싶었는데 혼자 따로 떨어져서 하긴 뭐해서 그냥 참고 했습니다..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그나마 좀 익숙해지더군요ㅋㅋ 그렇게 게임에 몰입하려는데 헤드셋 마이크에 대고 뭐라뭐라 하는겁니다....아주 큰소리로요.... 청각은 후각과 달라서 이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ㅠㅠ 게임 사운드를 일부러 조금 키워봤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아르바이트생한테 메세지 보내는거 이용해서 조용히좀 시키라고 보냈네요.. 조금후에 아르바이트생이 아저씨 옆에 오더니 귀에대고 뭐라고 하는데 그담부터는 그나마 조용히 하더군요 ㅋㅋ그렇게 30분정도 지났는데 조용해서 잠깐 옆을 보니까 헐..ㅋㅋ 이상한 겜(*-_-*)같은걸 하고 계시네요... 요즘 게임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여자 캐릭터를 만드시는데 아주 공을 들여서 ㅋㅋ 가슴도 확대해보고 엉덩이도 확대해보고 ㅡㅡ;; 같은 남자가 봐도 좀 민망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아저씨 슥~ 쳐다보고 ㅋㅋ 저희가 갈때까지 아주~ 공을 들여서 만드시더군요ㅋㅋ 아이디도 아주 여성스러운 아이디...ㅋㅋ 솔직히 그 아저씨 자체보다는 지나가는 사람 표정 일그러지는게 더 웃겼네요 ㅋㅋ
IP : 121.144.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불금이란?
'12.8.30 3:45 PM (14.52.xxx.114)혹 불타는 금요일 인가요?
첨들어보는말이어서요2. fluidgas
'12.8.30 3:46 PM (121.144.xxx.180)네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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