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부럽구나!

그러쿠나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2-08-30 12:23:13

요즘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는 응답하라 1997..

그 당시에 같은 고등학생이였던 분도 계시고 아니신분도 계시지만..

한번쯤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도 생각해볼수 있게 하는 드라마잖아요

일단 부러운게요..

윤윤제 성시원은 둘다 남여공학에 다니고 있다는거죠

남여공학 고등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중에 실제로 저런 애틋한 첫사랑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의 추억이 부럽네요(과연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한 여고에서 3년내내 여자아이들과 말뚝박기 놀이하고 지냈던 저같은 사람은..

고등학교때 남자사귀고 만나고 이런거와는 전혀~네버 거리가 멀어서 ㅎㅎㅎ

고3 학원다닐때 재수생 오빠 한명 괜찮다고 생각해봤으나 그것도 그냥 멀리서 바라보고 지나쳐서 끝..

이렇다할 추억이 전혀 없거든요

그런면에서 응답하라의 윤제나 시원이의 10대때 순수한 사랑이 부러워요

근데 드라마보면 둘다 공부랑은 담 쌓은거 같죠 ㅋㅋ

윤제는 참 내성적이고 전형적인 경상도 부산남자로 나옵니다

시원이는 실제 저런 성격을 가진 부산여자도 굉장히 많을것 같은데..

아주 괄괄하고..터프하고..고등학교때 동갑 또래 남자애 이단 옆차기 정도 날리는건 일도 아닌..

부산사투리와 더불어 아주 리얼한 여고생을 잘 연기하고 있어요

우리가 열광하는건..

윤제 성격의 변함없는 일관성..

처음 여자로 느껴졌던 그날부터 시종일관 윤제눈엔 단 한사람만 보이죠

그리고 끝까지 갑니다 고백도 하고 사건이 벌어지지만 윤제와 시원이가 과연 결혼할지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네요

설사 결혼 못한다 한들 어때요

결혼이 다가 아닌데..

누군가 한사람을 변함없이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서잉국은 이 역할을 잘하고 있네요 잉국이 특유의 퉁명스러운 표정 있잖아요

그리고 뭔가를 흘겨보는듯한 째진눈..ㅋㅋ 그게 이남자의 주된 표정 포인트에요

근데 그게 그렇게 싫지 않네요 윤제 배역과 잘맞아서 그런듯

아..암튼가네 10대때 저런 첫사랑 경험 있는 사람 있나요?

형제 둘다 자신을 좋아하는 삼각관계에 놓인 시원이 같은 여자는 참 복많은 여자 추억만으로 평생 울궈먹고

살아도 부족함이 없겠다 싶네요 ㅎㅎ

IP : 121.130.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30 12:27 PM (14.45.xxx.45)

    님 글만 읽어도 달달하네요..

  • 2. ㅋㅋ 윗님
    '12.8.30 12:41 PM (121.130.xxx.228)

    그렇죠 짐 여자분들이 열광하는게..
    꼭 순정만화속에 나오는 이미지처럼 그려지고 있다는거죠

    일단 이럴려면 남자가 말이 없어야함
    절대적으로 말이 별로 없고 나름 분위기가 있어야함 ㅋㅋ

    옛날에 러브레터란 영화 떠올라요
    여기 주인공을 좋아했던 그 남자(이름 까먹었다) 기억나시죠?

    도서관 한켠에서 책들고 그림처럼 서있던 그 풍경..캬~

    러브레터의 남자주인공도 여자를 그렇게 좋아했던거죠
    10대때의 순수한 감정에 전율이 일어나네요

    너무 애틋하고 아름답습니다

    지금 응답하라도 약간 그런 뉘앙스를 주고 있어요 서잉국이..

  • 3. ㅇㅇ
    '12.8.30 1:00 PM (218.52.xxx.33)

    지금 티비엔에서 재방 중인데, 노래방씬 지금 막 시작했어요.
    저 집중해서 또 볼랍니다~
    서인국이 메모리즈 부릅니다~ 아우.. 완전 녹아요 녹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567 분당에 대장내시경 잘하는 병원 ... 2012/08/30 1,013
148566 전과 13범 거두어줬더니… 조카 성폭행 시도 1 그립다 2012/08/30 2,074
148565 새우튀김을 샀는데요 넘 많은데 튀긴그대로 냉동했다가 먹어도 될까.. 2 새우튀김 2012/08/30 1,986
148564 주말알바!! 1 초록오이 2012/08/30 1,077
148563 취학전 아동 산수책 추천부탁드려요. 아띠 2012/08/30 604
148562 남자들한테 직접 들은 여자네집에서 집해주는 것.. 14 ... 2012/08/30 5,809
148561 휴대하기 좋은 스텐컵 6 추천해주세요.. 2012/08/30 1,477
148560 세상과 부딪히면서 깨달은 진실 몇 가지 81 펌글 2012/08/30 16,774
148559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은 요새 6시그마 다 하시나요? 7 어렵다 2012/08/30 3,493
148558 바람소리가 너무 무서워요 ㅠ.ㅠ 2012/08/30 1,009
148557 친절한 중고나라 판매자 1 나른한오후 2012/08/30 1,375
148556 제빵기 잘 질렀다고 얘기해주세요 ㅋㅋ 15 .. 2012/08/30 2,208
148555 그냥 눈물이 주루룩 흐르고, 맘이 너무 아파요... 51 공개수업 2012/08/30 19,362
148554 암진단금 저축은 어디로... 암진단금.... 2012/08/30 1,304
148553 인현왕후의남자 언제 재밌어지나요.. 7 ... 2012/08/30 2,445
148552 애들 보험은 어떤 구성으로 드셨나요? 5 보험 2012/08/30 1,243
148551 육군훈련소 수료식에... 21 ... 2012/08/30 8,744
148550 브리가 아들을 버리고 오는것... 9 브리대단해 2012/08/30 2,691
148549 생보사 비과세 저축? 8 푸우 2012/08/30 1,315
148548 어제 신문지 떼었는데 이럴줄 알았음 떼지 말걸.. 2 젠장 2012/08/30 1,621
148547 뚝배기 세척방법 7 // 2012/08/30 2,784
148546 운동화빨때 양파망이요... 3 날개 2012/08/30 1,458
148545 교사 성과급은 뭔가요? 4 ㅇㅎ 2012/08/30 3,148
148544 엘리베이터 진상녀 3 허걱 2012/08/30 2,444
148543 선배님들 저 좀 도와주세요...과로 푸는 팁좀.... 4 피곤맘 2012/08/30 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