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은 폐쇄적인 곳인가요?

불편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2-08-30 12:47:40

공부하는 거 좋아했는데(인문학)

제가 과 교수님께

스카이 대학원 가고 싶다고 했는데

자꾸 자대 대학원을 권하고

 

과수석하는 아이는 온갖 시험문제며

자료들이며 도와주시면서

스카이 대학원을 밀어주시더군요..

 

근데 왜 차별을 하셨는지

지금도 간혹 궁금..

 

근데 십여년이 지나니

저는 그때 청바지 두벌로 1년을 지대던

한마디로 가난과 궁상을 달고 살았고

다른 애들은 품위유지는 밥을 굶어도 하고 다니고..

 

한마디로 타대대학원 가서 본교망신 안시킬

안창피한애들을 보내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같은 모교에서 박사까지한 시간강사분이 말씀하시길

대학원에 학생이 있어야 본인들 자리가 유지되니까

미래가 없다는거 뻔히 알면서 오라고 하는거라고

어려운 말씀을 하시더군요..

 

대학원이란곳 학계란곳은 의외로

많이 폐쇄적인곳인지..

서로의 평판과 보내는 학생의 질까지

다 생각해야 하는곳인가 싶더군요...

 

 

IP : 218.50.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말씀임
    '12.8.30 12:54 PM (121.130.xxx.228)

    특히나 다 죽어버린 인문학 전공의 대학원은 정말이지 밥그릇 유지를 위해
    필사적으로 붙들고 있는 형국이랄까-대학마다 말이죠

    대학원이 매일 출석하는 수업도 아니고 일주일에 2-3번 그것도 가보면 인문학전공인 경우
    토론식으로 수업 연달아 몇시간하고 나면 과제 주고 끝.

    아주 폐쇄적으로 돌아가요 딱히 이렇다 할 교류가 되는것도 아니구요

    대학원 교육시스템 체계를 다 뜯어고쳐야한단 생각이 들어요

  • 2. 저기
    '12.8.30 1:08 PM (125.137.xxx.253)

    다른학교가서 자대 망신시킬까봐 님 안보낸건 아닙니다. ㅋㅋㅋㅋ 너무 부정적이신듯.
    님이 착해보이셔서 그래요.... 저도 대학원 다녀본 입장에서.......
    어떤 또라이 교수... 석사생을 4년넘게 붙들고 논문 안 통과시켜주더라구요. 대학원생이 너무 없어서 프로젝트하기가 힘드니까.. 인력필요해서 그리 얍삽한 방법을 쓴거였어요. 그사람 젊은날 4년을 열심히 잡일하다가 석사도 못 따고 나갔어요. 그사람이 평소에 한 성질하는 사람처럼 보였다면 그리 치졸하게 굴진 않았을거예요. 님의 교수가 님을 자대에 오라고 한것도... 군말없이 성실하고 말 잘 들으니까 그런거예요.
    교수들..... 인자하다고 소문나고 그래도 실상은 전부 극도의 이기주의자들입니다.
    세상에 착한 교수는 없어요.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금전적인면에 욕심부리지 않아도........
    전부 이기적이더라구요.
    우리나라 대학원... 정말 문제많아요. 교수도 문제지만, 학생들도 진짜...... 안좋은 관행들이 많이 존재해요.
    정말 비추비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026 82때문에 보기시작한 들마와 하게된것 . 바람이살랑 2012/09/07 1,377
149025 어떤 사람들이 말도안되는걸 끝까지 주장하는 이유. 7 ㅇㄹㅇㄹㄹ 2012/09/07 1,518
149024 봉주 19회 많이 듣나봐요 5 ㅎㅎ 2012/09/07 2,336
149023 성적강요하던 어머니 살해한 아이 이야기.. 57 ㅇㅇㅇ 2012/09/07 15,476
149022 공부 잘했던 아빠 글 보니 생각나는 교사 3 .... 2012/09/07 2,029
149021 OECD 자살률 1위,OECD 청소년 행복지수 꼴지 1 ㅇㅇㅇㅇ 2012/09/07 1,531
149020 근데 왜 봉주 버스라고 표현하나요? 1 모름 2012/09/07 1,333
149019 4억 배상 ‘어른 싸움’ 된 학교폭력, 아이는… 4 분노 2012/09/07 2,051
149018 진급 떨어지고나서는 회사 그만두라는 이야기겠지?? 라고 자꾸 말.. 4 승진 탈락자.. 2012/09/07 2,334
149017 예쁜손님 1 중국집 2012/09/07 1,849
149016 헤이리 가끔 가시는 분들...어디 가세요? 일산맘 2012/09/07 1,120
149015 공부 잘 했던 아빠들 72 기가차서 2012/09/07 18,816
149014 서울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 유명한 호텔이 어딜까요? 6 dancin.. 2012/09/07 2,876
149013 점 또는 피부과 시술하면 세수.화장 전혀 못하나요? 5 ... 2012/09/07 2,408
149012 조립컴 케이스를 바꿨는데, 소리가 윙 더 커요 8 ... 2012/09/07 937
149011 와우 나꼼수 19회!!!!!! 4 부들부들 2012/09/07 2,004
149010 불륜... 들키지 않는 이상 계속 되나요? 8 ... 2012/09/07 12,304
149009 법원 ‘이명박 ×××’ 무죄 검찰 ‘무리한 기소’ 망신 3 새끼멍 2012/09/07 1,339
149008 소득없는 맞벌이...결국 그만둬야 하는건가요...ㅠㅠ 4 돈가스 2012/09/07 2,976
149007 저렴하게 리폼해주는 작은 인테리어 사업 해보고 싶은데.. 15 .... 2012/09/07 2,506
149006 나꼼수 봉주19회 버스 갑니다! 납량특집 저리가라 완전 강추!!.. 바람이분다 2012/09/07 1,516
149005 장준하 선생님 육성 들으니 눈물나요 9 봉주19회 2012/09/07 1,916
149004 박정희의 채홍사 30 진짜 2012/09/07 16,394
149003 나꼼수 봉주 19회 여기서도 들을수 있어요. 나꼼수 2012/09/07 1,247
149002 대구와 부산 사투리가 다르긴 다르군요 27 느낌 2012/09/07 1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