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대 소장하는 아끼는 책 어떤게 있나요?

골동품 조회수 : 3,612
작성일 : 2012-08-30 11:32:03
요즘 책은 다시 잘 안보고 자리만 차지해서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데 
절대 정리안하는 종류가 있어요

예전에 히트쳤던  학원물 소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있잔아요 비밀이예요 등등 몇가지 되네요

행복은...이책은 볼때마다 슬프고 지금은 인터넷서점에도 안파는 고전소설이 되니 더 애착이 가네요

보다보면 그당시 물가도 알수 있어 재밌어요

월급 120만원이면 고소득자라능.

아마 평생갖고 있을것 같아요 좀 유치한가요
좀 아쉬운건 중1때 내가 처음으로 산 비밀일기를 일찌감치 버렸다는 거예요
안버렸으면 계속 소장했을텐데 아까워요
표지가 바뀌기전 오리지날이었는데





또후회한건 대지를 돈아낀다고 문고판으로 산거

그 쪼그만 책을 얼마나 자주 봤는지 

버리고 양장으로 구입할까 고민중이예요

애들도 볼려면 좀 깨끗한 책으로 다시 장만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또 중고로 장만한 어린왕자도 파본이 있어서 아까워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인데 파본있는 중고라니

빨강머리앤은 양장으로 멋진 책으로 장만했지요 요건 뿌듯..

그 마을의 지도도 나와있어요





이런 종류아니면 나머지는 뭐 없어도 크게 아쉽지 않을듯하네요

베르베르 초기책들도 소장중인데 뭐니뭐니해도 내 재산이다 싶은 책은 고전 몇권이랑 하이틴책들이네요





오래되고 낡고 3500원짜리 책이지만 비싼 책보다 더 소중한게 아마 세월의 무게도 있는거 같아요

이래서 골동품이 소중한가 싶네요

저 하이틴 책들 시간이 갈수록 저한텐 골동품이네요
IP : 124.216.xxx.4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나이 45
    '12.8.30 11:34 AM (122.32.xxx.129)

    '빨강머리앤'
    '베르사이유의 장미 소장판'
    아이가 보던 '여우의 털장갑'

  • 2. 저는
    '12.8.30 11:34 AM (112.104.xxx.131) - 삭제된댓글

    만화책들요.
    보고 자꾸 봐도 질리지 않아요.
    책들은 한번 읽으면 다시 읽게 되지는 않는데요.
    오쿠다 히데오 책들은 다 모셔두고 있어요.
    나중에 늙으면 다시 보려고요.

  • 3. 좀 유치하실수도있지만..
    '12.8.30 11:35 AM (116.121.xxx.214)

    전 해리포터 전권소장하고있어요 ㅋㅋㅋ저도 빨간머리앤 좋아해서..완전 양장으로 소장 너무좋아요 ㅋㅋㅋ시공주니어껀데..그림도 이쁘고 좋네용. 전 웬만한책은 다 소장해서 보는데..고전소설들은 소장하길너무 잘했다싶더라구요.

  • 4. 도루아미타불
    '12.8.30 11:36 AM (203.152.xxx.228)

    저는 국민학교때 부터 읽던 고 신동우화백 역사만화 전집이랑 ABE88권 전집 다 가지고 있어요 물론 여태 사서 읽었던 책 모두 ㅋㅋ 서재에 가득
    아들내미가 가끔 뽑아서 읽는거 보면 참 신기해요 세월 참 ㅎㅎ

  • 5. ..
    '12.8.30 11:37 AM (72.213.xxx.130)

    전 김영희씨 수필집들이요. 고등학교때 샀는데 그 이후에도 산 거 다 들고 왔어요. 소설만 빼고 다 있네요.
    뭐랄까 아이들 키우면서 섭섭했던 느낌들 소통하기 힘든 부분들 엄마와 오래 친해지기 어려웠던 점들
    읽으며 효녀 신화가 없어도 장한 어머니가 아니라도 괜찮다고 위로가 되고 주변에 형제를 일찍 보낸 부분도
    극복되는 느낌. 아무튼 조곤조곤 삶에 대하여 넋두리 하는 모든 얘기가 읽을때 마다 위안이되고 위로가 되네요.

  • 6. 도루아미타불
    '12.8.30 11:38 AM (203.152.xxx.228)

    아 그리고 저는 중학생때 장국영 좋아하면서 사모으기 시작한 로드쇼 스크린 하이틴 주니어 같은 잡지도 가지고 있어요 완전 골동품 너덜너덜해서 테이핑까지 했다는 푸헐헐

  • 7. ......
    '12.8.30 11:40 AM (124.216.xxx.41)

    저도 빨간 머리 앤 시공주니어예요 너무 이쁘죠

  • 8. ㄴㄴㄴ
    '12.8.30 11:41 AM (211.40.xxx.120)

    오만과 편견,위대한 개츠비 등 고전 소설.
    애들이 아끼는 그림책 (주로 존 버닝햄)
    박완서책
    투자 고전들(피터린치, 워렌버핏)

  • 9. 저는
    '12.8.30 11:42 AM (121.140.xxx.231)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과 문재인의 운명요..

    그리고 주기자와 닥치고정치도 제일 아끼는 책장칸에 뒀어요^^

  • 10. 다행복
    '12.8.30 11:44 AM (59.22.xxx.245)

    전 처음으로 월급이란것을 받아서 아버지께 드렸더니
    세계 노벨상 문학전집 50권을 사주더군요
    그당시 월 15,000원씩 10개월짜리 할부로
    턱하니 사셔서 배달 시켜주셨어요
    그때 저 월급이 10만원 채 안되는 초봉이었네요
    농촌지도소(지금은 각시,군청 소속 농업기술센타) 근무 했는데
    벌써 28년전 일입니다.


    결혼하면서 친정에 두고 왔는데
    임신 했다고 하니 친정아버지께서 소포로 보내 주셨어요

    그 책들이 아직 저희 집 베란다 책장에 있어요

  • 11.
    '12.8.30 11:52 AM (210.216.xxx.182)

    에이브전집
    초원의집 시리즈

  • 12. --
    '12.8.30 11:52 AM (110.70.xxx.127)

    마르셀 프루스트의 책
    알베르 카뮈의 책
    열린책들에서 나온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옛날 정음사의 전집은 버렸음)
    로맹 가리의 책
    시인 김승희의 책들
    릴케의 책들 기타등등

    책들을 버리며 드는 생각.
    __내 인생, 남은게 뭘까. 지하실 하나 있었다면 이것들을 버리지 않아도 될텐데...

    마르셀 푸르스트의 전집은 정음사에서 먼저 나왔 고 나중에 국일미디어에서 다시 나왔습니다. 같은 역자, 같은 출판사. 윗님은 어느쪽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 13. 역사서..
    '12.8.30 11:55 AM (14.37.xxx.237)

    이덕일씨 책요..

  • 14. 저도
    '12.8.30 11:55 AM (175.223.xxx.210)

    빨강머리앤 10권짜리랑 애거서크리스티 추리소설들이요,몇년지났더니 범인이 누군지 다 까먹어서 다시 읽고있는데 또 읽어도 재밌네요

  • 15. --
    '12.8.30 11:57 AM (110.70.xxx.127)

    그 전집_돈 없던 시절, 종로서적 앞 헌책방에서 한 권씩 사모았죠. 글씨가 작아 더 나이들면 읽어내기 힘들거예요. 프루스트에 경의를 바치는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 16. 태백산맥
    '12.8.30 11:57 AM (125.7.xxx.15)

    20대 초반에 친구한테 빌려서 읽었던 태백산맥 2년 전 전집으로 다시 사서 고이(?) 모셔 두고 있어요.
    아들이 읽어주면 좋겠는데...

  • 17. ..
    '12.8.30 11:58 AM (39.116.xxx.157)

    오..저도 역사서 좋아하는데 이덕일저자의 역사책 무지 재미있어요.,...
    덥석....

  • 18. --
    '12.8.30 12:02 PM (110.70.xxx.127)

    이십년 전에 한달 반 걸려 프루스트 전집을 다 읽었어요. 읽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었습니다~

  • 19. --
    '12.8.30 12:04 PM (110.70.xxx.127)

    에너지와 집중력이 있어야만 잘 읽어낼 수 있는 책이지요... 대단한 프루스트씨...

  • 20. 달님
    '12.8.30 12:05 PM (39.117.xxx.216)

    에이브 전집을 아직도 소장하고 계세요???
    정말 부럽네요.. 저희는 몇번의 이사로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전 찰리와초컬릿공장 동화책이요!!!

  • 21. --
    '12.8.30 12:20 PM (110.70.xxx.127)

    율리시즈는 저도 포기. 조이스와는 안 친해요~ 슈테판 츠바이크의 '어제의 세계'를 읽어보셨는지요. 헤이주드 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아요. 재미있어요. 거기에 제임스 조이스 이야기도 나옵니다^^

  • 22. 놀이터
    '12.8.30 12:23 PM (14.41.xxx.194)

    전 문고판 제인 에어,
    월간지
    인물과 사상,
    복음과 상황ᆢ

    제인 에어는 신에 대한, 인간에 대한
    어린 제 모든 물음에 답해 주었고,
    인물과 사상은 내가 원하는 세상이 맞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절대적으로 치우쳤었고,
    복음과 상황은 개신교인 내가
    진보적 일 수 있게 해주었지요.
    백지이고 다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던
    절은 날의 순결함이라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읽는 책은 다시 보게 되지 않더군요.
    제인 에어는 마음 상할 때
    메마를 때 펼쳐 들면
    환한 미소와 선한 저의 젊음과
    조우할 수 있어서 잠시 아련한 행복을 느껴요.

  • 23. 말테
    '12.8.30 12:36 PM (110.70.xxx.127)

    도끼 전집이 나왔을 때의 흥분이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헤이주드 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가 오래전 떠돈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제가 번역을 비교해본 적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남에게 주지도 말 것이며, 아끼지도 말아야 합니다~

  • 24. 말테
    '12.8.30 12:39 PM (110.70.xxx.127)

    병가 중이시라니 따스한 마종기의 초기시를 읽는 것은 어떠실지^^ 쾌차하시기를 빕니다~

  • 25. ...
    '12.8.30 1:22 PM (124.56.xxx.63)

    세계 민담 전집요...

    그리고 솔 출판사에 나온 토지 16권.....

  • 26. 껄껄
    '12.8.30 1:32 PM (121.134.xxx.79)

    에이브 전집, 딱다구리 그레이트 북스 전집, 퇴마록, 드래곤볼이요.

  • 27. 수능
    '12.8.30 1:48 PM (183.102.xxx.178)

    전 태백산맥이요~
    고1 여름방학때 다 읽고나서...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좀 달라졌어요~
    그리고 이건 자랑은 아니지만 그 후 부턴 언어영역에서 거의 만점가까이 받아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아마도 긴 호홉의 글을 읽고나니 유추능력이 생겼거니라고...생각합니다.

    제겐 보물같은 책인데 ...집에 놀러온 선배가 1,2,3 권 빌려가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앞에 세권은 없어요.
    조정래 작가 강연회에서 사인도 태백산맥 맨 마지막권에다 받았네요,일권에다가 받고싶었는데...ㅠ
    책은 기분좋게 선물 해주는거지 찜찜하게 빌려주는건 아니라고 깊게 깨달은 1인입니

  • 28. 반디
    '12.8.30 1:57 PM (203.248.xxx.13)

    저는 젊은 시절 읽었던 하루키의 모든 책들.
    이젠 잘 꺼내 읽지 않지만 책만 봐도 그 책을 읽었을 때의 제 마음이 생각나서 아낍니다.

    반지의 제왕.
    이상 시집.

    현재 이 정도 생각나네요. ^^

  • 29. 반디
    '12.8.30 1:58 PM (203.248.xxx.13)

    아 참...
    키노 창간 호부터 폐간까지 전 권. ^^
    중간 중간 스크랩 하느라 몇 장 찢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끌어안고 있네요.

  • 30. 예뚱
    '12.8.30 1:59 PM (115.92.xxx.145)

    기리노 나쓰오의 소설들이요

    "그로테스크","아웃","메타볼라","얼굴에 흩날리는 비",
    "부드러운 볼" 등등

  • 31. 만화책
    '12.8.30 2:17 PM (210.120.xxx.129)

    고우영화백의 삼국지,수호지, 열국지,초한지 세트요.
    너무 재밌어어요. 보고 또 봐도 우끼고 재미나요.
    수호지가 완결이 아니어서 얼마나 아쉬운지 몰라요.
    하필 양산박에 모여서 끝나다니..ㅜ.ㅜ

  • 32. 말테
    '12.8.30 2:46 PM (110.70.xxx.127)

    밀란 쿤데라의 소설, 그중에서도 '농담'

    사마천의 사기열전 (까치)

  • 33. 수수
    '12.8.30 3:37 PM (118.223.xxx.108)

    법정스님의 무소유
    해리포터 한글판,영국판 전권

  • 34.
    '12.8.30 5:26 PM (14.52.xxx.59)

    여기 나온 책들이 거의 다 있네요,,그러니 집에 책이 얼마나 많은지 ㅠ
    스크린 로드쇼 키노 거의 몇십년치(합하면)
    만화책이 천권 이상..
    대하소설들 다 있고
    오쿠타 히데오에 히가시노 게이고..
    빨강머리앤에 초원의 집..
    해리포터 말고는 다 있나봐요


    근데 나 죽으면 쓰레기 ㅠㅠ

  • 35. 로렐라이
    '12.8.30 5:52 PM (121.167.xxx.161)

    제인 오스틴의 책들

  • 36. 황당아짐
    '12.8.31 1:20 AM (110.70.xxx.97)

    책읽은지 오래됐네요 반성해야겠어요

  • 37. ...
    '13.11.17 3:20 PM (182.214.xxx.81)

    책 읽어야 하는데 올여름부터 너무 힘들어서 못 읽고 있었네요.
    다시 읽기 시작 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009 여동생때문에 돌겠네요 15 으이구 2012/09/06 6,470
149008 갤노트 인터넷페이지 즐겨찾기 어찌해야하나요? 1 갤노트 2012/09/06 1,066
149007 이제야 응답하라 시작했는데요 귱금한거 6 뒷북 2012/09/06 1,697
149006 아이가 어울리지못하는데.. 같이 다녀야할까요? (고견을 부탁드려.. 6 skan 2012/09/06 1,417
149005 아내가 보고싶습니다...지금 이 순간 63 ㄱㅅ남편 2012/09/06 19,874
149004 리지와 정은지가 다른사람이네요 5 헐~~~ 2012/09/06 2,629
149003 임신 후 체중 얼마까지 증가하셨나요? 24 임신후체중 2012/09/06 11,080
149002 정준길씨에 대한 기억 4 2012/09/06 2,535
149001 분당 한정식집이요... 1 한정식 2012/09/06 2,394
149000 지혜를 나누어주세요...혈압올라 쓰러지겠어요.,,ㅜㅜ 4 점세개 2012/09/06 1,700
148999 저승사자가 말한사람은 누구? 2 아랑사또 2012/09/06 2,137
148998 목동 음대 여대생이 진짜 인가 봅니다. 125 제비상 2012/09/06 30,801
148997 드디어 국가신용등급이 일본-중국을 제쳤네요 5 !!! 2012/09/06 1,430
148996 나는 꼼수다 봉주 19회 듣고 소름끼쳐요 4 무서운 세상.. 2012/09/06 2,074
148995 교정하게 되면 일시불로 내야 합니까? 3 ... 2012/09/06 1,433
148994 각시탈 ... 3 .... 2012/09/06 1,754
148993 염색이랑 파마중에 뭘 먼저 해야하나요? 4 ... 2012/09/06 3,185
148992 강남스타일이 빌보드메인 1 ㅁㅁㅁ 2012/09/06 1,894
148991 오늘 신세계에서 14 왕짜증 2012/09/06 6,185
148990 동물이 털갈이하는것처럼 머리도 빠지는 시기가 있는건가요? 3 .. 2012/09/06 1,830
148989 [관람후기] 본 레거시 - 스포없음 5 별1개 2012/09/06 1,573
148988 시아버지 퇴원선물로 리클라이너를 요구하셔서 사드렸더니 시어머니가.. 15 아놔 2012/09/06 6,240
148987 호박잎에 점박이 있는거 먹어도 될까요? 1 호박잎 2012/09/06 927
148986 박근혜는 장준 정준 어찔어찔 할듯... 5 정주나요안정.. 2012/09/06 1,329
148985 저렴한 요금제의 스마트폰으로 최근 바꾸신분,,,어디서 바꾸셨나요.. 3 ? 2012/09/0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