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는 내 아들

아들아 너는 나의 힘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2-08-30 15:30:25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아들입니다

특기도 축구요 취미도 축구요  오늘새벽에 알람해놓고 축구봅니다  식구들 깰가 조용조용 봅니다

이 아들이 학교에서 주말마다 하는 축구 동아리가 있는데 이번에 다른 학교들이랑 이틀간 대회가 있답니다(나름 큰 대회)

"엄마?"

"응"

"안경을 벗어야 한대요"

"그럼 안보여서 어떡해?"

"?"

"?"

"엄마?"

"왜?"

"고글 껴서 하면 되는데....

"그게 뭔데"

어쩌구 저쪄구 아들의 긴 설명

"몰라! 축구하지마"

 

 

 

 

어제는 아이 손 잡고

안경점 갔습니다

7만원 지불했습니다

 

"엄마! 여름방학 보충학습 결석 안했다고 상품권 받았는데 그거 엄마 줄게요"

"오늘 받았어?"

"아니 며칠 됬어요"

"아냐 그냥 너 써"

 

게임할때 충전 할려고 했던 모양인데 미안한지 저 준다고 하네요

집에 오자마자 책상서랍 구석에서 꺼내 주네요

싫다고 해도 줍니다

저 쏘는김에 확실하게 쏩니다

돈 더 보태서 초딩때 시험 잘 봐서 사 줬던 스포츠잡지  사놓고 두어시간 있으면 올 아들 기다립니다 

돈 쓰고도 이렇게 행복합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열 딸 안 부럽게 애교 많은 내 아들^^

 

 

 

 

IP : 222.116.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30 3:33 PM (1.225.xxx.44)

    모전자전.
    좋은엄마, 멋진 아들입니다.

  • 2. ..
    '12.8.30 4:57 PM (210.222.xxx.1)

    아우 너무 이쁜 아들이네요.
    어머님이 흐뭇해 하시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우리 아들도 그렇게 훈훈하게 자라줬으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775 이정희 아직 욕하지 마세요. 31 ㅇㄹㄴㄴ 2012/09/11 2,935
153774 지금 사골국 끓이는데 질문 있어요 - 컴대기 7 사골 2012/09/11 3,100
153773 아르헨티나에 사시는분 살만한가요? 2 넥스트주 2012/09/11 3,584
153772 안철수 이제 문재인한테도 뒤지네요.. 46 여론추락 2012/09/11 10,584
153771 분당 천연 발효 유기농 빵집/ 미벨 질문 글 답변입니다~~^^ 1 ........ 2012/09/11 2,844
153770 지나치지 마시고,한번만봐주세요~새끼고양이 가족이 되어주실분 찾고.. 5 dizind.. 2012/09/11 1,653
153769 미국에서 한국으로 소포 보내는 가격 아세요? 11 동생 2012/09/11 4,582
153768 요실금 수술 잘하는 병원 부탁드릴게요~~ 2 ***** 2012/09/11 4,585
153767 아이친구 엄마때문에.... 4 나름 소심 2012/09/11 2,794
153766 얄미운 절친 남편 5 조이럭 2012/09/11 2,697
153765 정준길의 살신성인 판세바뀔까요? 5 .. 2012/09/11 1,728
153764 미칠것같은 바람끼심한여자 1 젊은남자 2012/09/11 3,163
153763 스포가 무슨 뜻인지요? 5 ///// 2012/09/11 5,065
153762 남동생의 1억 11 에휴 2012/09/11 5,027
153761 저 좀 위로해주세요 ㅠㅠ 12 ㅠㅠ 2012/09/11 3,361
153760 인생은 게임이 아닙니다 공략집따윈 쓸데 없어요 4 인세인 2012/09/11 1,707
153759 문경 오미자축제 갈려는데.. 식당추천 2012/09/11 1,670
153758 유해물질 있다는 디올 비비크림 쓸까요 말까요?? 2 .. 2012/09/11 2,564
153757 혼자 여행 가보신적 있으세요? 7 .. 2012/09/11 2,199
153756 처제글보니 이쁘면 장땡인가요 11 화이트스카이.. 2012/09/11 4,794
153755 종편PD에게 택시건은 물어 보지 말라 부탁해놓고..정준길 2 .. 2012/09/11 2,065
153754 내가 상상한 피에타 줄거리 . 스포일 수도있어요 5 어머나 2012/09/11 8,700
153753 강원도 횡성에 한우 먹으러 여행가는거 별로일까요? 13 여행 2012/09/11 3,958
153752 어른들은 왜 공부 공부 할까요? 3 인세인 2012/09/11 1,618
153751 국민의 문재인 되겠다…김기덕에 '화답' 8 아름다운 두.. 2012/09/11 2,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