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취한 남편의 모습은~?

혁비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2-08-29 00:39:01

39세 남편이에요

평생 새벽까지 술먹고다니고..

차사고..물건잃고 연락두절등등

 

연애때부터 결혼해 4년..정도 싸움도 했고..ㅜㅜ

지금은  남편 친구들도 다결혼한것도 있지만..

본인몸도 힘이드는지 퇴근후 집으로 오는날이 대부분이에요

 

헌데 그놈의 술이라는것이.참

 눈풀려 실실대고 몸부디치고 애한테 못살게굴고

 내말도 못알아듣고 본인말도 헛소리로 변하고

 

밖이라면..결제싸인을 오뎅꼬치로 한다든지..ㅜㅜ

웃기지도않은 유머같은...진상스런...

심하면..땅바닥에 앉아있고..

 

전 그런남편을보면..한심하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화가 욱 치밀어요..

싸우진 않고..예전에 많이싸웠으니..

그냥 불끄고 티비끄고 얼른자라고 해요..

 

술먹는스타일

취한상태 이런건..변하기 힘든거같아요

술이 쎈것도 아니고..

한잘술에 간단말도 맞는데..

 

 

조절못하고 누가 한잔 더하자면 하고..

술먹을때 유난히 우유부단하고 어디가자면 가고..

 

젊었을땐 거짓말하고 외박하면서 속끓이더니..

이젠 밖에 먹다가 누구한테맞을까 걱정이네요..

 

술안먹었을땐...명석하고 일도 잘하고 멀정해요

소주 2/3 넘어가면서..눈도 얼굴도 말투도..ㅜㅜ

넘싫으네요

 

제친구 남편은 정말 아무리먹어도 멀쩡한거에요..

근데 친구말론 완전 취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담날 기억못하고 또 2차는 집에 사람들을 자꾸 초대해

물건을 퍼주기도하고..

다들 다르지만 고민은 있는거겠지요..ㅜㅜ

IP : 112.153.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악듣다가..
    '12.8.29 1:21 AM (211.234.xxx.202)

    술버릇은 처음 술 배울 때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지 싶습니다. 지금 님이 걱정하는 남편분의 술버릇은 처음 음주시작의 잘못됨과 본인 성품의 조합으로 기인되었고 지금은 알콜 중독과 겹쳐져 있지않나 싶은데요. 이미 굳어진 습성이라 고쳐기가 싶지 않을것 같네요. 종교가 있다면 종교의 도움, 그리고 본인의 통렬한 자기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바른 음주생활로 돌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원글님과 남편께서 완전히 마음의 문이 열릴만한 시간, 장소, 마음상태에서 이것까지만을 꼭 지켜주면 좋겠다는 약속을 같이 합의해서 종이에 적어 서로 간직하고 자주 꺼내보고되새겨 보면 어떨까 싶네요. 술이 이성을 더 파탄내기 전에....

  • 2. ...
    '12.8.29 10:04 AM (116.43.xxx.12)

    저는 먹어도 표안나고 술 마실수록 집에 가기전까진 정신줄 잡고 마셔요...친구들이 이상하다고 --;;
    근데 저도 술먹고 흐트러지는 사람들 싫어해요. 일부러 전부다 놓는거 같고..세상이 험한데 말이죠.
    그러니 취객을 상대로 범죄에 노출될까봐도 겁나고 그러대요..술버릇중 하나일거예요..
    맞아요 내성적일수록 술먹음 모든걸 내려놓고 마셔서 그러나봐요..긴장 확 풀려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92 007처럼 잃어버린 핸폰 찾은 이야기 9 신기해 2012/09/16 2,687
155891 푸석한 복숭아.. 어떻게 먹을까요,,? 3 보라 복숭아.. 2012/09/16 1,733
155890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는거 같은데...이판사판 이래도 될까요? 2 짝사랑 2012/09/16 1,900
155889 담임선생님과 상담예약을 했는데요..제가 취소했어요.ㅠ 9 후회. 2012/09/16 3,529
155888 지금 짜짜로니 먹을까요? 말까요? 14 깍뚜기 2012/09/16 2,123
155887 침대에서 자꾸로..검색해도.. 2 ... 2012/09/16 1,342
155886 안철수로 단일화된다면... 16 000 2012/09/16 3,568
155885 유산균 먹으면 방귀가 심해지나요? 4 지저분한 질.. 2012/09/16 13,962
155884 일본행 비행기... ㅠㅠ 2012/09/16 1,433
155883 운동할때 팔에 차고 음악듣는것요 4 이름이 뭔가.. 2012/09/16 2,203
155882 밥할때 다시마 넣으면 왜 맛이 더 좋아 질까요 5 ... 2012/09/16 5,224
155881 노출이 심한 옷차림. 12 ~~ 2012/09/16 3,868
155880 명절에 뭐 입으세요 3 명절복 2012/09/16 1,526
155879 부부가 세명으로 구성되었으면 좋겠어요.. 9 ㅇㅇㅇㅇ 2012/09/16 4,552
155878 배가 고파서 미쳐 버릴꺼 같아요 8 아아 2012/09/16 2,721
155877 제글에 답글주신님들 너무감사합니다 4 동네 작은 .. 2012/09/16 1,331
155876 태풍 산바와 방사능 비??? 2 ........ 2012/09/16 1,405
155875 와인색 블라우스 안에 입을 이너요... 6 00 2012/09/16 2,148
155874 영어 발음 좋아지려면 무슨 교재가 좋나요?.. 14 ..... 2012/09/16 2,964
155873 스맛폰 액세서리... 생초보 2012/09/16 809
155872 당연한 것인데 2 뜻밖에 2012/09/16 914
155871 스키니, 레깅스 유행은 언제까지 갈까요? 7 ㅇㅇㅇ 2012/09/16 4,803
155870 지금 개콘에 나오는 지민이란 여성분 옷 잘 입지 않나요??ㅎㅎㅎ.. 4 예쁘다 2012/09/16 3,849
155869 연두부 예쁘게 꺼내는 법 아시나요? 8 dma 2012/09/16 2,971
155868 세 잘나가게 할려면 뭘 둬야 하죠? 민간요법좀 알려주세요~ 3 ... 2012/09/16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