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취한 남편의 모습은~?

혁비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2-08-29 00:39:01

39세 남편이에요

평생 새벽까지 술먹고다니고..

차사고..물건잃고 연락두절등등

 

연애때부터 결혼해 4년..정도 싸움도 했고..ㅜㅜ

지금은  남편 친구들도 다결혼한것도 있지만..

본인몸도 힘이드는지 퇴근후 집으로 오는날이 대부분이에요

 

헌데 그놈의 술이라는것이.참

 눈풀려 실실대고 몸부디치고 애한테 못살게굴고

 내말도 못알아듣고 본인말도 헛소리로 변하고

 

밖이라면..결제싸인을 오뎅꼬치로 한다든지..ㅜㅜ

웃기지도않은 유머같은...진상스런...

심하면..땅바닥에 앉아있고..

 

전 그런남편을보면..한심하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화가 욱 치밀어요..

싸우진 않고..예전에 많이싸웠으니..

그냥 불끄고 티비끄고 얼른자라고 해요..

 

술먹는스타일

취한상태 이런건..변하기 힘든거같아요

술이 쎈것도 아니고..

한잘술에 간단말도 맞는데..

 

 

조절못하고 누가 한잔 더하자면 하고..

술먹을때 유난히 우유부단하고 어디가자면 가고..

 

젊었을땐 거짓말하고 외박하면서 속끓이더니..

이젠 밖에 먹다가 누구한테맞을까 걱정이네요..

 

술안먹었을땐...명석하고 일도 잘하고 멀정해요

소주 2/3 넘어가면서..눈도 얼굴도 말투도..ㅜㅜ

넘싫으네요

 

제친구 남편은 정말 아무리먹어도 멀쩡한거에요..

근데 친구말론 완전 취한거라고 하더라구요

담날 기억못하고 또 2차는 집에 사람들을 자꾸 초대해

물건을 퍼주기도하고..

다들 다르지만 고민은 있는거겠지요..ㅜㅜ

IP : 112.153.xxx.1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악듣다가..
    '12.8.29 1:21 AM (211.234.xxx.202)

    술버릇은 처음 술 배울 때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지 싶습니다. 지금 님이 걱정하는 남편분의 술버릇은 처음 음주시작의 잘못됨과 본인 성품의 조합으로 기인되었고 지금은 알콜 중독과 겹쳐져 있지않나 싶은데요. 이미 굳어진 습성이라 고쳐기가 싶지 않을것 같네요. 종교가 있다면 종교의 도움, 그리고 본인의 통렬한 자기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바른 음주생활로 돌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원글님과 남편께서 완전히 마음의 문이 열릴만한 시간, 장소, 마음상태에서 이것까지만을 꼭 지켜주면 좋겠다는 약속을 같이 합의해서 종이에 적어 서로 간직하고 자주 꺼내보고되새겨 보면 어떨까 싶네요. 술이 이성을 더 파탄내기 전에....

  • 2. ...
    '12.8.29 10:04 AM (116.43.xxx.12)

    저는 먹어도 표안나고 술 마실수록 집에 가기전까진 정신줄 잡고 마셔요...친구들이 이상하다고 --;;
    근데 저도 술먹고 흐트러지는 사람들 싫어해요. 일부러 전부다 놓는거 같고..세상이 험한데 말이죠.
    그러니 취객을 상대로 범죄에 노출될까봐도 겁나고 그러대요..술버릇중 하나일거예요..
    맞아요 내성적일수록 술먹음 모든걸 내려놓고 마셔서 그러나봐요..긴장 확 풀려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617 남편에게 실연당한 기분이에요. 42 하루 2012/09/04 9,475
147616 9월 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04 739
147615 아기 한복 사주는게 엄청난 사치인가요? 27 이상한데서 .. 2012/09/04 8,089
147614 화장실 냄새 제거방법좀 3 2012/09/04 2,770
147613 아이폰 사용자님들 사용법 배울 수 있는 좋은 카페소개해주세요~ 1 아이폰5기다.. 2012/09/04 581
147612 항암치료시 무균식에대해 6 알려주세요 2012/09/04 2,031
147611 여친 산낙지 질식사 미친x 사형구형됐네요(검찰이지만..) 1 해롱해롱 2012/09/04 1,477
147610 골든타임 과장토비들 줄타기 시작되겠네요 2 통쾌 2012/09/04 1,460
147609 부산 음식...기장 곰장어 비추천!! 4 부산 갔다온.. 2012/09/04 2,008
147608 일반폰 폰케이스(집)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5 ... 2012/09/04 743
147607 초등 자녀두신분들 아이들 책 온라인 이벤트 어떤게 좋으셨는지 질.. 도서이벤트 2012/09/04 799
147606 이병헌의 광해 언론시사회 평이 굉장하네요. 31 와우 2012/09/04 6,869
147605 잘생겼는데 매력없는 남자 본적 있으세요? 65 ... 2012/09/04 19,374
147604 세탁소 드라이클리닝 가격 좀 봐주세요 4 ... 2012/09/04 10,544
147603 집에서 혼자 요가하시는 분 계신가요? 11 잘록한허리 .. 2012/09/04 3,416
147602 금 어떻게 파는 건가요? 2 비오는 날 2012/09/04 984
147601 저는 이런 날씨가 좋아요.... 4 가을을기다려.. 2012/09/04 1,269
147600 임신시 약물... 2 ddd 2012/09/04 918
147599 선선한날. 빨래 좀. 삶을려는데 3 고정 2012/09/04 753
147598 안철수 " 대통령이 되고 싶은 생각 없다" 18 rvd 2012/09/04 3,565
147597 빌리부트캠프 한달 4 ^^ 2012/09/04 4,843
147596 전 초등학교때 정형외과만 가도 수치스러웠어요 4 ... 2012/09/04 1,374
147595 오늘 추운가요? 5 2012/09/04 1,144
147594 영국 가전제품150와트면 변압기없이 사용가능할까요? 4 전압문제 2012/09/04 1,293
147593 9월 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9/04 580